[한국아트뉴스=어랑]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던 3월19일 화요일 아침, 노루귀를 보기 위해 구봉도로 달려갔다. 이 작은 노루귀를 찾기 위해 헤매다 만난 그 반가움이란. 노루귀들이 그들의 사랑을 속삭이는듯하다.
구봉도 낙조전망대 가는길에 구봉도 등산로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10여분 걸어가면 노루귀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대부도 해솔길 1코스에 해당되어 안내 리본이 쫌쫌히 붙어 있었다.
노루귀의 이름은 노루에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루귀꽃은 잎을 먼저 피우는 다른 식물들과 달리 꽃을 먼저 피우기 때문에 더 왜소해 보인다.
비록 가냘픈 몸이지만,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얼어붙은 땅을 밀고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다. 그래서일까. 꽃말이 ‘인내’다. 얼어붙은 땅 밑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맞아 화려한 꽃을 피우는 노루귀꽃처럼 우리도 힘겨운 삶을 견디며 작은 희망을 싹 틔워 보는 것은 어떨까.
첫댓글 대부도 구봉도 해솔길 노루귀 지천으로 피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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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알려주는 꽃이네요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