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치라 소개를 하기도 낯간지럽지만..
모양도 맛도.. 만들면서 생각한것도.. 김치이기에~
꿋꿋이 김치라 적으면 포스팅 합니다.

양이 김치 같지 않더라고..김치라 생각을 하고 봐 주시길요~
◈ 어린 열무 김치/열무 물김치 ◈
일명.. 화분 텃밭 이라 불리는.. 맛짱네 화분이랍니다.
그냥 씨를 심어서 즐기는 재미 정도로 키우고 있답니다.
화분에 분홍색 열무시를 뿌려서 나오는 것을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순이라도.. 열무의 매콤한 맛이 제대로 나는 것이,..열무 맛을 내고 있답니다.

엊그제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이삼일을 신경 쓰지 않고 있었더니.. 어느세 훌쩍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답니다.
뿌리 채 뽑아 다듬어 국물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열무순 (절이고 중량을 달아보니 250그램이 나옵니다.)-절일때 소금 3분의2숟가락,
무칠때 다진마늘 3분의2숟가락, 쪽파 10대, 고추가루, 생젓 2~3숟가락, 매실청 2숟가락,
효소용 사과 작은것 2분의1개, 짱아치용양파 1개, 생강 마늘만한것 1쪽, 묽은 풀 3분의1컵, 물 4~5컵,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싯어서 건져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양파는 채 썰고,, 사과도 작은 것이라 비슷하게 자르고,
생강은 저며서 썰어 준비를 하였습니다.

열무를 열심히 씻거나 오래 만지면.. 풋내가 나니..
양념과 재료를 모두 넣어 한꺼번에 버무려 줍니다.
ㅋ~ 열무 물김치에는 홍고추가 들어가야 더 시원한데..
없는 관계로 가을에 말려 두었던 마른고추를 대신하였습니다.

양념을 한 열무순은 적당한 용기에 넣어 주세요.

분량의 물을 양념으로 사용하였던 그릇을 물에 헹구고~
소금과 매실청으로 간을 삼삼하게 맞추어 줍니다.
열무에 이미 양념이 되었으니.. 국물은 삼삼한 국정도의 간이면 적당 하답니다.

물을 넣은 뒤에는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서로 잘 섞이게 하고~
국물의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액젓으로 간을 맞추어 주세요.
맛짱은 더이상의 간을 하지 않았습니다.
요래 만들어.. 실온에서 하루밤 두었구요. 지금은 냉장고에 넣었습니당.
2~3일 후에 먹으면 아주 적당 할 것 같습니다..

'김치를 만들었다.. '하고 말하기에는 양이 적어서 살짝 민망하지만요~;;
만드는 내내 소꿉장난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그래도 김치는 김치지용?? @,,@
작은 양이지만.. 위에 양이면 맛짱네는 꽤 여러번을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올해 열무 김치는 .. 이렇게 맛짱이 키운 열무순으로 시작을 하였네요.
담에는 넉넉히 사다 만들어 몇집 나눔을 해야 겠네요.
더워지기 시작을 하면 잘 익은 열무가 정말 맛있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