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를 심었습니다.
텃밭과 고추밭에 지난해 떨어진 씨앗이 자연 발아해서 엄청 많은 수의
들깨가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전 들깨를 모종으로 쓰기위해 뽑기전의 모습입니다. 들깨, 흰민들레, 옥수수, 감자, 풀 등등이 섞여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감자가 다른 작물과 풀들에 치여서 꽃도 미처 피우지 못한채 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이 들깨들이 뽑혀 나가면 옥수수도 좀 더 여유롭게 자라날겁니다.
일단 이렇게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서 농장으로 옮길 준비를 합니다.
농장의 고추밭에도 지난해 고추와 혼작으로 재배했던 들깨 씨앗이 떨어져서 엄청 많이 발아해서 자라고 있습니다.
위의 텃밭보다 듬성듬성 싹이 나는 바람에 아주 튼실한 모로 자라났습니다.
지난해 미처 다듬지못한 맨 오른쪽의 두둑에 심습니다. 이랑을 만들어 가면서...,
특별 제작(?)한 저의 만능 농기구..., 밭도 매고 모종도 심고, 이랑을 만들고, 이 걸로 다합니다.
자루가 부러지는 덕분에 아주 짧게 편리한 자루를 만들어 끼웠습니다.
자전거 튜브를 자루에 감되 자루 끝을 더 뭉툭하게 만들어서 쥐는 힘을 훨씬 줄여도 자루가 손에서
미끄러져 빠져 나가지 않게 했습니다. 무게도 준데다 쥐는 힘을 줄여도 되니 팔의 피로감이 억~쑤로 줄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들깨 모종내기가 좀 이르지만 감자를 곧 캐내고 거기에 고구마를 심을 예정이라
이른데도 불구하고 뽑아냈습니다.
사진 왼쪽의 오른쪽 낭떠러지 부분의 이랑을 다듬어 가면서 심습니다. 다 심고 반대 쪽에서
사진을 찍으니 오른쪽 두둑이 왼쪽으로 가버렸네요..ㅎ~
아래 고추밭의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들깨를 심었습니다. 지난해 고추 사이에 혼작을 해 본 결과 들깨의
세력이 너무 강해서 고추의 생육에 큰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엔 들깨는 가장자리로 심고 대신 참깨를
고추사이에 심었습니다. 그에 관한 내용은 참깨재배 포스팅 할 때 적어보겠습니다.
들깨 모종을 심을 때는 요렇게 ~~
.
뿌리를 맞추는게 아니고 목 부분을 맞춘뒤~
이렇게 세 마디 정도의 키를 남기고 비스듬히 심어줍니다.
그러면 땅속에 들어간 줄기 부분에서 새 뿌리가 나면서 왕성하게 자라게 됩니다.
지난해 들깨농사(자연재배)를 지어서 들기름을 짜서 먹어 봤더니 지금까지 먹던 들기름 맛이
아니더군요. 참기름 보다 오히려 더 고소한 게 아닌가 할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그럼 시중에 파는 들기름은 대체 뭐지? 하는 의구심이 들더만요.
지난헤 제게 들기름 구입해서 드신 분은 올 해에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도 들깨 농사를지어 직접
기름을 짭니다.
처음부터 먹을거는 4등분 해서
나누어 기름을 짭니다.
들기름도 변질이 잘 되므로
먹을때 짜서 먹는게 맛도좋고
위생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에
따라서 입니다!
올해도 풍작 하시길 빕니다.
자연발아한 돌들깨는 기를이 별로나지앉아 못씁니다.
정상적으로 수확한 들깨로 모종하여야 합니다.
잎들깨는 가능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