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서울여행
여러번 나눠 적기는 힘들거 같아서
대략적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쿨렐레 카페가,,,,여행기로 장식되고 있네요...양해해 주시길 바라면서,,ㅎㅎ
ktx를 패밀리석으로 앉아서 가는 건 아이들에겐 참 신나는 일입니다...
게다가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저녁에 서울에 도착하여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갑니다...
늘 지하철을 자주 타다가,,,이렇게 자가용에 앉아서 서울 구경하니까 너무 재밌어요...
마천루들
이정표에 쓰여진 유명한 지명- 명동, 광화문, 남산터널,,,,,
이곳은 장충동 족발골목,,,,그 중에서 원조라고 합니다...
원래 족발을 즐기지 않는 저이지만, 이것은,,,정말 엄지가 척!!! 올라갑니다....
야들야들한 껍질과 고소한 고기,,,,메밀국수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서울 여행 내내 자꾸 생각이 나던 맛집이었어요,,,
여행 둘째날입니다....
애 아빠의 권유로 취향이 아니지만 먹게 된 도가니탕,,,,
도가니의 물컹한건 다 먹진 못하겠던데,,,국물맛은 끝내주더라구요,,,,
도가니탕을 먹고 나오니,,,,,
눈앞에,,,독립문이 보이네요.
우리나라의 독립을 기념하여 세운 것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걸으면 서대문 형무소가 있다는 걸,,,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체험학습으로 많이들 가는 서대문 형무소,,,,
저는 별로 갈 생각이 없었는데, 오후 일정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잠깐 둘러보게 되었어요,,,,
그런데,,,방문해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지금은 그냥 풍경이 참 이쁩니다.
파란 잔디에 붉은 벽돌의 넓은 건물들,,,,,
그렇지만,,,일제치하 때,,,일본군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이자 규모도 큰 형무소,,,
이곳에서 독립 운동을 하다가 붙잡힌 수많은 조상들이 형장의 이슬이 되거나,,,지독한 고문을 받았던 곳이더군요,,,
정말 많았습니다...순국선열들이,,,,
한 방에 들어가니 가로세로 10센티 정도의 증명사진과 이름이 적힌 종이들이 사방 빼곡히 붙여져 있더라구요,,,,
그 많은 분들이 다 이곳에 수감되었다는,,,,
형무소 방의 모습들,,, 사형장,,,,고문실 , 특히 고문은 정말 종류가 다양하고 끔찍했는데
아이들도 좀 충격적인 내용들도 있어서,,,연승인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게,,,,지킨 나라구나,,,,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안히 살기까지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느낌을 새삼 확인하는 시간이었지요
이 말이 참 무서워서 찍어봤어요,,,
관람하러 가는데도 웬지 들어가기 싫던데
실제로 저기를 들어간다면 후덜덜 정신을 잃을지도,,,,
마침,,광복 70주년이라서
저렇게 큰 태극기가 있더라구요..
대한 독립 만세ㅡ,,,를 외쳐봅니다....아이들은 좀 어색하겠죠...
다음 코스는,,,
한달 반 전에 예약한 청와대 관람입니다...
청와대 관람은 인터넷 예약을 미리 해야하는데,,,가능한 요일과 시간이 있으므로
한두달 전에 홈피에 가서 예약을 해야 하더라구요,,,
청와대는 들어갈때부터
신원파악과,,,소지품 검사가 철저합니다...
가방안에 볼펜이 있으면 눌러보라고 하고 물이 있으면 마셔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테러범???의 위험이 있기때문이겠지요.
청와대 관람은,,,,실내는 없습니다....
전부 경내,,,즉 정원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1시간 가량 걸립니다.....
아래 사진은 녹지원이라는 가장 큰 정원으로 저 뒤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가 160년이 되었다던가????
포토존이 딱 정해져 있어요,,,맘대로 사진 찍으면 안돼서,,,찍으라는 데서만 찍어야 해요,,,ㅋㅋ
이곳은 뉴스에 늘 나오는 청와대 본관입니다.
대통령 업무를 보는 곳이고,,,뒤에 보이는 산은 북악산입니다....
코스를 돌면 여경언니께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십니다....
중간 중간에 보디가드나 경찰들도 엄청 자주 보입니다.....
어린이들에겐 기념선물로 작은 지구본을 성인에게는 한국전통지갑을 주더라구요...
채연이는 청와대에 와본것이 아주 큰 자랑거리가 된거 같아요.,,ㅎㅎ
이번 여행은 그야말로 삼시세끼를 사먹는 여행입니다...ㅎㅎ
숙소 근처에 이렇게 백반집이 있는데... 여행 중 3일은 아침을 먹으러 갔었어요...
남이 해주는 밥...편하게 먹으니 넘 좋더라구요....
서울은 고작 34도의 기온인데 더워 죽는다고 난리 난리네요.....
우린,,,대구 패밀리!!!!
이 정도면 선선한걸???!!!!
여행 셋째날은 사람이 미어터지는 일산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왔지요..
원래는 롯데 아쿠아리움에 갈 생각이었는데, 마침 이곳에 쿠폰이 뜨기도 했고 규모가 더 크다는 걸 듣고 가게 되었어요...
메인 수족관에서 펼쳐지는 아쿠아 공연은 참 볼만했어요.
수중발레를 선보이는 두 여인과 잠수복을 입고 나온 청년까지,,,
아이들 눈이 별처럼 반짝반짝거리더라구요,,,ㅎㅎ
바다물범이나 바다코끼리도 가까이서 볼수 있어,,,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였어요.
또 중간중간 시간에 맞춰 생태설명회를 해주기때문에 더 재밌었지요.
수족관에서 나와 유명한 숯불고기 집에 왔어요.
먹는 시간은 단연코 참 행복한 시간입니다...
늘 말로만 듣던,,,,파주 헤이리입니다..
여긴 날씨가 더워서,,,그냥 드라이브로 한바퀴 돌아만 보았는데
봄이나 가을에 가본다면 예술가들의 작업실이나, 카페, 수공예샾들이 많아서
재밌을거 같더군요.....
요긴 파주 영어마을,,,,,
여기도 그냥 겉에서 구경만,,,,
밤이 되어 좀 시원해지니
홍대에 떡뽁기 먹으러 나가봅니다.....
떡뽁기만 먹나요?
아이 쇼핑도 해야지
밤 10시가 다 됐는데도 불야성이군요...
무슨 떡뽁이집에서 떡복이 2인분과 튀김 몇개, 맥주 한병 먹었는데 2만원 넘어요,,,,
이제 네번째 날입니다....
피로가 쌓이는 날,,,,날씨는 가장 덥다고 하고,,,,
여긴,,남산 아래 애니메이션 센터입니다....
체험실도 있구요
추억의 만화들,,,,,우와
불새의 늪,,,황미나,,,우와 우와,,,,
그리고 영상실에는 예전 희귀한 비디오부터 최신작 DVD까지 구비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저도 각자 보고싶은거 하나씩 보았지요....
여행 중에,,,이런 휴식과 같은 시간이 참 좋아요.
저녁엔 맛집들이 가득한 이태원으로 갔어요..
요즘 유명한 홍석천 쉐프, 미카엘 쉐프의 가게들도 있어요...
아래사진은 이태원 맛집 넘버 1에 꼽히는 JONNY DUMPLING....
중국식 만두인데,,,
음,,,군만두랑 새우들어간 찐만두 두개 먹어봤는데,,,,음,,,,음,,,,
도대체 뭐가 넘버원 정도의 매력인지????......그냥 흔한 만두.....
요긴 미카엘 쉐프가 운영하는 불가리아 음식점
요기서 밥 먹으려고 갔는데
마침,,,공사중이라고,,,,안에서 보라색 티셔츠 입은 미카엘이 왔다갔다하는데
사진이라도 한번 같이 찍으려고 했는데,,,음,,,,뭔가 바빠보여서 패쓰,,,,
정말 많은 가게들 중에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서성서성,,,,
좀만 유명하다는데는 다들 줄서는 분위기,,,,,
결국은 독일식 함박 스테이크 집에서 밥이 떨어져서 고기만 나온 맛은 있는데 양은 적은 저녁을 먹고
이태원에서의 저녁을 마감하였습니다....
돌아보니 긴 여행이었어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좀 시간이 걸릴듯한,,,,
우쿨렐레를 잡아본것이 언제인지,,,ㅎㅎ
배낭에 카메라만 들고 다닌 지난 일주일이었네요....
자...이것으로 마무리~~~~
첫댓글 쎔~~
참으로 의미있는 추억을 만드신것 같아요~~
온가족이 이렇듯 함께 여행하시는 모습 참 행복해보입니다~~
낼 뵐께요 ^*^
네. 경숙님 덥지만 고생하며 추억 만드네요. 경숙님도 휴가 다녀오셨나요? 이쁜 따님 또 손주랑 행복한 휴가보내세요
네~~~
덥긴 하지만 홧~팅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