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는 열왕기상의 후편입니다. 분열 왕국(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열왕기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각각 앗수르 제국과 바벨론 제국에 의해 패망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것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열왕기하는 분열된 왕국의 몰락을 묘사합니다. 선지자들은 계속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가깝다는 것을 경고하지만,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은 계속 사악한 왕들이 다스렸고, 유다의 왕들도 그 중 일부는 선하긴 하였지만 대다수가 백성을 그릇 인도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데에서 멀어지게 하였습니다. 이 소수의 훌륭한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함께 하였지만 국가의 쇠퇴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북왕국은 결국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하였고, 그후 약 136년 후에는 유대 왕국이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하였습니다. 열왕기하에는 세 가지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불순종하고 등을 돌릴 때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충실함은 왕들의 사악한 우상 숭배를 통해 드러났으며, 이에 하나님은 그들의 거역에 대하여 의로운 진노를 나타내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들의 말씀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항상 언약의 말씀을 지키시기 때문에 선지자들이 전한 말씀도 언제나 그대로 됩니다. 셋째,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심으로 인하여(삼상7:10-13), 백성들의 불순종과 그들을 다스리는 왕들이 악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가족을 멸하지 않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