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리며 허슬플레이... 공 하나하나에 집중과 열정!!”
우승팀 양구 블랙펄스
2023전국여자야구대회(대회장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에서 강원도 양구군 소속의 ‘블랙펄스’가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7월 8,9일과 15,16일 2주간 주말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죽변야구장과 평해복합구장에서 열전을 펼쳤다. 치고 달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과감한 허슬플레이와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응원소리,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자세는 진지했다.
2023전국여자야구대회 개회식은 지난 7월 8일 죽변야구장에서 진행됐다.
1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개팀씩 A, B 두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A조에서는 블랙펄스와 레드폭스가 준결승에 올랐고, B조에서는 리얼디아몬즈와 나인빅스가 준결승에 각각 진출, 블랙펄스와 리얼디아몬즈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16일 13시부터 죽변야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였다는 평이다. 1회초에 블랙펄스가 1득점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하고, 디아몬즈가 1점을 바로 따라 붙었다. 블랙펄스는 연이은 2.3.4회 공격에서 6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힌 듯하였으나, 디아몬즈가 4회말 공격에서 상대방의 에러와 기습번트 등 작전 야구를 펼치며 4점을 따라 붙어 7:5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블랙펄스가 6회에 2점을 추가하고,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힌 오의분 선수가 빠른 공을 앞세워 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 역투로 블랙펄스가 9:5로 승리했다.
황정희 회장(사진 맨오른쪽)이 우승팀에게 시상했다
황정희 회장은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응원한다. 정정당당하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힘써 준 울진군과 경북도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울진군이 여자야구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영철 회장(사진 가운데)이 최우수선수상(오른쪽)과 타격상(왼쪽)을 시상했다
울진야구소프트볼협회 손영철 회장은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 매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멋졌다”고 인사했다.
한편 울진야구소프트볼협회 손영철 회장과 전길영 전무이사, 주상현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비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운동장 곳곳을 살펴 대회에 일조했다.
□ 2023전국여자야구 개인 시상
감투상 감독상 등 수상자들
△최우수선수상 오의분(블랙펄스) △타격상 강정희(리얼디아몬즈) △우수투수상 이선희(블랙펄스) △감독상 이아름(블랙펄스) △수훈상 원혜연(블랙펄스) △감투상 최연우(리얼디아몬즈) △미기상 이미현(레드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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