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이의 주일학교 유치부 생일잔치가 있었어요.
한 달에 한번씩 축하해주는 날~
선생님께서 이번달에는 떡케?을 부탁하셨기에
주저앉고 "네~~~~~~~~!" 하며 대답을 해버렸것만........
쌀가루를 만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서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결정하는 일은 아직도 이 엄니에게는
버거운 일....ㅎㅎㅎㅎ......
종이에 수십개의 도안을 대충이라도 그렸다가 지웠다가 그렸다가 버렸다가....풉~~~
누가 보면 무신 대단한 일 하는 줄 알았을것이라는~~ㅋㅋㅋ
일주일동안 혼자서 그 난리를 치고 난 후에도 만들기 전날 밤 또 바뀌었다는~~~~~
사실 고민아닌 고민을 하면서 보낸 일주일이였던 것 같습니당~~^^
그럼에도 결론은????
Simple~!!!!!!!!!!!!!!!!!!!!!!!!!!!!!!!ㅋㅋㅋ~ 느무 허무혀..^^;;;;;
아이들생일이니 아기자기하게 꽃~~!!!!!
기냥 단순한 꽃~~!!!으로 결정하고는 시작했지요 뭐~~~~
오늘은 간단한 기본 절편만드는 방법을
부족한 솜씨임에도 불구허고 보여드리려구요.
저의 블로그 떡스승님이신 고운매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분들께서는 어마어마한 내공을 갖고
완전히 작품의 절편을 만들어내고 계시지만
이 엄니는 아직 부족허기에
그냥 기본기를 아시기 원하는 님들께 이 엄니가 아는 조그마한 지식을
알려드리려고하니
맘에 안차시더라고 이해해주이소~~!!!*^^*
초보엄니가 초보님들께 알려드리는 것임을 잊지마시공~~~
시작할까요?? 절편의 레시피입니당~
아~~! 오늘도 역시 엄니 맘대로 레시피라는~~~ㅋ~~
'두둥~~~둥둥~~'
재료
쌀가루 - 3컵, 물 - 3큰술 + 아주 약~~~간만 더 추가하기
원하는 색깔의 가루 (치즈가루,단호박가루,백련초가루,복분자가루,쑥가루 등등) - 3작은술정도?
@@베이스인 설기떡 만드는 방법은 http://blog.daum.net/amstell/130
이 곳을 클릭하시면 나름 이 엄니의 설명을 보실 수가 있답니당~~^^
설기떡 만들때와 마찬가지로 쌀가루 1컵에 물 1큰술을 넣어주시는데요
저의 경우 1큰술가득~~~넣고, 아주 쪼금더 넣어주었답니다..
아마도 1/8~1/4작은술 정도??
그런 후 손으로 자~~~알 섞어주세요
한마디로 물주기를 하는거지요 지금요???
설기떡과는 다르게 체에 거르는 과정이 없답니다
그러하니 부담갖지 마시공 섞어주시기를~~~^^
일명 소보로 상태가 될때까지 하라고 대부분의 설명에는 나와있더라구요~
이 엄니의 경우 사진의 상태보다 더 둥글둥글한 녀석들이 많을 경우
찌고난 후 질어서 더욱 끈적해지는 것 같다는~~
완전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당~~~
설기떡을 찔 경우 커다란 방앗간찜기를 이용했지만
절편은 양이 적으므로 그냥 이전에 쓰던 대나무찜기를 사용했어요
시루밑이나 유산지를 깔고 설탕을 조금만 솔솔~~뿌려주신 후
물주기한 쌀가루를 담아주시면 되요~
원래 대나무찜기를 사용할때 밑에 받치는 물솥을 한국에서는 판매한다만
이 곳 밴에서는 절~~대로 구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거의~~그러니까 얼추 사용하는 찜기와 같은 크기의 냄비를 사용한답니다^^
펄펄~~물이 끓으면 뚜껑을 열어서 한 김 내보내신 후 찜기를 얹고
약 15~20분쪄주세요~~
물론 센불을 이용하시구요
다 찌고난 후,
굳이 찜을 들이는 과정은 생략하셔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하아...그러고 보니 이전에는 정말이지 열심히 이용하였던 떡찜기인 대나무.....
다시 만나서 반가워...^^*
다 찌셨으면 뒤집어서 바닥에 놓으세요
보이시는 시퍼러둥둥~~~한 실리콘매트..캬... 저것도 한국에서 공수~
이전에 사용했던 도마에는 얼마나 기름칠을 해대었었는지 원...
그렇지 않으면 바닥에 모다모다 엉겨붙어서....완전히....ㅋ~
이야~~이번에는 실리콘장갑 나왔심덩~~~~ㅎㅎㅎ
저녀석 역시 한국에서 온 녀석~!
일단 쪄낸 쌀가루들을 치대주세요
뜨거워요 무쟈게~!!
실리콘장갑이 없었을 때에는 목장갑이라고 하지요?? 없으시면 고무장갑...또는 털장갑이라도~~ㅎㅎㅎ
먼저 껴주시고 그 위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한겹더 껴주시면 되요
나름 뜨거움을 방지하며 치댈 수는 있었지만
완전히 따로노는 장갑들...
그 비닐장갑에도 또한 억수로 발라지던 기름들...
그러한 때가 있었더랍니다..
불과 3개월 전만하여도~~~~ㅎㅎㅎ
이때 적당히 치대주시는 것이 좋아요.
욕심내서 쫀득한 절편만든다고 힘쓰다가
나중에 꽃만들때 손발이 오무라들 듯이
이 녀석들 대책없이 오무라들더라구요~~참내~~ㅋ~
원하시는 색깔을 넣고자 하실때 그만큼 치댄떡을
나눠주세요
그런 후 밀폐용기나 비닐에 넣어두시구요~
백련초가루를 넣고 치대보았습니다
한가지 가루만 갖고 계신다 할지라도
포함되는 양에 따라서 색감이 달라지니
나름 색채조절을 하실 수 있으실꺼라고 믿어요.
각각 원하는 색깔을 입히신 후 참기름이나 올리브기름을 묻혀주신 후
비닐봉지 또는 공지차단이 잘 되는 그릇에 넣어두시면
아무래도 표면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겠지요??^^
ㅎㅎㅎㅎㅎ
또또또~~ 한국에서부터 물건너온 녀석~~!
바로 실리콘밀대~!^^
전에는요~~ 제가 갖고 있는 밀대에도 역쉬...?
네~~~~맞슴덩~~~~ 기름칠 잔~~~뜩 허공~~ㅎㅎㅎ
그런데 말이지요.........
참으로 좋더이다.......떡만드는것...
제가 아마 한국에 살고 있었더라면....ㅋ..
아무런 구애없이 주구장~~~~창 빵과 더불어 떡을 만들었을텐데....하는
왠지모를 어울리지 않는 아.쉬.움. ^^...
원하는 틀로 찍어주세요
그런데요~ 이대로 찍어서 장식을하면 왠지 밋밋하잖아요~~그렇지않나요??
저만 그런감요??ㅎ~
한국에 있을 때 여울빛님으로부터 선물받았던
마지팬세트...그 중에 하나...
다시 한 번 너무 고마워요 여울빛님...*^^*
이 곳 밴에서 얼마나 갖고 싶었었는데....
여하튼 가운데를 콕~~! 찝어주이소~~
입체감을 위해서~~~?^^;;;;
아까보다는 덜 밋밋한 꽃잎이 되었죠?
아닌가??ㅎ~
그대로 올리시기만 하면 되요....^^
느무 간단했나요......?
단호박가루를 넣고 우유로 물주기를 한 노~오란 꽃모양설기떡위에
분홍빛 꽃잎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아이들의 생일떡이 완성되었습니다..^^
진달래빛땜시 그런가요??
잠시 봄이 온 것 같다는~~^^
꽃잎가운데에는 연한색 절편을 자그~~맣게 말아서
톡~! 놓아두었어요~
아무래도 여자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지요??
수인이가 난리 났었습니다~~~ㅎㅎㅎㅎ
참~~~!
꽃절편에는 살짝쿵 오일을 발라주었어요~
조금더 샤이니한 느낌....??ㅋㅋㅋ~
어떠세요???
생각보다 간단하지요??
느무 간단해서 왠지 무안시럽네요...........^^*
빵보다도 더 잘 먹었던 아이들~
"그려~~~ 니들은 한국사람인겨~~~~~"ㅎㅎㅎㅎ
떡이라는 것은 먹는 당일날 새벽부터 난리를 쳐야하기에
조금은 버겁지만서도
맛있다고 하는 아이들을 보니
한달에 두번정도는 만들어주어야 겠어요.
가을입니당~~~~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구요??
흥~~~~~~~~그런게 어디있는감요??
느끼는 사람 맴대로징~~~ㅋㅋ~
"Not to know is bad;
not to wish to know is worse"
아프리카의 속담중 하나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보다 더 안좋은것은 그 지식을 알기를 바라지도, 희망하지도 않는 일....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배우고자하는 사람들..
살아가면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그리고 거기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야가 생긴다면
주저마시고 한 번.
단 한번이라도 시도를 해보는 가을을 맞이하는 것이 어떨까요...?
엄.니.생.각.이였습니당~~~
오늘도 역시 좋은하루 행복한 하루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데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