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 이유 없이 사랑하는 게 정말 사랑 아닐까 평소 작가의 마음 자세와 약간 어긋나는 것 같다 2연 ⇒ 흠칫/ 거미도 움츠리고/ 나도 손을 풀었다 (정황이 좀더 사실적으로 나오도록) 4연~5연 – 설명 같다 6연 사람들 ⇒ 것들 (사람으로 한정하지 말고 우주 만물 모두 포함) 3연 틈이 틀켰다 – 무슨 의미인가 모호하고 이해가 안 된다 3연 ⇒ 아침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거미와 나 사이 4연 무서울 이유 - 거미 하나에 무서울 것이 없다 거미와 나에 대해서만 쓰면 더 좋겠다 거미와 나를 통해서 사람을 보여주면 된다 결국은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구나를 독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6연 ⇒ 인생을 건너가며 만나는/ 모든 것을/ 더 사랑하고 싶지만 7연 ⇒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외로운 거미와 나 전체적으로 시는 좋다 시 쓰는 경향이 시적으로 바뀌어서 좋게 읽었다 (서강)
-5연 안아줄 수도/ 입을 맞출 수도 없다 – 뒷면을 끌고 가기 위한 장치 같아서 안 써도 될 듯 도입부에 비해 시가 좀
풀어진 듯 7연 남남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거미와 나 – 다 필요한 존재이므로 한정 지우지 말고~ 시상의 전개가 가다가 결국은 막혀버렸다 7연 남남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거미와 나 – 거미와 내가 교감하고자 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왜 거미를 등장시켰는지 거미란 존재가 나에게 뭔지~ 나는 거미에게 무엇인지 결국은 남남이다 그렇게 되면 시상의 닫힘을 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가 힘들지 않겠나 시를 여러 번 많이 다듬었다 (조르바)
-거미10 까지 꼭 쓰기를 부탁한다 겉과 속이 있어야 하는데 시에서 겉이 많이 드러났고 속뚯이 없다 제목을 ‘틈’ 으로 하면 속과 겉이 생길 것 같다 틈이란 조그마한 것으로 전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7연 – 이유 없인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 설득이 안 된다 자기도 모르게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지 싶다 거미와 나 사이의 틈 이란 제목으로 쓰면 겉과 속이 생길 것이다 전체적으로 시적으로 잘 흘러가고 있다 (하이디)
첫댓글 침묵 21-08-30 00:18
제903회 물빛 시 토론 (2021.8.24.화) 저녁7시~9시 20분 (T그룹통화)
거미3 / 박수하
-7연 이유 없이 사랑하는 게 정말 사랑 아닐까
평소 작가의 마음 자세와 약간 어긋나는 것 같다
2연 ⇒ 흠칫/ 거미도 움츠리고/ 나도 손을 풀었다 (정황이 좀더 사실적으로 나오도록)
4연~5연 – 설명 같다
6연 사람들 ⇒ 것들 (사람으로 한정하지 말고 우주 만물 모두 포함)
3연 틈이 틀켰다 – 무슨 의미인가 모호하고 이해가 안 된다
3연 ⇒ 아침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거미와 나 사이
4연 무서울 이유 - 거미 하나에 무서울 것이 없다
거미와 나에 대해서만 쓰면 더 좋겠다
거미와 나를 통해서 사람을 보여주면 된다
결국은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구나를 독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6연 ⇒ 인생을 건너가며 만나는/ 모든 것을/ 더 사랑하고 싶지만
7연 ⇒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외로운 거미와 나
전체적으로 시는 좋다
시 쓰는 경향이 시적으로 바뀌어서 좋게 읽었다 (서강)
-5연 안아줄 수도/ 입을 맞출 수도 없다 – 뒷면을 끌고 가기 위한 장치 같아서 안 써도 될 듯
도입부에 비해 시가 좀
풀어진 듯
7연 남남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거미와 나 – 다 필요한 존재이므로 한정 지우지 말고~
시상의 전개가 가다가 결국은 막혀버렸다
7연 남남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거미와 나 –
거미와 내가 교감하고자 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왜 거미를 등장시켰는지
거미란 존재가 나에게 뭔지~ 나는 거미에게 무엇인지
결국은 남남이다 그렇게 되면
시상의 닫힘을 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가 힘들지 않겠나
시를 여러 번 많이 다듬었다 (조르바)
-거미10 까지 꼭 쓰기를 부탁한다
겉과 속이 있어야 하는데 시에서 겉이 많이 드러났고 속뚯이 없다
제목을 ‘틈’ 으로 하면 속과 겉이 생길 것 같다
틈이란 조그마한 것으로 전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7연 – 이유 없인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 설득이 안 된다
자기도 모르게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지 싶다
거미와 나 사이의 틈 이란 제목으로 쓰면 겉과 속이 생길 것이다
전체적으로 시적으로 잘 흘러가고 있다 (하이디)
-이오타 교수님:
거미에 대한 시작이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
거미3- 거미를 달팽이로 읽어도 되겠다
거미라는 제목, 주제로 쓰려면
우선 거미의 특성과 나(
인간)하고 와의 관계를 들춰내야 한다
거미의 특성을 나타낸 것이 없다
아침 거미는 기쁨~ 저녁 거미는 도둑~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것
이외는 없다
거미 – 영화 스파이더맨
거미는 거미줄이 중요
거미줄을 통해 연결도 하고 그물로 포착도 하고~
거미줄이 중요하다
거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거미의 속성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그것을 생략하고 쓰고 있다
3연 틈이 들켰다 – 누구한테 들켰나?
들켰다 ⇒ 생겼다(객관적으로), 보았다(나를 주어로)
6연 7연 – 이 시의 주제는 여기에 있다
거미와 나 사이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마찬가지
6연 인생을 건너가며 만나는/ 많은 사람들/ 더 사랑하고 싶지만
7연 이유 없인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남남으로 살아가는/ 외로운 거미와 나
새로운 발견 같기도 하고
사랑이란 결국 무엇인가
이유가 있어야만 사랑이란 것을 주장하려면~
그 이유 그 까닭을 – 암시하거나 보여주어서 –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말은 좋지만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7연 이유 없인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새로운 발견이 공감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논리, 새로운 설명, 새로운 주장 근거가 암시돼야 한다
이것만 있으면 시가 확 살아나고 좋은 시가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잘 읽었다
시적인 흐름은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