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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임방환
절기를 통해 보여드릴 감사 출34:21-24,골3:15-17
어떤 권사님이 새벽기도를 다녀오다가 길에서 지갑 하나를 주웠답니다. 그런데 지갑이 두툼하여 열어보니 안에는 수표와 현금, 그리고 백화점 상품권 등이 가득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권사님은 지갑 안에 있는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한 뒤, 지갑주인에게 돌려주었답니다. 그러자 지갑주인은 거금이 든 지갑을 돌려주자 고맙다는 말 한 마디만 하더니 별다른 인사도 없이 그냥 가 버리더랍니다. 그래서 그 권사님은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말았답니다. 왜냐하면, 무슨 보상을 기대하고 돌려준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답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나중에 알고 보니, 현금이 든 지갑을 찾아 준 사람에게 주인이 어떠하든지 고마움의 표시를 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현금이 든 지갑을 찾아 준 사람에게 최소한 5∼20%의 한도 내에서 사례를 하지 않으면, 법에 저촉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그 돈 주인이 처벌을 받게 되는 죄목은 ‘감사하지 않은 죄’라고 유실물 관리법에 명시되어 있어 세상의 법에서도 감사하지 않는 것도 죄에 해당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맥추 감사절을 맞아 두 본문을 중심으로 “절기를 통해 보여드릴 감사”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범사에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1)하나님은 절기를 통해 감사를 가르치십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34장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꼭 지켜야 할 종교적인 의무로써 일 년에 세 번, 즉 무교절과 맥추절, 그리고 수장절을 절기로 지키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무교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출애굽 했던 날을 기념하여 드리는 감사절을 말합니다. 그리고 맥추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처음 수확한 밀과 보리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절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장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연중에 거둬들인 과일과 곡식으로 저장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절기를 말하는데, 지금의 추수감사절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맥추감사절은 한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하는 7월 첫 주일, 혹은 두 번째 주일에 드리기도 합니다. 오늘 드리는 맥추감사절 예배를 통해 금년 전반기 동안 저와 여러분들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한편, 후반기에도 역시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절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2)하나님은 우리가 매사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기독교의 신앙은 ‘감사’에서 시작하여 ‘감사’로 끝난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온전한 감사란 ‘창조와 구원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알게 됨으로서 감사를 드리게 되었는데, 바로 이러한 ‘감사의 행위가 지금과 같은 예배의 동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구약성경에서 감사라는 말은 히브리어 동사로 ‘야다(עדי)’와 명사 ‘토데’의 합성어로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에 감사를 드린다.”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것은 ‘마음의 샘 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테오스’라고 하는데, 이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다. 또는 감사를 드린다.’는 뜻입니다. 또한, 헬라어 ‘카리스(χαριδ)란 ‘감사’라는 뜻으로서 영어로는 Thanks라고 하는데, 이 말은 ‘생각한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감사란 바로 깊이 생각하는 것이 감사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자기 자신의 인생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을 깊이 생각할 때, 자기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나오는 행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무엇보다 예수님을 통한 속죄와 구원의 은총을 깊이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믿음이 깊고 클수록 감사의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3)감사하는 자가 범사에 잘 되고, 행복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때문에 우리의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있어서도 꼭 감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들 가정에 항상 감사의 삶을 살면 가정의 모든 것들이 행복해집니다. 또한, 직장에서도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에 충실하면 매사가 즐겁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사업체에도 항상 감사가 넘치는 운영을 하면 성공하는 기업체가 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감사는 모든 어려움과 시련을 이길 힘을 줍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고통과 절망과 좌절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갔습니다. 이런 생지옥에서 건강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가슴 속엔 감사의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토록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수용소 안에서 무슨 감사할 것이 있을까요? 햇볕이 쪼개진 판자 사이로 살며시 들어올 때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의 생명을 연장해 주신 것에 고개를 숙여 감사했습니다. 죽어도 천국에 갈 것이니 무슨 근심과 걱정이 들 리가 만무했습니다. 공포 속에서도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여유가 생깁니다. 건강해집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부자가 아니라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강한 자는 자기를 절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자가 진정한 부자입니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일수록 원망과 불평이 많습니다. 금년 전반기 동안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헤아려 보면서 감사드리며, 후반기의 비전을 바라보며 감사로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1)감사하는 자에게 믿음의 승리자가 되는 복을 주십니다. 구약 본문 24절에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하나님께서는 대적하는 열방을 쫓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열방은 가나안의 여러 원주민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은 아무도 살지 않는 빈 땅이 아니라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에 대해 아모스 2장 9절에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이미 가나안 땅에 정착을 하여 살고 있는 그들 원주민들은 키가 크고 강한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모세가 가나안을 정탐하기 위해 각 지파를 대표하는 12명을 뽑아 보냈습니다. 그 때 그들의 보고가 민수기 13:32-33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했습니다. 이러한 말씀들은 그 당시 가나안의 원주민들이 얼마나 키가 크고, 강인한 족속들이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열방들을 다 물리쳐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실재로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그들을 물리치고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우리 앞에도 훼방 자들이 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을 가지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감사하는 자에게 창대케 되는 복을 주십니다.
구약 본문인 24절을 다시 보시면, “네 지경(地境)을 넓히리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신 약속이요, 그 약속이 후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경’이란 구체적으로 출애굽기 23장 31절을 보면 “내가 너의 지경을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하수까지 정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동쪽과 서쪽의 경계를 홍해에서 지중해까지로 정하셨으며, 남쪽과 북쪽의 경계는 아라비아 광야에서 유브라데 강까지로 정하셨던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광활한 땅을 전부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취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경을 제한하시거나, 머무르게 하지 아니하시고, 넓혀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솔로몬 왕 때에 그 약속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국토가 나일 강에서 유브라데 강을 넘어 뻗어 나갔습니다. 주변의 수많은 나라들이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어 조공을 바치는 강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이 감사의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함께할 때, 우리들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업체도 넓혀주시고, 영, 육간에 능치 못할 일이 없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지경이 넓혀지는 복을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3)감사하는 자에게 보호하시는 복을 주십니다.
다시 본문 24절을 보면,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라는 말씀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성인 남자들은 어느 곳에서 살든지 간에 1년에 3번씩은 의무적으로 이스라엘의 삼대절기인 무교절과 맥추절, 그리고 수장절에는 자신들의 집을 비우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찾아와 몇일씩 꼭 절기를 지키고 예배에 참석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이스라엘과 주변국가와의 상황으로 보면, 성인 남자들이 전부다 집을 비운 사이에 만약 적군들이 쳐들어와서 모든 재산과 부녀자들을 다 납치해 가거나 빼앗아 가면 어떻게 합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러한 위험들을 막아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시편127:1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아니하면 아무리 든든한 철문을 만들고, 보안 장치를 하고, 최신식 자물쇠로 금고 문을 든든히 잠근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와 여러분들이 온전한 믿음으로 항상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의 모든 것을 지켜주시고, 우리들 모두에게 감사할 조건을 더욱더 풍족하게 채워 주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성도들이 어떠한 감사를 주님께 보여드려야 할까요?
1)감사하는 믿음을 보여드립시다.
신약 본문 15절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입니다.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하신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평안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내가 주는 기쁨,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줄 수도, 빼앗을 수도 없는 평안이 여러분의 마음을 주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면 마땅히 감사하는 자로 살게 됩니다.
감사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상대적인 감사와 절대적인 감사입니다. 상대적인 감사는 환경과 조건의 영향을 받습니다. 기분 좋으면 감사하고 기분 나쁘면 불평하고, 잘되면 감사하고 잘 안되면 불평하고, 자기 뜻대로 되면 감사하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불평합니다. 절대적인 감사는 환경과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참 믿음의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므로, 예수님이 주신 평강으로 어떤 환경과, 어떤 형편에서든지 범사에 감사합니다.
본래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로, 이웃과 갈등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화목 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원수 된 것을 화목하게 하시고, 이웃과의 갈등과, 불협화음을 청산하고 서로 서로 화목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이 은혜를 입었기에 우리는 마땅히 감사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부부가 서로 화목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직장에서 동료 간에 화목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서로 화목하며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감사하는 믿음을 주님께 보여드립시다.
2)감사하는 예배를 드림으로 보여드립시다.
신약 본문 16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감사하며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감사로 받을 때 그 말씀이 내 속에 풍성히 거하게 됩니다. 말씀을 통한 약속이 내 것이 됩니다. 그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물질을 드릴 때 받으시는 헌금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로 노래를 부를 때 귀한 찬양이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우리의 구할 것을 하나님께 향처럼 올릴 때 향기로운 기도가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음과 몸과 정성을 담아 드릴 때 아름다운 헌신이 됩니다.
수도원과 감옥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외부와 차단되어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수도원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감사가 있고, 찬양이 있으므로 천국이요, 감옥은 불평과, 불만과, 원망과, 탄식과, 후회가 있으므로 지옥입니다.
우리가 똑같은 가정에서 살지만 불평하고, 불만하고, 탄식하고, 원망하는 가정은 지옥이요, 감사와, 찬송과,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면 천국입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하늘나라입니다. 지금도 시골에 가면 펌프질을 해서 지하수를 끌어 쓰는 곳이 있습니다. 그냥 펌프질을 하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물을 한바가지 퍼다 펌프에 붓고 펌프질을 하면 물이 펑펑 쏟아집니다. 그것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믿음의 마중 물, 감사의 마중물을 붙고 예배드리면 충만한 은혜가 쏟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머무는 가정이, 예배드리는 교회 안에서 천국의 기쁨이 충만하고, 나아가 여러분이 머무는 곳을 천국으로 바꾸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3)감사하는 삶을 보여드립시다.
신약 본문 17절에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인간관계를 말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데 아무렇게나 할 수 없고, 좋지 않은 일을 할 수 없고 선한 일을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할 때도 덕을 세우는 말, 은혜로운 말, 감사의 말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안에 감사와 고마움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합시다. 그것이 생활의 습관이 되게 합시다. 누구에게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고마움을 알게 되면, 사람은 행한 일들에 감사하게 됩니다. 할 수 있었지만 못한 일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 일에 주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합시다.
1813년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리빙스턴은 10세 때 학업을 중단하고 노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17세 때 강력한 소명을 받고 의학과 신학을 공부하면서 중국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아프리카 선교사였던 모팻을 만난 후 그의 딸과 결혼하여 1840년 아프리카로 떠나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30여 년이 지났습니다. 1871년 그의 몸이 많이 쇠약해졌다는 소식을 접한 영국 왕실과 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은퇴를 종용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은둔해 버렸고, 이에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은 탐험가 스탠리를 동원하여 그를 찾게 했습니다. 리빙스턴을 만난 스탠리는 은퇴 후 좋은 조건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는 영국 왕실의 전언을 전하며 “30년 동안 헌신하셨으니 이제 그만 헌신의 삶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갑시다.”라고 권하자, 리빙스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선교는 헌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보잘 것 없는 감사의 보답입니다. 차라리 이것은 특권이며 영광스러운 내일을 기대하는 희망입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때 아무것도 아닙니다.”
리빙스턴의 자신의 헌신을 주님에게 ‘해 주는’ 것이 아닌 ‘드리는’ 개념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아 주님 은혜를 깊이 생각하면서 범사에 감사로 충만한 복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2013. 7. 7. 성산교회. http://cafe.daum.net/sungsansa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