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번째 포인트 : 라약라약 (Layag Layag)
산호들중 아직 야간에 내어놓은 촉수가 들어가지 않은 산호들이 있다.
꼭 선인장에 노랗 꽃이 피어 있는 듯하다.
해초 뒤로 프럼펫 피쉬가 숨어 있다.
수많은 트리거피쉬들이 눈앞을 가득 메운다.
한쌍의 나비물고가가 반갑게 맞이한다.
가까이 다가가니 얼굴을 돌리고 도망을 간다.
푸른 줄무늬와 노랑 투구를 가진 누디가 작은 우렁쇙이와 같이 있다.
우리가 다가가자 검은색 아네모네피쉬가 경계를 한다.
스톤 피쉬가 바위사에 숨어서 죽은듯 있다.
스톤 피쉬는 보이지 않는 지느러미 뒤쪽이 매우 화려하다.
수만은 우렁쇙이 포자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덩어리다.
잘못 보면 비닐봉투가 떠다니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다.
입수시간 : 09시 39분
출수 시간 : 10시 31분.
다이빙 타임 : 52분 (3분 안전 정지 포함)
최대수심 : 21.6m 평균 수심 : 11.5m
수온 : 26도
슈트 : 3mm 웻슈트
두 번째 포인트 : 세폭 월 (Sepok Wall)
입수하여 바로 화려한 누디를 만났다.
세폭월은 월을 타고 이동을 한다.
그런데 조류가 생각보다 강하다.
우측에 월을 두고 각자 중성부력을 맞추어 조류를 따라서 이동을 하며 주위를 관찰 한다.
조류의 영향으로 모든 물고기들이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 반대 방향으로 열심이 헤엄을 치며 우리를 맞이한다.
붉은 색과 녹색의 산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이 맑지 않아 사진이 아쉽다.)
입수시간 : 11시 33분
출수 시간 : 12시 18분.
다이빙 타임 : 45분 (3분 안전 정지 포함)
최대수심 : 20.5m 평균 수심 : 8.6m
수온 : 26도
슈트 : 3mm 웻슈트
세 번째 포인트 : 까테드랄 (Cathedral) (카사드라- 성당 포인트)
아닐라오에서 유명한 포인트다.
초기 아닐라오에 정착하신 다이브7000샵 사장님이 황량한 지대에 산호들을 이식하여 조성하신 지역이다.
그분이 돌아가시고 필리핀에 교황님이 방문하시고 그 기념으로 정부에서 수중에 십자가를 만들었다고 한다,
십자가 포인트 뒤로 다이브7000 사장님의 유골함이 있다.
입수 하자마자 노랑 FROG피쉬를 만났다.
2마리가 서로 거리를 두고 산호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수중에 엄청나게 큰 해삼이다.
크기는 랜턴(18Cm)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래속에 가자미류가 숨어 있다.
보호색을 띄고 있으며 모래로 위장을 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성당포인트 십자가 앞에 곰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을 찍어 보지만 물고기들이 달려들어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성당포인트는 대표적인 피딩 포인트다.
물고기들이 먹이주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다이버들만 가면 엄청 모여든다.
성당 포인트는 뒤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두개 있다.
그 바위 아래에 유골함 상자가 있다.
우측에 있는 바위를 돌아가는데 스톤피쉬가 숨어 있다.
산호속에 숨어 있는 붉은 라이온 피쉬
검은색 라이온 피쉬가 얼굴을 기어이 보여주지 않는다.
우측 바위를 돌아 유골함 쪽으로 돌아가니 커다란 FRUG 피쉬가 산호사이에 숨어 있다.
크기가 20cm이 넘어 보인다.
다시 우측으로 돌아가면 나우이에서 만들어둔 철제 작은 성이 있다.
다이빙을 마칠즈음 안전 정지중에 수수한 누디를 한마리 만났다.
입수시간 : 14시 32분
출수 시간 : 15시 27분.
다이빙 타임 : 55분 (3분 안전 정지 포함)
최대수심 : 19.5m 평균 수심 : 12.8m
수온 : 26도
슈트 : 3mm 웻슈트
야간 다이빙 : 아닐라오 피어(아닐라오 항구)
오후 다이빙후 잠시 쉬었다가 야간 다이빙을 나간다.
우리만 야간 다이빙을 하며, 보트 두 대로 이동을 한다.
해가 넘어가면서 방카보트가 전진하며 만들어 내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이 포인트는 항구 앞에 펼쳐진 모래사장이다.
고운 모래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심이 낮고 야간에 움직이는 수생 생물들이 많은 곳이다.
고운 모래층 이다보니 특히 핀킥에 주의를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다들 입수를 한다.
치즈와 망고에게 랜턴을 전해주다가 그만 하나를 놓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황강사님이 바로 가져다 주신다.
모두 하강하여 가이드를 따라서 이동을 한다.
제일 먼저 만난 것은 줄무늬 낚지?
이후 바다게, 새우, 라이언피쉬, 소라게 등등 여러 수중 생물들을 만난다.
사진상에 물고기가 숨어 있다.
찾을수 있나요?
갑오징어 새끼가 모래위를 이동한다.
잠을 자고 있는 라이온 피쉬
화려한 라이온 피쉬의 뒤태
작은 낙지 새끼가 우리를 보고 황급히 도망을 간다.
우리가 보는 꽃게 크기부터 손가락 보다 작은 게들이 모래속에 숨어 있다.
꽃게는 우리를 보고 도망가기 바쁘고.
작은 게는 우리와 한판 하자고 집게발을 들고 폼을 잡는다.
야간에 나오는 화려한 새우
마크로 생물 잡지에 자주 나오는 물고기
고스트파이프피쉬
오늘의 하일라이트.
컵 문어. 바다속에 버려진 하얀 컵을 가지고 다니는 문어.
출수를 하기 전에 커다란 컵을 집 삼아서 가지고 다니는 문어를 만날 수 있었다.
자기가 소라게라 생각하는지 커다란 하얀 컵을 꼭 잡고 숨기도 하고 돌아다닌다.
출수 후 방카보트를 타고 샵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춥다.
입수시간 : 18시 20분
출수 시간 : 19시 16분.
다이빙 타임 : 56분 (3분 안전 정지 포함)
최대수심 : 9.7m 평균 수심 : 4.8m
수온 : 25도
슈트 : 3mm 웻슈트
다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저녁 식사를 한 후 식당 위층에 모여서 오늘 다이빙 중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들을 보고 영상에 나온 수중 생물들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고 하루를 정리한다.
해수 수족관을 가지고 있는 동청이 형님과 장원장이 산호 및 물고기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설명을 해주어 더욱 좋은 시간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