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으로 간다네 그 험란한 풍랑과 파도를 무엇으로 다스리겠는가 숨막히는 고뇌와 고통의 파고가 깊고도 깊다네 그 길고도 먼 시간과 세월속에 생각지 못한 위기와 고난의 반복속이네 스스로 할수있고 할만한 방식은 없다네 이미 수천수만번을 안된다 할수 없다는 불가능속에서 끊임없이 쫒기고 시달리면서 죽음의 사선을 걷는다네 막다른 골목에서 위급한 낭떨어지요 한반만 잘못밟아도 그 즉시 떨어지는 급경사의 절벽이네 끊임없이 파도는 밀려오네 수천수만번의 반복과 번복속에 육신의 체력과 노력으로는 넘을 수가 없다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의 칼날위에서 죽음의 한계선을 넘어 간다네 이미 육신의 한계는 온 바이요 혹독한 무더위와 숨막히는 고통의 연속이네 뛰어야 하는대 뛸수 있는 발바닥에서부터 살을 에이는 고통과 통증이 가로 막는다네 칼날같은 진통이 스치듯이 계속된 통증과 고통이 발목을 타고 흐르네 아무도 없는 어둠속을 무엇 때문에 죽음의 사선을 넘어 한계의 한계를 뛰어 가는가 세상의 논리와 계산으로는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고 설명하고 납득 할수 있는 방식이 없다네 수천수만번의 죽음의 위기를 넘은 것이요 이미 육신의 온몸은 망신창이가 되어 스스로 서 있기도 힘들다네 스스로 존재하기도 병약의 그 몸을 가지고 어떻게 눈 내리는 그 험산준령길을 간단 말인가 사람들은 하나같이 죽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눈내리는 히말라야산을 오르려는 썬다씽을 가로 막는다네 그러나 살아 있는 동안은 죽기까지 가야만하고 해야만하는 절실한 소명이요 그 어떤 고난과 고통속이라도 넘어야 하는 사명이라네 주어진 소명이 있기에 눈내리는 폭우속에서도 손발이 얼어붙는 동장군속에서도 쉬지 않고 달린다네 혹독한 추위가 칼날같이 어둠속을 덮친다네 머리통은 불덩이요 콧물은 줄줄 흐르고 온몸은 춥고 떨리며 오한이 났으며 동시에 배탈이 나서 배도 아프고 설사는 줄줄 나온다네 온몸의 통증과 진통은 극심하여 한발자국도 걷기도 힘든 육신의 한계점이나 그럼에도불구하고 한결같이 달려 나간다네 콧물이 나는것은 보자기로 코와 목주변을 칭칭 감았고 아픈 배는 움켜 쥐고 서라도 더 큰 고통과 고난의 산을 넘어 간다네 현실의 액면가 그대로의 한계점에서 그 자리 그 위치에 멈추어 선다면 바로 그즉시 안된다로 포기가 된다네 주어진 현실의 안된다 할수없다는 지금당장의 고통과 고난속에 눈주변이 찢어진 것과 푹우와 폭설과 추위와 더위와 몸살과 배탈과 한계이상의 고통과 통증을 변명한다면 도무지 갈수가 없다네 아무도 갈수없고 할수없는 어둠속에 외로운 길을 갈수밖에 없다네 주어진 소명과 사명이 아니다면 그즉시 포기하고 나가 떨어 진다네 육신의 액면가대로의 힘들고 지치고 고통스러운 것을 이유로 댄다면 얼마든지 그 자리에 멈추어 설수밖에 없다네 사람들은 더이상 갈수 없고 할수 없다고 비웃고 조롱하며 소리치면서 반대하네 끊임없이 밀려오는 통증과 고통속에 졸음에 넘어지고 피곤에 쓰러지며 지침과 힘든 지금당장으로 밀리면 그즉시 포기가 된다네 수천수만번의 한계점을 넘어 간다네 일분일초가 통증 덩어리요 지금당장 서 있는 것도 힘이들고 걷는 것도 숨이 차오나 그럼에도불구하고 또다시 뛰어 간다네 주어진 현실의 고통과 통증까지도 더욱 감사로 노래하고 그 쓴잔을 마시면서 한계이상의 박자와 리듬으로 달려 간다네 지금당장의 비웃음과 조롱과 멸시천대도 괜찮다네 지금당장의 숨막히는 진통과 통증까지도 감사하다네 지독한 쓴잔의 끝점에는 단맛이 다가오네 입에서 흐르는 지독한 노오란 쓴물은 도무지 밤잠을 이룰수 없게 한다네 지금당장의 현실에서는 똑같은 쓴물이나 간절히 기도하다보니 어느새 단물이 느껴지고 어느 순간 저절로 단잠을 잔다네 모두가 안된다 할수없다 불가능이라고 돌아서네 그러나 안된다 불가능이라고 말하는 수천수만번의 낭떨어지의 절벽길까지도 가야만하네 무엇으로 그 거친 풍랑과 파도를 다스리겠는가 지금당장의 육으로는 불가능이요 안되는 것이네 오로지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늘앞에 머리를 열고 죽기까지 절대믿고 영으로 다스린다네 주어진 육으로는 물위를 걸을수가 없다네 눈내리는 어두운 추위속에서 더이상 걸을수도 없는 한계점에 쓰러 진다네 땅바닥에 쓰러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엉엉 울면서 울부짖는다네 이 밤이 세기전에 무조건 일어나 가야하네 이 곳 이 자리에 포기하고 멈추어 선다면 내일은 없다네 이미 하루하루가 죽음의 한계점이요 그날 그때 그어뗜 위기속에서도 그 한계이상을 가야하네 내일은 있을수가 없다네 오늘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할뿐이네 그 험란한 시간과 세월속에 수천수만번의 위기를 넘어서 온 것은 육의 한계를 넘어 그때그때 죽기까지 주어진 소명을 다했기 때문이네 누가 머리가 되어 주는가 누가 그 어둠속에서 빛이 되어주고 길이 되어 주었던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이끌어 주셨네 쫒김과 시달림의 죽음의 무덤길에서 건져 주신바이네 육으로 계산할수없는 수천수만번의 반복과 번복속에서도 그 수없는 위기를 견디어 낸것은 끝까지 버티고 인내함으로 함께 해주고 마음과 뜻으로 믿었기 때문이네 그 어둠속에서도 빛이 되고 희망이 되며 생명의 피난처와 안식처가 되어 주셨기에 오늘도 쉬지않고 곧바로 앞으로만 나아간다네 2022.12.01.지담생각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