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도의 대한민국의 부패지수가 32위라는 소식이 오늘 국내 언론을 통해서 전해졌지요. 한국이 100점 만점에 63점을 획득하여 2022년도 보다 한단계 내려 갔다고 합니다.
최하위 국가는 소말리아이고 북한은 17점에 해당하여 172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불명예이지요. 32위인 우리나라도 자랑스럽지 못한 위치에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1위는 90점을 획득한 덴마크이고, 다음으로 핀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의 순이라고 하는군요. 모두 첨렴도 상위권에 드는 국가들입니다.
반부패운동비정부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오늘 발표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특히 경제, 정치 영역에서 지표들이 하락세를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기업인들, 정치인들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부패 정도가 더 심해졌다는 증명일 것입니다. 그만큼 그들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청렴도가 더렵혀진 사실을 객관성을 가지고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긍이 가는 부분이지요.
'세계적인 투명성', 즉 '트랜스패런시 인터내셔널'(TRANSPARENCY INTERNATIONAL)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부패인식지수', 즉 '커럽슨 펄셉슨 인덱스'(CORRUPTION PERCEPTIONS INDEX)를 객관적으로 각 나라마다 조사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투명성'을 뜻하는 transparency가 이런 뜻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사전에도 그 뜻이 나와있지요. '(변명, 거짓말 따위가)속이 빤히 들여다보임', 이런 뜻이 있다고 하니 흥미롭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부패인식지수, 또는 부패인식지표라는 것은 각 나라가 얼마나 잘 속이고 거짓을 말하며 진실을 잘 감추느냐 하는 지표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청렴도, 부패지수라는 것이 결국 얼마나 정직하냐, 얼마나 투명하냐, 얼마나 공명정대하냐,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기업인들이, 정치인들이, 공직자들이, 나아가 국민이 얼마나 진짜이냐 하는 지표, 즉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수준을 뜻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세계적으로 32위라는 것입니다. 자살율, 우울증은 세계 1위라는데 첨렴도는 이렇게 낮고, 다시 말하면 부패 수준은 이렇게 높다는 것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다는 대한민국으로서 한편 부끄럽기도 합니다.
'부패인식지수'에서 인식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가 perception이지요. 사람은 인식하고 의식하며 삽니다. 여기서 의식이라는 말은 양심과도 상통하는 말입니다. 양심(良心)이란 말의 헬라어는 '쉬네이데시스'인데, 이 말은 '의식, 깨달음, 생각함',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양심은 무엇을 의식하는 것이지요. 좋은 것, 나쁜 것, 옳고 그른 것, 바른 것과 틀린 것, 등 이런 구분, 구별, 판단, 분별 같은 생각의 능력을 의미한다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 마음에 의식할 수 있는 양심을 가지고 있지요.
그 양심이 좋은 쪽을 택하면 '선한 양심'이 되고, 반면에 나쁜 쪽을 택하면 '악한 양심'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불행하게도 마음이 가는 쪽으로 양심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스스로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인류의 조상, 즉 최초의 사람인 아담, 그리고 그의 아내인 하와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불순종해서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명령하셨지요."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중앙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2:16,17).
뱀을 이용한 사탄의 미혹하는 거짓말에 넘어간 하와는 그만 남편인 아담과 함께 그 과실을 따먹고 말았지요. 여기서 그 과실이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과일이니까 그 과일 자체가 바로 선악을 알수 있는 능력인 셈입니다. 기능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요. 그 과일이 바로 인간의 의식, 즉 양심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의식, 즉 양심이라는 생각하는 기능이 있어서 선과 악에 의하여 어느 쪽으로 치우치느냐에 의해서 선한 편을 택하면 '선한 양심'이 되고, 악한 쪽을 선택하면 '악한 양심'이 된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민 의식이 선한 양심편으로 향하여 가야겠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교육적으로, 예술적으로, 공공분야, 사회분야, 그러니까 시민 사회 분야를 비롯하여 가정의 가족 사회, 국민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선한 양심, 깨끗한 양심 쪽으로 향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모두의 양심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양심에 가리낌이 없을 것이며 국민의, 국가의 첨렴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부패 지수는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 번영하는 나라, 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산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1:1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디모데전서3:9).
양심 자체를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자기 마음대로, 욕심과 정욕대로, 거짓과 속임수로 살아가는 사람도 적지 않지요. 성경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디모데전서4:2).
이 구절을 영어 성경 번역본인 NIV의 한글 번역으로 풀어보면 내용이 이러합니다.
'그러한 가르침은 위선적인 거짓말쟁이들을 통해 나오는데, 그들의 양심은 뜨거운 쇠붙이로 그을려 있습니다'
항상 바르고 좋은 쪽을 의식하여, 생각이든, 말이든, 행동이든, 어느 경우이든지 선한 양심, 깨끗한 양심을 택하고취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어서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제로(zero) 수준이 되어 그 청렴도가 세계의 모범이 되는 날이 오기를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