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는 고대 문명
정 현 : 맞습니다, 원장님. 원장님 설명을 들으니까 이제 이해가 갑니다. 음, 그리고요, 쿠바 해역에서도 수천 년 된 고대 도시의 유적이 발견됐어요. 방송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1년 12월 7일 BBC방송을 통해서였어요.
캐나다 ADC탐사 공사가 쿠바 서해안에서 복잡한 초음파 설비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다가 해저 650m되는 대양 아래 잠자고 있던 고대 도시의 유적을 발견해 냈습니다.
처음 탐사를 한 것은 2000년도 였습니다.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탐사를 하던 중 대칭적인 모양의 바위 구조를 발견했는데,
마치 하나의 도시구역과 같은 유사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겁니다. 다시 7월 탐사 때는 더욱 성능 좋은 수중 측정 장비를 들여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영락없는 피라밋인 거예요.
화강암을 잘라 둥글게 쌓여진 피라밋의 모양이 나타났대요.
후일 쿠바의 유명한 지리학자 '이터랄드 Manuel Iturralde'란 사람이 탐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곧 '하바나 국제학회'에서 그 해저 유물을 발표했습니다.
그 신비스런 고대 유적을 누가, 왜,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었느냐.
우리가 알던 지식에세 맞추어 설명할 순 없지만 이것 또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표명했습니다.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건 피라밋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1958년 미국 동물학자 '발렌타인 J.Manson Valentine 박사' 가 대서양 바하마군도 해저 부근에서 괴상한 건축물을 발견했습니다. 그 건축물은 특수한 기하학적 도형의 형태를 띠고 있고, 똑바른 직선으로 수 해리 길게 뻗어 있었어요.
모든 상황으로 봤을 때 이것 또한 자연적인 형상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라는 것이 확실하답니다.
네 번째론 대서양 한복판에서 발견된 거대한 피라밋입니다. 이 피라밋은 수심 3,000미터 해저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이를 발견한 토니 벵크Tony Benlk라는 사람의 보고에 의하면 방이 11개나 되고 피라밋의 꼭대기에 거대한 수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인도에서도 서부 해안 '캠베이만 Gulf of Cambay'의 수질오염을 측정하다 고성 유적 두 군데 해저에서 발견했는데요,
자그마치 9,000년 전 유적이란 판명이 났어요.
정말 엄청나지요?
지질학계에서 이 지역이 약 1만년 전 빙하기 끝 무렵에 가라앉았다고 밝혔고,
탄소측정을 해보니 9,000년과 일치한다는 판명을 냈습니다.
뭐 이번에도 워낙 오래된 건축물이라 정확한 탄소측정을 하긴 어려웠지만 여러 사항을
토대로 그게 맞는다고 절충을 하게 된 거예요.
그곳엔 전쟁에 사용하던 전망대와 현대 올림픽 수영장 크기 정도의 공중 목욕탕도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씨가 새겨진 석판이 있었는데요,
이 기록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혀졌어요.
도 영 : 와우, 원장님, 그곳에 있던 인류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그 깊은 바다 속에서 누군가 자신들을 발견해 주길 기다리며
인고(忍苦)의 세월을 견뎌냈을 거 아니에요.
그들은 피라밋을 알고 있었을까요?
빙하기가 오기 전에 살던 그들은 어떤 의식으로 살았고, 그들의 세상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그들은 분명히 우리가 잊어버린 고대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었을 거예요.
아..., 이런 사실들이 드러날 때마다 너무 흥분되고 떨려요.
정 현 : 유 사범님 또 있는데 벌써 흥분하시면 어쩌죠? 원장님, 1901년 그리스에서 이상한 물건이 나타났어요.
그건 약 2,000년 전 침몰한 로마시대 화물선에서 발견된 고대 유물인데요,
바로 기계장치예요.
조문덕 : 그래요? 2,000년 전 기계라.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군요.
정 현 : 수십 개의 청동 톱니바퀴와 다이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기계장치랍니다.
영국과 그리스 등 과학자들이 3차원 X레이 판독기 같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분석했는데요.원장님, 놀라지 마십시오.
그 복잡한 기계장치가 바로 고대의 컴퓨터였어요, 컴퓨터.
조문덕 : 대단합니다.이로서 고대에도 컴퓨터가 있었다는 사실이 일부분 입증된 거나 다름없군요. 참 놀라운 일입니다.
예전에 수메르인들이 컴퓨터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그림을 본 적이 있었지요.
참, 그걸 보면서 우리는 과학을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과거에 사용됐던 과학문물을 이제야 신기술이라고 답습(踏襲)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현재의 과학이 낙후되어 있다는 반증입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새로운 발견, 발명이란 엄밀히 말해 새로울 것도, 자기것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이미 과거에, 이 우주 어딘가에 나와 있고 알려져있는 문물들입니다.
우린 우주의 저장고에 담겨 있는 지혜를
빛의 선조들로부터 고스란히 빌려 쓰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자만하지 말고 매사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참, 그 컴퓨터에는 어떤 기능이 있었습니까.
정 현 : 아, 예. 달력의 역할과 주요 별자리들의 이동을 계산하는 별달력 기능을 했습니다. 그것도 그냥 달력이 아니라 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閏年)까지 계산할 줄 알았고,
월식과 일식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답니다.
조문덕 : 참, 들을수록 놀라운 일입니다.
윤년까지 계산할 줄 일았다니... 거의 오차가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계산이 된 컴퓨터라고 봐야겠군요.
정 현 : 바그다드 배터리란 것도 있습니다.
이것도 2,000년도 더 된 과거에 제작된 유물인데요, 항아리 안에 약체 초를 채우고 금속관을 넣으면 1.1볼트의 전기가 발생한대요.
조문덕 : 그렇지, 정말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지금은 망각되고 잊혀진 고대문명들이 그대로 바다 속에 잠자고 있습니다.
지금은 역사에서 묻혔지만 앞으로 일어날 지각변동으로 물에 잠겨 있던 문명들이 다시 바다 위로 떠오르고 본래 물속에 있던 일부의 대륙들이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말하자면 자신들이 세상에 밝혀질 그날을 묵묵히 기다리고 있어요.
그것들이 다시 떠오르면 모든 역사와 과학은
다시 써져야 하는 진풍경이 발생할 겁니다.
정 현 :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이곳이요,
'버뮤다 삼각지대' 일명 마(魔)의 삼각지대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곳엔 비행기고,
사람들이고 간에 들어가기만 하면 증발되듯 없어지거나 실종되는 괴이한 사건들이 끊이질 않는 곳이죠.
그런데요, 이곳 삼각해역 해저를 탐사하던
유럽의 과학자가 그 누구에게도 발견된 적이 없던 거대한 피라밋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길이는 300m, 높이는 200m, 탑 위에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뚜렷한 두 개의 거대한 동굴이 있고, 이 두 개의 동굴을 통과할 때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형성되면서 온 주변에 파도가 세게 일어나고 해변엔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었답니다.
멋지죠? 제 생각엔 피라밋이 정체를 감추기 위해 나름 위장작전을 펼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도 영 : 연대가 어떻게 돼요?
정 현 : 추산하기가 상당히 어렵대요.
단지 이 일대 육지가 바다에 가라앉은지
적어도 일만 년이 됐다는 것밖에 몰라요.
도 영 : 전에 어떤 채널 책을 봤더니 아틀란티스 대륙이 붕괴되면서 거대한 피라밋 신전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대요.
그 신전 안에는 여러 종류의 수정들이 있었는데 신전이 바다에 가라앉으면서 각도가
틀어지고 제 위치에서 벗어나 버렸어요.
각도가 틀어진 수정에선 교란된 에너지장이
방출됐고, 그로 인해 그 지역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시공간을 이동하는 사건이 벌어졌어요.
운이 나쁘면 죽을 수도 있어요.
그게 버뮤다 삼각지대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조문덕 : 맞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