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라디아서 4:4,5).
죄로 인하여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구세주가 이 땅에 오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이 에덴에 선포되었다. 하나님께서 뱀에게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세기 3:15)고 말씀하실 때에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가 이 땅에 오실 것이 예언되었다. 아담은 이 예언의 말씀을 그의 자손들에게 전해주었으며, 족장들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매 시대마다 반복되어 그리스도의 강림에 대한 소망이 끊이지 않게 하였다.
때가 이르렀다. 베들레헴의 언덕 위에는 셀 수 없는 천사의 무리가 모였다. 온 우주는 예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시는 사건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늘 회의에서 작정된 그리스도의 강림의 때가 이른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회당과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선생들조차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였으며, 세상은 말씀의 암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직 들에서 양을 치던 몇 목자들만이 어떤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달았을 뿐이었다.
목자들이 양을 치고 있을 때에 천사가 하늘의 영광을 반사하며 목자들에게 나타났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누가복음 2:10,11).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23). 그리스도께서 죄로 어두워진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의 빛을 드러내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 되시려고 누추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탄생하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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