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일을 해야 하는데 관리기를 가져온 서류가 미비되어 주천으로 제천으로 돌아 다니다가 4시가 넘어서 도착 했는데 저녁참으로 과자를 주고 비닐하우스에갈테니 집에 있으라고 했드니 돌아와보니 tv만 켜져잇고 성원이는 없읍니다.
땅거미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황이 되드라구요.
문앞을보니 신발이 그대로 있고 멀리 가지는 못했을거라 생각을 하고 오토바이를 꺼내 우선 큰길쪽으로 달려보았읍니다.
없읍니다.
다시 안쪽으로 가기전에 집에 들러 자세히 신발이 있는가를 보니 내 슬립퍼가 없어졌읍니다.
하우스에 찾아가겠다고 나선것 같읍니다.
하우스 가는길이 두군데인데 길이 엇갈린것 같읍니다.
뒤로돌아 가보니 없군요.
이제는 갈곳이 한군데입니다.
늘 가든곳, 소라네집입니다.
하우스에 가보니 문을 닫고 나도 만날수 없으니 그곳에 갔을거라는 생각을 했든 모양입니다.
발에 맞지도 않는 슬립퍼를 끌고 1km는 되는 그곳을 찾아간겁니다.
처음에는 옥수수밭에 들어가 나를 애타게 만들더니 오늘은 길을 안다고 그곳을 찾아간겁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갔드니 그곳 방에서 과자를 먹고 있읍니다.
아침에는 가래떡 같은 변을 두 도막 내놓는데 학교차가 도착하기 5분전에 화장실을 가겠다고 해서 난감하게 만들더니 오후에는 이지경입니다.
일을 하게 만들지를 않는군요.
모처럼 내린비가 대지를 적시면서 먼지나든 땅에도 새싻이 돋아나는데 해야할일은 많고 방해꾼이 있으니 진척이 안됩니다.
그래도 마음은 흐뭇합니다.
아버지를 찾겠다고 나서는 아들이 있으니 더 무엇을 바라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