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산악회에서 경북 영덕군 동해안을 따라 만든 블루로드
B코스 12.8km 해안가에 자연과 인공이 하모니를 이룬 천혜의
길로서 동해 푸른 물과 녹색 소나무가 피톤치트를 마음껏 품어
내는 향기에 도취된 하루였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하여 대탄항. 오보해수욕장.
노블리마을. 석리방파제. 오백년 향나무와 해신당. 평정해수욕장.
이번 여행 최대의 하이라이트인 해변길. 블루로드다리. 남씨발상지는
시작부터 종점까지 무섭도록 파란 동해바다를 보면서 5월 푸르름이
넘치는 산에는 녹색의 향연. 특히,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는
더욱 극치를 만들면서 중년의 삶에 에너지를 가득 충만하고 삶의
행복바이러스 터질듯이 가슴에 넣는다.
아카시아 꽃 향기는 코를 진동하고 소나무는 솔향기와 꽃가루를
날리면서 자연의 향기에 취하여 이곳이 천국인가 하노라 ㅎ
봄의 해변은 저 깊은 침묵의 숨결로 밀고 당기며 수천년을 비와 바람.
태양과 격량의 파도와 춘하추동으로 바위는 깍기고 퇴색되어 인간이
창조할 수 없는 기기묘묘한 형상은 대자연의 위대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통통 소리내는 연안어장 고깃배들이 항구에서 정박하고 정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든 어부 삶에 풍어만선의 기쁨이 항상 넘쳐 가득하고
안전한 어부들의 운행을 기원하면서
팔각정에서 텁텁한 막걸리와 일행들과 지상최대의 음식으로 미각을
끌어 올리고 영혼까지 혼돈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영덕 블루로드
길에서 중년 인생은 역발상적인 회춘으로 청춘이 되살아 나는 전율을
몸으로 느끼고 ㅎ
오늘 블루로드의 마지막 코스인 죽도산은 초록으로 봉곳 솟아 있고
빨간 진홍색의 등대는 남여의 만남을 기약하는 미래지향적인 진취성과
내일의 희망을 제시하는 것 같아 대미를 장식하는 최적의 장소이다.
지금 이라는 시간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젊은 시간에 나를 더욱 돗보이게
하자 라는 의지를 재차 다지면서 오늘이란 시간에 감사와 찬사를 내가
나를 위해 보내면서
한우리 산악회 회장님과 활발한 총무님의 덕분에 웃음꽃 이야기꽃이
활짝 핀 45명 가득찬 버스는 내일의 희망과 꿈을 창출하면서 41명의
멋진 여인들속에 4명의 청일점 남성들은 함박꽃을 피우며 6월의 행선지가
슬며시 기대될 때에
목요일이라 고속도로가 조용해서 브레이크 없듯이 쉼 없이 달리면서
창 밖에 풍경은 서서히 물든 낙조와 함께 어둠으로 달리 때 200km에서
100km로 10km 수원으로 진입하며 꿈의 향연 블루로드 해변 길은 서서히
장막을 내린다.
수원에서 광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