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장 23-31절. 성도들이 핍박 앞에서 기도함. 요약설교
오늘의 주제는 기도입니다.
1. 29-24절.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오.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당시 최고 재판기구인 산헤드린 공회가 교회를 핍박했는데, 당시 교회 성도들은 숫자도 적었고, 사회적으로 미미한 존재들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는 누구나 천지를 주관하시는 대주제 되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이 때 성도들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절대적인 권능을 가지고 계시면서, 자신들을 세상 끝날까지 보호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2. 그들은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합심해서 기도하면 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마 18:19-20)
3. 25-26절.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이 당혹스런 때에도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즉 시편 2편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서 예언하신 말씀대로, 세상의 군왕들과 관리들이 주와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일어나지만, 결국 주와 그리스도께서 멸망시키시고, 열왕들과 관리들은 허사를 경영하고 헛된 일로 실패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믿음을 얻었습니다.
4. 소리 높여 기도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통성으로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최고 권력기관이 핍박하는 것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는 절박한 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생전에 수로보니게 여인이 귀신 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할 때처럼, 당시 교회 성도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5. 27-28절.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50일 전에 빌라도와 헤롯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는데, 지금은 동일한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죽이려고 이 성에 모였다는 것입니다.
즉 50일 전의 살인 행위가 지금 연속해서 초대교회 말살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긴박한 실상을 하나님과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가정에서 긴박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부모는 자식에게 알리고, 자식은 부모에게 알리듯이,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께 이 긴급 상황을 기도로 아뢰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중요한 상황을 하나님과 주 예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보통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새벽에 일찍 우리의 상황을 하나님과 주님께 기도로 아뢰곤 합니다.
6. 29-30절.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1) 최고 권력자들의 위협을 굽어봐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절대 권력을 가지신 하나님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악한 유대 권력자들이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핍박하고 있는 모습을 감찰하시고 보신다면, 하나님께서 가만 계시겠습니까?
예컨대, 대기업체 사장이 말단에서 일하고 있는 자기 딸에게 중간 간부가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가만두겠습니까?
당장 악한 그 간부를 쫓아내버릴 것입니다.
(2) 초대 성도들은 악한 권력자들을 벌해달라고는 기도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위협 속에서도 자신들의 사명인 복음 전도를 중단하지 않고 담대히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역경이 닥칠 때라도, 기도하고 성경 말씀 연구하고, 전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고, 사명 감당을 잘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3)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고 앉은뱅이를 기적적으로 낫게 했던 것처럼, 또 예수님께서 복음 전도할 때 병을 고치고 표적이 따르게 해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던 것처럼(눅 9:1-6, 막 16:17-18), 병을 낫게 해주시고 표적이 따르게 해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명예나 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 전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목적이었습니다.
(4) 기도의 실제적인 내용입니다.
첫째는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라는 것입니다.
물론 시편 139편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세상 모든 일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지금 예루살렘 교회의 상황을 굽어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기도도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상황을 굽어보시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가야바와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을 죽여 달라든지, 핍박자들을 징벌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기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즉 우리 믿는 성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담대히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북한이나 중국이나 일본이 망하게 해서 우리나라가 잘 살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병을 낫게 해주시고, 표적과 기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마가복음 16장에서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면, 병을 낫게 해주고 표적이 따르리라고 예수님이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대로 병이 낫게 해주시고 표적과 기사가 예수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예수님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서 교인들이 하루에 5천 명씩 불어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교회 역사상 이런 기적 사건들이 간혹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7. 31절.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은 세 가지로 이루어졌습니다.
(1) 모인 곳이 진동했습니다.
이것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 앞에 모였을 때, 하나님이 임재하시니까 산이 진동한 것과 같은(출19:18) 현상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임재가 진동으로 나타났습니다.
(2) 성령님께서 충만히 임재하셨습니다.
보통 성령님은 성도들 안에 내주하십니다.
그러나 이때는 특별히 성령님께서 강하게 임재 하셔서 충만하게 해주셨습니다.
오순절 때와 같이 다시 한번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물론 오순절 성령 강림은 예수님 대신에 보혜사 성령님의 오심이었으므로, 서로 구분됩니다.)
(3) 최고 권력자들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느 시대고 권력자가 교회를 핍박할 때라도,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딤후 4: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들도 초대교회의 모습을 본받아서 열심히 기도하여 성령 충만함을 받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가 부흥하고, 성도님들의 가정과 생업에 큰 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