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악동호회Voce Chiara(보체끼아라)는 2016년 KCTV주최 제주아마추어 성악콩쿠르가 개최된것을 계기로 도전했던
노동근,김용진,허윤주,백남복, 지도교수 김광정,피아노 이지희가 모여 2017년2월에 창단하였다
Voce Chiara(보체끼아라)는 “맑고 깨끗한소리”라는 이태리어로서 “맑고 깨끗한소리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자“라는
슬로건을 세웠고,연습실은 김광정 지도교수의 회천동 자택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매주1회 연습및레슨을 실시하고있다
제주도내에서는 기악단체(색소폰,클라리넷,기타,오카리나,플룻)와,합창단은 많지만 성악을 하는 단체는 찾아볼 수 없었고
단지 탑동 이마트 문화교실에 가곡교실이 있었고 성악동호회는 “제주성악동호회Voce Chiara”가 유일하다.
창단초기4명에서 현재는 12명으로 회원이 증가하였고,성악애호가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
매년 정기음악회,분기별 향상음악회로서 신춘음악회,가을음악회,교류음악회,순회음악회 송년음악회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년도에 지도교수의 헌신으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하여 새미홀이라고 이름을 짓고
전용연습실겸 각종 음악회를 개최할수있는 최고의 완벽한 전용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개관기념음악회를 개최한바 있다
성악동호회에서 이런 멋진시설을 갖추기에는 육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고 지도교수님의 헌신과 배려가 있기에 가능하니
김광정교수님을 만난덕이고 김용진샘을 만난 덕분이기도하다
자세한 구조로는
1)작은언덕의 선물(회덕피자 전문점 70석)
2)새미홀(제주성악동호회 전용연습실, 각종 성악,기악 연주홀 80석)
3)새미언덕(일반 음식점. 쌈밥 찌게등)로 되어 있고
장래계획으로는 4) 호텔과 5) 극장식 소극장 을 짓는 계획을 갖고있어 음악을 향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있다
이번 전직장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초청으로 해비치CC 골프라운딩을 하러 간길에 1년만에 제주방문이니까 한가지일만
할수가 없어서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계획을 하였다 금요일은 해비치리조트 도착으로 토요일은 해비치
라운딩과 돌문화공원탐방, 저녁에 제주나눔오케스트라 공연관람, 일요일은 함덕해변 트레킹, 오후 제주성악동호회
가을음악회 출연과 밤 막비행기로 김포행으로 바쁜일정을 소화하였다
새미홀은 나의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오페라 La Traviata 에 나오는 아름다운 프로방스 내고향 바다와 육지 같다
입구에 새미홀간판이 나타나자 가슴은 뛰었고 고향 어머니품으로 돌아온듯한 아니 알프레도가 아버지 제르몽의 권유와
훈계처럼 프로방스 고향에 온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얼마나 반가운지 눈물이 흘러내릴것만 같았다 지도교수님과 인사도
나눌 겨를도 없이 디카를 꺼내고 입구부터 새미홀까지 동영상을 촬영하기 바빴다
그래도 오늘 연주를 해야되니 리허설을 해야되겠는데 저나 반주 진영순샘이나 첫대면이고 반주샘은 생소한곡이니 서로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hai gia vinta la causa를 맞춰본 후에야 오히려 반주하기가 쉽네요 하면서 반주샘 얼굴에 미소가 띄었다
왜냐하면 Mozart 음악은 대개 정박을 요구하기 때문에 음악이 계속 박자안에서 흘러가야하니까 연주자가 리듬을 잘 타면
반주샘은 신이 나게되어있기 때문이다 반주샘은 세종대 연주학석사에 피아노 교수학박사 학위를 받은분이라니 놀랍기만하다
지도교수 김광정님의 인사말씀에 이어서 소프라노 이복순님의 Ave Maria를 시작으로 음악회는 개최되었다 이복순샘은
성대가 잘 비벼지고 성량도 좋고 소리가 분명하고 무대뒤까지 소리가 잘 전달된다 반면에 정확한음정과 박자만 잘 연습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회원중 최고의 악기시설(성대)을 갖추고 있다 내가 매번 복순님한테 하는말 "연습을 많이 해야된다"고..
김승권샘은 아마 전공이 성악이었다면 지금즘 대학교 성악과 교수가 되었을것이다 전반적으로 노래도 잘부르고 성대도 훌륭
하다 노래를 좀더 부드럽게 하면서 고음에서 호흡만 더 실어준다면 나무랄데가 없슬것 같았다
뷰아성밴드(뷰티풀 아름다운 성악밴드)에 가입한사실을 전혀 나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뷰아성 회원들이 알고있기에 깜짝놀랐다
제주도에 살고있는 현문순,김승권샘이 육지 뷰아성 밴드에 가입되어 있는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바리톤 오동헌 선생님은 정말 성악에 대한 열정이 너무도 강하여 존경스럽다 외우기 힘든 가사를 다외우고 서귀포에서 한라산
고개를 넘어 연습하러 오시니 정성에 감탄한다 구수한 바리톤음색에 노래의 멋을 낼줄아시는 고급스러운 멋쟁이다
테너 김용진샘은 무대에 출연하면 수줍음타고 멘붕이 오는데 성악동호회에서 꾸준한 연습으로 완전 극복을한 케이스다
갖고있는 테너 음색 소리가 너무나 좋다
최종수회장님은 정말 입단하고 몇개월을 버틸까 과연 노래를 계속할 수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생각을 완전 뒤집어놓았다
최고의 모범이자 노력파다 어느날 본인이 그린 악보를 보고깜작놀랐다 옛날 고대 시대의 암호와도 같은 독특한 악보는 아무도
해독을 못하고 본인만 해독이 가능하다 의사선생님이라 치매에 안걸리기위해서 성악을 하는가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생활속에 들어가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기쁨으로 변화되고 있었다 박자와 음정도 정확하다
"선생님은 젊었을때 성악을 해보신것 같아요"
"아니 처음 입니다" 라는 대답에 지금까지도 내게 성악이 처음이라고 한말이 믿어지지 않는다
소프라노 홍은실선생님은 참신하고 귀여운 모습에다 전공자 못지않은 성악 가창력까지 겸비하였다 독특한 음색에 고음까지
잘올라가고 역시 성대가 튼튼하고 잘 비벼주어 소리가 멀리까지 잘나간다 새미언덕,작은언덕의선물,새미홀을 운영하면서
교수님 뒷바라지까지 해야하고 틈틈히 노래까지 해야하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것 같다
현문순 선생님은 전형적인 테너 목소리에 훌륭한 가창력을 겸비하였고 성악전공을 하였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역시 성대가 좋고 부러움의 대상이다
유일샘은 이름그대로 유일한 보기드문 카운터테너가 회원으로 있다는것은 복덩어리다 잠시 사정상 출연을 못한것 같은데
다음기회에는 노래를 듣고싶다
노미옥,고복희,장소현 선생님들 노래는 첨 들어봤는데 진지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과 열정이 살아있었다 세분 모두
잘하고 있고 훌륭하고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성악이라는게 빨리 느는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늘기 때문에 자신은 잘 모르지만 만약 내년에 내가 다시 들었을땐 훨씬 발전해 있을것이라 확신한다
장소현샘은 팜플렛을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다 육지에서 활동하면서 그기술을 배우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은데
컴퓨터 디자이너가 되어 맘대로 음악회 리플렛을 만들고싶다 현재는 디자이너에게 맡기고 눈은 높아서 이거 고쳐라 저거
고쳐라 수십번 실랑이 하다보면 서로 짜증난다 그러니 아예 내가 만들어 버리고 말지
안식년을 취하고 있는 허윤주샘과 이번 음악회 관객으로 참석한 김인권,이신일,강성희샘도 빨리 불러들이고 최창욱샘한테도
연락하고 해서 배가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제주성악동호회에 연습장소도 제공해주시고 레슨과 연습에 헌신하고, 오늘 멋진음악회를 기획한 김광정교수님과
리허설과 본연주로 장시간 수고해주시고 미리오셔서 반주를 맞춰주겠다고 친절하게 해주신 진영순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두분모두 제주성악동호회 보체끼아라의 복이고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으로 응원하어 온 김인권샘과 박민숙샘,채영순샘, 이에리사샘, 관동공업사 홍배영사장 응원하러 오셔서 감사드린다
첫댓글
진영순13:34 새글
첫댓글 와우~~~
이렇게 세밀하게 일일이 후기 작성하시다니..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신 가운데 피곤하고 지치셨을텐데 노래까지 훌륭하게 해주시고.. 대단합니다!!
무대를 빛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노회장님의 열정은 정말 배워야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노회장님 노래에 맞춰 반주하게 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