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60/［Opinion Leader］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한 “진로진학프로그램”

[학필지기]

No.2014-07-25-260

2014년 교육사업의 향방을 論하다!

［Opinion Leader］  

전문성이 없어도 학원에서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한

“진로진학프로그램”

프리머교육 이은성 박사

학원업계의 경영상황이 급격히 바뀌는 현 시점에서 이제는 단순히 교과 하나만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병행 지도함으로써 다음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동참하고, 교육 사업에 분명한 경쟁력을 갖추는 시도가 필요하다.

많은 학원 운영자들은 특목고, 자사고 입시나 대입수시를 지도하는데 학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지 궁금해 한다. 현재 재학생을 가르치는 학원들은 보통 영어, 수학, 국어 등 교과과목을 지도하고, 대입수시는 거의 논술이나 예체능 분야 지도에 국한된다. 그래서 진로진학프로그램은 학원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보다 입시 직전에 잠시 지도하는 정도나, 입시컨설팅업체에서 고액의 상담이나 코칭으로 해결하는 정도로 이해한다.

그러나 진로진학지도는 변화된 정부의 교육정책을 볼 때 입시 직전에만 지도하면 합격 가능성이 너무 낮아지므로 초6부터 고3까지 학원의 정규프로그램으로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미 법규로도 교육청에 진학지도 계열의 진학상담과 지도교습과정으로 등록하고 신고된 금액을 부과하며 학원에서 운영하도록 제도화되어 있다.

최근 교육 분야에는 진로지도가 화두로 회자되고 있다. 2016학년도부터 중학교 2학년생을 중심으로 전격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핵심인 진로지도로 인하여 꿈찾기와 진로적성, 진로로드맵 그리기 등 컨설팅 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마치 지난 정부 초기에 입학사정관전형이 유행했던 것 같이 진로지도를 상품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행은 역시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필자는 내다보고 있다. 아무리 꿈을 찾고 적성에 따른 진로로드맵을 그려도 한국에서는 진학으로 연결되지 않는 꿈을 이루기 어렵게 된다. 즉, 학교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의 핵심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학생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진학하기는 불가능하고 슬그머니 꿈을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정말 자신의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로와 진학이 결합된 체계적인 진로진학프로그램을 통해 지도를 받아야하고, 학교나 교육업체들은 그러한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가동하여 학생 개개인의 진로진학을 먼저 디자인하고 그 후에 교과목을 포함한 다양한 것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교육업체들은 진로진학지도와 그에 따른 프로그램을 반드시 운영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의 교육정책에 맞추어 학생을 바르게 지도할 수 있고, 바라는 고교와 대학교에 성공적으로 진학시킴으로 학생의 행복교육은 물론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기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지난 8년 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진로진학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서 간략히 소개하므로 독자들의 관심과 시도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1. 테스트

인적성(진로적성) 테스트와 학업능력 테스트는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인적성만 알고 진로적성 로드맵을 짜면 학업능력이 부족할 때 의미가 없어지고, 학업능력만 가지고 로드맵을 짜면 학생이 하고 싶은 분야를 잘 맞추어 설계하지 못하므로 진로방향 없이 진행하여 후에 혼란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인적성 테스트는 주변에 많이 있으니 활용하면 되고, 이미 테스트를 받은 경우는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학업능력 테스트는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교과성적과 전국모의고사성적을 보면 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학원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를 보아도 된다.

2. 진단컨설팅

진단컨설팅은 주로 학생의 인적성과 학업능력평가 또는 테스트 결과, 장래희망, 비교과활동사항 내용들, 특기 또는 취미 등 가능한 다양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진학희망학교와 전공분야, 국내 하향지원 학교, 해외유학희망여부까지 알아서 전형, 학교, 학과 순으로 결정한다. 진단컨설팅 시 가능하면 학생과 학부모가 동석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컨설팅 내용을 상세히 기록할 수 있는 담당교직원이 배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중에 컨설팅 내용과 추후 학생지도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 또는 3-20만원까지 부과하되 학원과 지역의 상황에 맞게 결정하면 된다.

3. 로드맵 구성

진로진학로드맵 구성은 진단컨설팅 이후 담당자를 정하여 학생과 학부모와 2-3회의 미팅을 하며 시행한다.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활동자료들, 기타 모든 학생의 특기와 취미 서류들을

활용하여 구체적 장래희망, 전형, 학교, 학과에 적합한 구성을 해야 한다.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비교과활동내용을 조사하고, 교외활동 또는 교과연장연구 등 전공적합성을 부각시킬 것들을 정리해 본다. 필요한 주간계획표, 교과성적관리, 비교과활동과 문서화, 학생부에 기록할 내용들, 공인시험 또는 자격증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하여 학년별, 분기별 월별 계획을 구성한다. 비용은 15-50만원까지 업무의 양상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하면 된다.

4. 로드맵 진행

로드맵을 구성한 후에는 입시 때까지 잘 지도하여 진학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구성한 것들을 잘 진행하도록 매주 1회 또는 격주로 정기미팅을 하면서 중간지도와 점검이 필요하고 한 달에 한 번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 담당 멘토와 함께 진행사항을 돌아보고 앞으로 할 것을 다시 검토하는 관리가 되어야 한다. 물론 학생이 활동하는 것들은 모두 문서화하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문서의 용도에 따라 첨삭지도를 진행하고, 학생부에 올리도록 학교 선생님께 전하고, 후에 추가서류 제출 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보관하도록 한다. 단, 3학년은 입시생이므로 장기간 진행하기보다 전공적합성을 보일 수 있는 특징적인 것들을 로드맵에 따라 수행하고 문서화하여 학교 선생님과 상의 하에 학생부에 올리도록 해야 한다. 진행비용은 내용에 따라 매월 10-40만원을 부과하고, 가능하면 분기별로 결재토록 하는 것이 좋고, 입시생은 입시 때까지 진행할 사항을 한꺼번에 부과해야 추후 불합격에 따른 비용 시비를 피할 수 있다.

5. 포트폴리오(추가서류) 구성 지도

포트폴리오 구성은 추가서류를 요구하는 학교전형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데 비교과활동서류들을 단순히 모아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장래희망과 전공을 주제로 하여 순서를 잘 정리하고, 간단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강조할 것을 부각시키고, 모든 서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해야 한다. 따라서 이 서비스는 보통 3학년 1학기를 마치자마자 준비하면 되고, 비용은 학교별로 하나에 기본 20-30만원까지 받고, 추가로 진행하는 학교는 약간 가격을 낮추어 부과하면 된다.

6. 배경지식 강좌

배경지식 강의는 중1부터 고3까지 누구나 수강해야 한다. 장래희망 설정, 체계적인 비교과활동과 서류문서화, 논술, 에세이, 면접에 모두 필요하고, 학생들이 사회를 알고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입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교재를 가지고 강의할 수 있으며, 강사가 없는 경우에는 프리머교육 본사의 동영상이나 화상강의를 이용하여 학원생들에게 보여주고 나중에 관리하는 정도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강의 내용은 고교나 대학교의 입시 문제를 장기간 재구성, 분석하고 패턴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였으므로, 응용을 잘 하도록 실전연습에서 가르치면 적중률이 약 95%에 도달하므로 입시성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사회를 알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수강료는 강의 시수에 따라서 부과하면 된다.

7. 인성질문원고 및 자소서 강좌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 인성질문원고를 작성하는 것이다. 인성질문원고 내용을 가지고 편집하면 간단히 자소서를 구성할 수 있고, 나중에 면접에서 제출서류들을 확인하는 질문 시 답변을 모두 인성질문원고에서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고, 좋은 교사추천서 작성을 위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통 자소서를 보여드리지만 대교협 자소서 공통양식의 질문이 너무 제한적이므로 인성질문의 핵심질문내용들을 함께 학교선생님께 전달해야 차별화된 추천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인성질문원고를 잘 작성하려면 많은 자료와 정보 준비가 필요하므로 해마다 중2와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입시서류지원 일주일 전까지 인성질문원고/자소서반을 운영해야 한다. 물론 빠르게 원고작성을 마치는 학생은 더 수강하지 않으면 되고, 학기 중에는 수업일수를 줄이고 온라인으로 보완하면 된다. 수강료는 역시 강의시수와 원고 첨삭지도를 염두에 두고 부과하면 된다.

8. 면접준비코스

특목자사고 면접준비반은 여름방학 때부터, 대입면접준비반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직후부터 개설하면 된다. 면접을 하려면 먼저 인성질문원고를 작성하여 인성질문에 대비해야 하고, 배경지식반 수강을 통해 어느 정도 적성질문과 응용을 요구하는 질문에 준비가 되어야 한다. 만일 그러한 준비들이 되지 않았다면 면접준비반과 동시수강을 통해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면접을 잘 준비하면 필자의 경험으로는 거의 다 합격한다. 아무리 제출서류내용이 좋아도 사정관들은 학생을 만나서 다방면의 확인과 추가로 전공적합성을 알기 원하므로 면접은 매우 중요하고, 체계적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으므로 수험생의 능력을 뛰어나게 입증하여 합격을 만드는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부분 학생들이 1단계 합격 후 1주일 준비하는 패턴을 넘어 미리 잘 준비하도록 권해야 한다. 수강료는 시수에 따라 부과하면 되지만, 후반부에 수강하는 학생들은 기존 수강생들보다 준비상황이 부진하므로 튜터링을 통한 개별적 지도도 고려해야 한다.

9. 에세이 강좌

국제학부나 어학특기자전형에서 에세이시험을 보는 경우 대비해야 하므로 배경지식과 영어에세이 연습을 해야 한다. 배경지식이 없이는 에세이 문제 성격상 시험을 잘 볼 수 없으므로 반드시 배경지식반 수강을 통해 준비를 해야 하고, 에세이 시험은 단순히 토플 에세이와 다르므로 아카데믹 에세이 기본기를 익히고, 기출문제분석과 예상문제연습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입시 에세이 강사가 학원에 있지 않으면 프리머교육 본사의 동영상이나 화상강좌를 이용하면 어려움 없이 진행 가능하다. 수강료는 강의시수와 첨삭지도비용을 고려하여 결정하면 된다.

10. 논술강좌

올해부터는 논술시험에 큰 변화가 있으므로 변화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수시전형에서 논술은 정말 고려할 것이 많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전형 해당자가 아니면 선택의 여지없이 논술전형에 임해야 하고, 이전처럼 논술시험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논술반 운영이 가능하다. 논술반은 3학년 3월 모의고사성적, 내신성적평균, 비교과활동내용을 분석하여 결정해야 하므로 4월부터 개강하면 된다. 역시 배경지식이 필요하고, 학교 수준별로 준비를 시키면 된다. 논술강사가 없는 경우 프리머교육 본사의 동영상이나 화상강의를 활용하면 되고, 수강료는 시수와 첨삭지도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11. 영어공인성적 고득점 강좌

국제학부전형, 어학특기자전형,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토플, 토익, 텝스공인시험 고득점이 필요하므로 상시로 어학고득점반을 운영하고, 강사가 없는 경우는 프리머교육의 동영상이나 화상강의를 활용하고 학원에서는 관리를 하면 된다. 그러면 지방이나 해외 어느 지역에서도 준비가 가능하다.

12. 학교, 전공, 전형 찾기 서비스

학생의 교과, 비교과, 기타 능력을 점검하여 단순히 학교, 전공, 전형을 정해주는 서비스도 컨설팅으로 언제나 가능하다.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입시 막바지에 결정하는 것 보다 미리 결정하여 준비하고 마지막에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며 한 번 더 검토하여 과학적으로 지원하게 하는 서비스이고, 지역과 학원의 사정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면 된다.

대입수시는 정말 전문성이 없으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렵다 생각하거나, 어떤 프로그램을 학원에서 운영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필자는 지난 8년 동안 현장에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을 했고, 이제는 누구라도, 어떤 과목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에서도 특목고입시, 대입수시, 해외유학지도가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필자는 학생들이 교과성적과 수능성적 만으로 무작정 진학하는 풍토를 넘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꿈을 이루어 개인의 행복과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사명감으로 막대한 비용 투자와 숱한 애환을 넘을 수 있었고, 불가능한 상황에서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고 자기들의 진로를 즐기며 정진하는 학생들을 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감사라는 대가를 얻을 수 있었다. 학원의 경영상황이 급히 바뀌는 현 시점에서 이제는 단순히 교과 하나만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병행 지도하므로 다음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동참하고, 교육사업에 분명한 경쟁력을 갖추는 시도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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