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활 (2014/05월/3째주) 1

[버락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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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촛불

세월호 사고 30일째이자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의 광장에서 안산지역 교사와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고 있다. 2014.5.15 (안산=연합뉴스) 신영근

// 【안산=뉴시스】강종민 기자

스승의 날 조문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단원고 교사 영정 앞에 카네이션과 못다한 얘기가 적힌 편지들이 놓여져 있다. 2014.05.15【안산=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산=연합뉴스) 신영근 // 오마이뉴스

눈물바다 된 스승의 날

세월호 침몰 사고 30일째이자 스승의 날인 15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단원고 학생 희생자 유가족들이 희생된 선생님 유가족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2014.5.15 (안산=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산=뉴시스】강종민 기자

30일째의 팽목항

세월호 침몰 사고 한달째인 15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이 신원확인소로 향하고 있다.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중앙 우현 3번째 객실 등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3구를 인양했다. 2014.5.15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진도=연합뉴스) 박철홍, 홍해인 기자

조문하는 주한 군사외교관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2개국의 주한 군사외교관 40여명이 15일 오전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4.05.15【안산=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산=뉴스1) 유승관 기자

영정앞 고개숙인 KBS기자들 '사죄' 조문

세월호 침몰 사고 30일째인 15일 KBS 기자협회 회원들이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4.5.15 (안산=뉴스1) 유승관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이 15일 오전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조일수 KBS기자협회장의 손을 잡아 주고 있다.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국화와 노란 리본'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30일째인 15일 서울광장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된 '노란 리본의 정원'에 누군가 국화를 매달아 놓았다. 2014.5.15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엄마들의 행진'

자연주의 출산 가족모임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내용의 행진을 하고 있다. 2014.5.15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침묵행진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에서 고려대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관련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2014.05.15.【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고즈넉한 창평슬로시티

전남 담양군이 15일 창평슬로시티를 보다 잘 가꾸고 슬로시티 본래의 철학과 이념, 실천 방향 등을 학습하기 위해 33명의 공직자로 서포터즈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창평슬로시티의 랜드마크인 고즈넉한 돌담길 모습. 2014.05.15 (사진=담양군 제공)【담양=뉴시스】송창헌 기자

제자사랑 세족식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동 성지중·고등학교에서 열린 '제자사랑 세족식'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2014.5.15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동명고등학교 한 교실에서 교사들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있다. 동명고는 매년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은 제자에 대한 사랑과 존중, 제자는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사랑의 세족식'을 추진하고 있다. 2014.05.15【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정교 옆 C축구장에서 개봉중학교 선생님이 학생들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행사를 갖고 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세종대왕 탄신 617돌 숭모제전

세종대왕 탄신 제617돌 기념 숭모제전이 15일 오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세종대왕릉 영릉(英陵) 정자각에서 봉행됐다. 2014.5.15 <<지방기사 참조, 여주시 제공>> (여주=연합뉴스) 강창구

괭이갈매기의 고향 통영 홍도

15일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에서 괭이갈매기 측정 작업이 한창이다. 무인도인 홍도는 괭이갈매기 2만여 마리가 번식을 위해 찾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2014.5.15 <<지방기사 참고>>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경찰서 느티나무에 둥지 튼 원앙가족

충북 괴산경찰서 마당의 느티나무에 둥지를 튼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가족. 지난달 중순께 원앙 부부가 이 나무에 날아들어 최근 새끼 11마리를 낳았다. 2014.5.15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태안서 바지락 채취 한창

15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갯벌에서 한 아낙이 바지락을 캐고 있다. 2014.5.15 << 태안군 >>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남겨진 실종자 가족들... '애타는 마음'

세월호 침몰 사고 한달째인 15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014.5.15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 (진도=연합뉴스) 홍해인

실종자 가족 찾은 박원순-정몽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29일째인 1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14.5.14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단원고 유가족, 실종자 가족 위로

1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학교 관계자가 전해준 아이의 학교생활이 담긴 사진을 보고 있다. 2014.05.14.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29일째의 팽목항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세월호 침몰사고 29일째인 14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 유가족이 매달아 놓은 '선생님 의무를 다한 니가 장하다. 아빠가.'라는 글귀가 적힌 노란리본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14.5.14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진도=연합뉴스) 홍해인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서울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내린 14일 오후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후 4시에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 2014.5.14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흐드러진 유채꽃

흐드러진 유채꽃14일 구미시 선산읍 원리 구미보 부근 낙동강변에 조성된 5㏊의 유채밭과 1㎞의 산책로에 유채꽃이 활짝 펴 있다. 구미시 선산읍은 지난 2월 농자재와 쓰레기가 쌓여 있던 이곳을 꽃밭으로 꾸몄다. 구미=추종호기자 영남일보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및 산림동물원 개방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목원 내 전나무 숲길과 산림동물원을 개방한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산림동물원의 백두산 호랑이를 살펴보는 모습. 2014.5.14 <<국립수목원>>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재난대비 비상 대피훈련

14일 오후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에서 화재대비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 직원들이 딜라이트 앞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2014.05.14.【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머니투데이 이동훈기자

제1126차 정기 수요시위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에서 일본 '헌법9조 세계로미래로연락회(9조련)' 회원들이 할머니들에게 율동으로 인사하고 있다.  이토 나리히코 일본 중앙대학 명예교수가 할머니들에게 꽃을 선물하고 있다. 2014.5.14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미세먼지 심각한 미래의 웨딩촬영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단체 '환경정의'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방독면을 쓰고 야외 웨딩촬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편서풍을 타고 오는 중국발이 전체의 30~50%로 봄철 황사와 겨울철 스모그의 경우 중국의 영향이 크지만, 서울시 자체오염원의 경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것이 35% 정도로 안개가 낀 날은 외부의 영향이 없어도 미세먼지 수치가 평소의 2배 가량 올라가는 등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2014.05.14.【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벌꿀 채취는 이렇게'

양봉업자가 14일 김해시 삼안동 아카시아 나무가 밀집한 산비탈에서 자연산 벌꿀을 채취하고 있다. 5월초순은 자연산 벌꿀중 특히 아카시아꿀이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시기다. 2014.5.14 (울산=뉴스1) 이제우 기자

'교수님 고맙습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한 학생이 교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숙명여대는 이날 모든 수업을 휴강하고 강의실 밖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는 '학생지도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학생지도의 날' 행사는 매학기 한 번씩 열리며 야외 및 현장학습, 고민상담, 인성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014.5.14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스승의날 감사 졸업사진 촬영

14일 오전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예비 졸업생들이 졸업앨범 촬영을 하고 있다. 2014.05.1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간절한 기도

세월호 침몰사고 29일째인 14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바다를 향해 큰절을 하며 실종자가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2014.05.14.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초여름 날씨, '그늘 아래 점심식사'

서울지역 낮 기온이 평년보다 4도가량 높은 26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청계천에서 아이들이 물장난하고 있다. 2014.5.13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분수 속 母子

서울 낮 기온 26도, 대구 31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와 어머니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4.5.13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손으로 더위 다가려질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3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햇볕을 손으로 가린 채 길을 가고 있다. 2014.5.13 (대구=뉴스1) 정훈진 기자

28일째의 팽목항

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인 13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눈물을 흘리자 수녀가 위로하고 있다. 2014.5.13 (진도=연합뉴스) 홍해인 //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지금 해야 할 몫

하루 종일 들판에서 풀을 뜯던 소떼 가족들이 저녁때가 되어 집으로 향합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줄을 지어 서더니 맨 앞과 뒤는 어미 소들이, 가운데는 송아지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하물며 짐승들도 이렇게 서로를 살피고 보듬으며 제 할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가슴 시린 봄날이 이어지는 요즘, 힘깨나 쓰신다는 이 땅의 나라님들에게 가슴을 부여잡고 한 가지 여쭈려 합니다. “당신이 지금 해야 할 몫은 무엇입니까?”                                                                 임종진/사진가 한겨레 신문

개도 화났다

세월호 참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온 국민이 아니고 많은 국민이다. 견공만도 못한 이들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견공도 화나는 세상이다.                                 김민수 서울시 송파구 가락2동 한겨레 신문

가족사진

아침부터 헬리콥터가 다다다 굉음을 내면서 섬 하늘을 수없이 날아다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뉴스를 들어보니 섬 앞바다에서 제주도로 가던 큰 배가 침몰했다는 것을 알았다는 장영언(73)씨와 박동단(70) 부부.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아이들 수백명이 실종된 것을 알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장씨 부부는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제일 가까운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라는 작은 섬에 살고 있다. 부인 박동단씨는 “손자 같은 아이들이 저렇게 됐다며 매일 부엌에서 울었다”고 했다.

박씨 부부는 이곳에서 태어나 5남1녀를 키워 “지금까지 하나도 잃지 않았다”며 칠순잔치 때 찍은 가족사진을 가리킨다. 장씨는 “세월호 때문에 귀한 새끼들만 다 죽었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진도/김봉규 선임기자

‘침몰하는 청와대’ 가상도 공개되자…
“이것이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

실험예술 창작단 ‘앗싸라비아’ 퍼포먼스 전 페북에 올려/ 누리꾼들 “민심 대변하는 듯” “지나치다” 반응 엇갈려 청와대가 바다에 빠져 침몰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가상도’가 공개돼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실험예술 창작단 ‘앗싸라비아’(facebook.com/aaaaassarabia)가 공개한 퍼포먼스 가상도.

이 사진은 실험예술 창작단 ‘앗싸라비아’(facebook.com/aaaaassarabia) 소속 작가들이 만들었다. 청와대 조각품을 만들어 진도 팽목항에 빠뜨리는 퍼포먼스를 구상하면서, 사진들을 합성해 가상도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먼저 공개한 것이다. 창작단 소속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배인석 사무총장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진에 아무런 문구도 담지 않았다”며 “해석은 보는 사람에 따라 알아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단체에서 사진을 가져다가 ‘청와대를 구하자’고 해도 괜찮다”라며 해석의 여지를 열어둔 점을 강조했다. 저작권 걱정 없이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 사무총장은 “정부가 지금 같은 태도를 유지하면 자리를 온전히 보전할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면서 “공화국이 만든 최고 권력이 무너지면 차후에도 피해가 되니까, 지금 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전하게 청와대 권력을 잘 써서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하는데 이렇게 망가진 채로 넘어가면 큰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 청와대 조각품을 만들어 팽목항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배 사무총장은 “아직 청와대 조각품 제작에 들어간 건 아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민심을 대변하는 듯 하다”는 반응과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kc******를 쓰는 한 누리꾼은 “침몰하는 청와대. 기뻐할 일 아니라 이 지경까지 온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효실 기자 한겨레 신문

'창덕궁 달빛 기행'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에서 열린 '2014 창덕궁 달빛 기행'에 참가한 시민들이 안내 해설을 들으며 인정전을 관람하고 있다.

창덕궁 달빛 기행은 오는 13일과 다음달 12~14일에 내국인 대상으로 14, 15일과 다음달 10, 11일은 외국인 대상으로 열린다. 2014.05.12.【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자식 먹이느라 기진맥진… 물까마귀의 모정

대한민국이 세월호 참사의 충격 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강원 홍천군 내촌면 용소계곡의 상류는 그저 평화롭기만 하다. 그 평온함 속에 이따금 물까마귀의 울음소리와 가벼운 춤사위가 계곡의 물소리와 더불어 자연의 하모니를 이룬다.

1급수의 청정계곡에 서식하는 물까마귀는 사시사철 우리나라에 머물며, 맑은 물속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수서곤충을 잡아먹는다. 4∼5월에 번식하며 바위틈에 이끼로 둥지를 만든다. 용소계곡에 둥지를 튼 물까마귀는 5마리의 새끼를 부화했다. 이 5마리의 어린 자식 위해 어미는 온종일 날도래 유충을 잡아다 주느라 기진맥진이다. 늘 지친 몸이지만, 부리 속에 먹이를 가득 물고 둥지 앞에서 환희의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가장 행복한 동물 같다.

어린 생명의 양육은 모든 생물의 원초적 본능 같다. 진도 앞바다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들은 이 원초적 본능을 박탈당했다. 그들의 아픔이 대한민국호를 튼튼하게 할 밑거름이 되길 기원하며, 모든 생명의 존엄함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홍천=김연수 선임기자 문화일보

남대천 산책 나온 꿩 부부

12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에서 장끼 1마리가 몸을 크게 부풀린 채 까투리에게 구애 행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장끼와 달리 무심한 듯한 까투리의 행동이 무척 이채롭다. 2014.5.12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숲속 작은 도서관'

지난 주말 대구시 남구 앞산 큰골에 설치된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한 어린이가 자건거를 세워놓고 책을 읽고 있다. 2014.5.12 << 지방기사 참고 >>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화려한 자태 뽐내는 산청 작약꽃

12일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경남 산청군 금서면 평촌마을 들녘에 작약꽃이 활짝 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4.5.12 <<산청군>>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애틀랜타 한인 세월호 애도 집회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본사 앞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한인 집회가 열리고 있다.

미주지역 한인 여성들의 생활정보 공유 웹사이트인 ‘미시USA’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지아,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미국 동남부에 사는 70여명의 동포가 참석,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CNN 앞 도로를 걸으며 정권 퇴진 구호를 외쳤다. 2014.5.12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27일째의 팽목항

세월호 침몰사고 27일째인 1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손을 꼭 잡고 걸어가고 있다. 2014.5.12 (진도=뉴스1) 유승관 기자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자원봉사자의 눈물

세월호 침몰 사고 27일째인 12일 오전 전남 진도 임회면 팽목항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4.5.12 (진도=연합뉴스) 홍해인 // (진도=뉴스1) 유승관 기자 // 【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새콤달콤 딸기 수확 체험

12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내백마을 딸기농장에서 딸기 따기 현장체험학습에 나선 어린이들이 직접 수확한 새콤달콤한 딸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4.05.12.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 【함양=뉴시스

도심 속 전통 모내기

서울 서대문 농협 농업박물관은 소만을 앞두고 12일 어린이들과 함께 도심속에서 직접 손모내기를 하는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 3학년 30명이 참가하여 직접 못줄을 잡고 줄에 맞춰 손모내기를 하며 과거 선조들이 마음을 모아 모내기를 했던 협동정신을 배우고 있다. 2014.05.12【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고소득원 태화강 바지락

울산시는 12일 태화강 하구의 명물인 바지락 종패를 남해안과 서해안에 공급해 어업인들의 높은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2014.05.12.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지진 및 화재발생 대비 대피훈련

용산소방서(서장 임선호)가 12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진 및 화재발생 대비 대피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2014.05.12. (사진=용산소방서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의 명소 태화루

오는 14일 준공식을 가지게 되는 태화루...   태화루는 1400여 년 전 신라 선덕여왕 때 태화사의 한 누각으로 건립된 이후 고려 성종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머물다간 명소이자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울산의 명소로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3루로 불리었다 (울산=뉴스1) 이제우 기자

'Karunesh' 명상과 치유의 음악앨범

앨범을 들어보면 플룻, 피아노, 기타, 종소리등이
적절히 조합되어 서정적이고 투명한 명상음악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