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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연구소정기세미나*새들교육문화연구학교 풀들의 이야기
이달님 추천 2 조회 128 16.12.13 23:1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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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2.16 01:34

    첫댓글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또 울었다
    그렇게 한참 울다
    바람이 불어 다시 또 누웠다
    누워서도 계속 울었다

    울고 울다
    문득 생각했다
    나의 울음이 슬퍼
    바람이 다가오지 못하면 어쩌나

    풀은 눈물을 닦으며
    다시 일어났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침 햇살이 눈부셨다
    미소를 지어 햇살이 빛난 건지
    햇살이 눈부셔 미소를 지은 건지

    하지만 인생은 그토록
    무엇이 먼저였는지
    알 수가 없다
    그저 분명한 것은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뿐이다
    풀의 미소와 햇살의 만남

    어느새 비가 그쳐 있었다
    풀은 햇살에 더없이 반짝였다

    비를 맞았기 때문이다

    바람과 비와 풀과 햇살은
    그렇게 한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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