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은 아직도 우리를 깔보고 망언을 하는가?
1953년 한일회담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일본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망언을 해댔다.
구보다 한일회담 수석대표 1953년
"식민지배가 조선에 유익했다"
1958년 기시 총리
"나는 일본의 조선 식민통치가 한국 국민에게 불행이었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없다."
1986년 가메이 자민당 의원
"한국인들이 일본 교과서 내용에 대해서 간섭하면 일본 국민의 감정이 폭발하여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조심하라"(국회 공식발언)
등등...셀 수 없이 많다.
그런데 우리는 분노하고 언론에 떠들고 하면 그것이 고작 사흘이 못간다.
또 이런 식민지배 유익성을 학술적으로 찬송하고 나서는 대학교수들도 많다.
일제가 얼마나 우리를 수탈했는지, 그 수탈이 얼마나 잔악했는지
알고도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그런 식미지배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우리나라 교과서까지 나왔다....
일본이 조선침략, 식민지배, 독립운동가 체포, 고문, 사형, 위안부, 징용 등등
모든 수탈행위를 찬양하는 교과서를 만든다고 분노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역사를 똑바로 기술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조선에 대한 식민통치에 대하여
일본에 협력하고 일본의 괴뢰로, 군인으로
그 앞잡이가 되어 민족의 피를 빨았던 자들이
해방 후 집권세력이 되어 권력을 잡았다.
그리고 독립운동세력을 우습게 알고 행동했다.
반성도 없었다.
예를 들어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 그는 김구 선생에게 총질을 하고는
"나는 타공(打共)을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타공이 뭔가? 공산주의자를 때려잡았다는 뜻이다.
김구 선생은 김규식, 이승만과 함께 우익의 3 거두라고 칭하던 분이다.
그런 김구 선생이 어찌 공산주의자인가?
그런데 김구 선생을 암살하고는 타공을 했다고?
그 안두희는 나중에 군에 복귀하여 진급하고 제대하였다.
그리고 군납업에 종사하여
강원도에서 한 때 세금을 두 번 째로 많이 내는 부자로 살았다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반민족행위자를 조사, 처벌하려고 창설된
반민족행위자조사 특별위원회(반민특위)가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1949년 강제해체 되었다.
이런 사례를 본 일본이 얼마나 우리를 깔보겠는가?
이 안두희 배후에는 친일파 김창룡 등이 있었다한다.
김창룡은 이승만의 가장 총애를 받은 자로
권총을 차고 대통령 앞에 맘대로 드나들 수 있었던
유일한 자였고, 그런자가 안두희 뒤를 봐주고 있었다 한다.
우리가 철저히 친일세력을 숙청하고 그들이 권력에 접근하지 못하게
공민권을 제한하는 법이라도 만들었다면
감히 일본이 그러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그 친일파들의 후손들은 대를 이어 잘 살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여전히 어렵게 사는 세대들이다.
오래 전 나는 한 잡지에서 참 서글픈 글을 읽었었다.
"청산리 전투에 참가한 제일 나이어린 청산리 전투 막내....
해방 후 배운 게 없어 막노동을 하며 서울 판자촌에서 살았다.
그렇게 어렵게 살다보니 아들도 별반 배우지 못했다.
그런 아들이 어찌어찌해서 취직을 하여 첫 봉급을 받아왔다.
그 봉급 봉투를 독립군 부부 앞에 내 놓자 아들이 자라준 것이 고마워서
청산리 전투 막내인 ....그 때 이미 나이 가 든 그분은
부부가 그렇게 한 없는 눈물을 흘렸다..."
더 서러운 한 대목
"서울 모 빌딩은 몇 천억원이 더 나가는 값비싼 건물인데
그 건물 주인은 친일파 후손이고
그 건물의 수위는 독립군 후손이라...
친일하면 삼대가 부자로 살고
항일하면 삼대가 거지로 산다....."
당시 20대였던 나는 속으로 그랬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디있는가?"
이걸 고칠 길을 영원히 없는가?
이런 어이없는 일이 계속 되는 한
일본은 여전히 우리를 깔보고 망언을 할 것 아닌가?
일제는 우리에게 강도에 다름아니다.
그 강도가 와서 우리 지하자원, 인적자원, 문화재 모조리 거덜냈다.
그 거덜내는게 쉽게 하려고 광산, 공장을 짓고, 식량공출, 나중엔 처녀까지 공출했다.
그리고 망해서 물러갔는데
어쩔 수 없이 살아 남은 자는 살아야 하니까
강도가 남겨 둔 잔재라도 챙겨서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강도 당한 집안의 형편이 아닌가?
그런데 그 강도가 잘해서
우리가 이만큼 살게 되었다고 강도를
강도 당한 집안 사람들이 찬양을 한다?
이런 정신 나간 사람이 소위 우리나라 대학교수라는 자가 하는 소리다.
이걸 보고 일본은 얼마나 속으로 쾌재를 부를 것인가?
한심해서 어이가 없다.
그러하기에 이 고장의 대한광복단은 더욱 소중하다.
대한광복단은 친일파를 처단하고 군자금을 모아 독립군을 양성하여
우리 빼앗긴 주권을 되찾자고 100년 전에 풍기에서 창설되었다.
올해로 창설 100주년이 되었다.
그 숭고한 정신이 흐려지지 않도록
깨어있는 역사의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