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잡은 붉바리, 쏨뱅이는 매운탕감외에 모두 생선가스용으로 맹그네요.
여수어부님도 생선가스가 제일 맛나서 잘했다고 했습니다.
아그들과 손자들도 무쟈게 잘 먹어서 사모님이 정갈스럽게 맹그네요.
잡은 생선 모두 피를 빼기에 모두 횟감이라서 아깝기도 했지만 아그들은 그만큼 싱싱 생선가스 먹을 수 있어서
보람이 있데요.
이거 모두 고급어종으로 솔찬한 량입니다.
2024.12.03 문어 면담갑니다.
이 선사는 4시반에 출항지 집결이라 밤중에 기침하여야 해서 잠이 부족해요.
잘 나가는 선사는 평일에도 20명 만땅 태우는가 하는 반면에 대부분 정박지에 묶여있어요,
5시 출항하여 화태 주변 포인트 도착하여 떡국을 흡입합니다.
예보대로 바람이 솔찬하고 춥습니다.
멀리 보이는 일출지 해 밑은 작도입니다.
화태권에서 서너마리 잡고 이동합니다.
북서풍으로 너울이 심하여 뱃전에 파도를 둘러 쓰면서 연도권 서쪽으로 이동하네요.
여수어부님 자리는 선수 바로 밑 4번자리입니다.
선수는 일기불쑨으로 힘들것 같기에 뽑기 잘됐지 싶데요.
두족류 피싱에는 가운데 자리가 제일 좋지 않은 거 같드라는...
주력장비입니다.
최근에 구입한 문어 전용대는 아조 맘에 듭니다.
릴도 아폴로109SW FGL 3점대로 문어 전용릴이구요.
서브장비도 다이와 메탈리아 문어전용대 170에 아폴로109SW SPGL 합사는 공히 2호입니다.
주력장비가 좋아서 서브장비는 그대로 가져왔네요.
로드는 루어정보에 올리겠습니다.
연도 서쪽 암벽위의 소나무로 분재같은 곳으로 워킹 볼락, 무늬오징어 공략했던 곳입니다.
이곳 지지고 연도 서쪽 끝바리까지 노렸지만 몇마리 나오지 않고 너울에 고생만 하였네요.
애초에 포인트 선정이 맘에 들지 않았고 시간 소비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왔다 하면 대왕문어입니다.
안도 대교 장지 마을 앞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여그저그 랜딩하고
사무장과 선장이 쫒아 댕기면서 갸프로 찍어 올리고 바빠서 인증샷도 못하고
살림망이나 쿨러에 키핑한 후에 시나브로 계측하고 인증샷을 하였습니다.
좌,우 꾼들 화태, 연도권에서 한두마리 잡았는데 여수어부님은 노피시로 임하다가
장지마을에서 대왕문어 랜딩하여 맘이 놓였습니다.
두번째도 왕문어..
세번째도 왕문어...
좌측꾼은 콩콩콩~ 액션이 아니라 질질 끄는 낚수를 하기에 이 사람 꽝칠거라 예상하였는데
어복이 있는 지, 띠띠~ 이동한다고 채비 올리다가 문어를 3마리 올렸는데
1.9키로 문어도 띠띠~ 에 올려 문어 피싱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입질 느끼고 섣불리 훅셑을 할거가 아니고 충분히 에기를 감싸고 끌고가는 시간을
주고 훅셑은 해야 한다는 것을...
서고지 부도 방파제 주변에서 또 한마리 올리고...
도시락 가지러 선미에 가면서 보니 살림통에 한두마리 잡은 꾼과 서너마리 잡은 꾼들의 조과를 보고
전체적으로 마릿수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니 밥맛이 좋드라는,,,
반찬도 맘에 들고...
제육뽂금이 아니라 꼬꼬뽁금도 맛나고 마늘쫑지와 멸치도 좋고...
한때는 밑걸림 엄청 심한 포인트에서는 낚수대들고 서 있기만 하였네요.
물빨에 문어 쫒아오지 못할 거 같고 물빨에 밑걸림도 심하고...
다른 포인트에서 막판에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다섯마리이면 만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씨알도 좋고 해서...
덩치급 문어 좋아~좋아..
키로급 문어가 커서 다섯마리도 솔찬히 무겁네요.
종합적인 조황으로는 7마리 넘은 조사님은 보이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여수권 문어 피싱에
3.7키로라는 기록을 세웠고 2.3키로와 좌측 옆 띠띠~ 조사님의 1.9키로가 으뜸이었으며
키로급 이상이 20마리 이상 배출한 조황이었습니다.
이렇듯.. 지금 시기에는 마릿수보다는 씨알면의 시즌이라는...
따라서 기록갱신 시기입니다.
하선하면서 사무장에게 3.8키로 도전하겠다고 하였는데
글씨....
내일 쭈꾸미 확인하고 재도전에 대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2019.10.09 출조에 33.8센티로 여수어부님 개인기록을 하였는데 이날 3.7키로 문어를 보니
더 엄청나서 아조 부러웠습니다.
귀가하니 택배가 기다리고 있네요.
장,채비 정리 보다는 언능 이것부터 확인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이 잡은 갈치젓갈입니다.
짜지않고 어찌나 맛나든지 속배추에 흠뻑 올려 먹으면서 막걸리 흡입하였네요.
사모님표 갈치젓갈 좋아요~~
오늘도 수육에 막걸리 허벌 드셨네요.
제일 작은 문어는 숙회로....
사모님이 삶는 방법이 날로 발전하여선지 질기지 않고 맛나네요.
김장김치입니다.
우리꺼가 아니고 사모님 즈그 지인꺼...
맛나서 수육에 싸 먹느라 점심을 이걸로 해결하였네요.
맛나맛나~~
내일은 쭈꾸미잡아 쭈라면 먹으려고 하는데 바람이 멘쓰를 하여
쭈라면 먹을 수 있을랑가 몰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