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붉어지며 살이 통통하고
마음을 윤택하게 하는 자양 강장제
산수유 [산채황(山菜黃)]
Cornus officinalis S. et. Z.
산수유는 꽃보다 늦게 돋아나는 긴 달걀 모양으로
잎의 뒷면 잎맥에Y자 모양의 노란 빛이 도는 갈색 털이 있어서
마치 '닭발'같기 때문에 '계족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키가 작고 산에서 자란다.
열매는 처음 익어 마르지 않았을 때는 붉은데 살이 통통하고 윤택하다.
그래서 산-붉다-살찌다-라는 뜻으로 '산수유'라고 한다.
생김새가 대추 같아서 '돌대추'라는 뜻으로 '석조'라고도 하며,
'살 많은 대추'라는 뜻으로 '육조'라고도 한다.
혹은 '아기귀신이 즐겨 먹는 열매'라고 해서 '기실'이라 부르기도 하며,
'쥐똥'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수유, 산채황, 실조아수, 석조, 촉산조, 서실, 실조인수, 계족,
약조, 홍조피, 수육석조. 산수유나무라고 하며
약명으로는 산수유(山茱萸), 산수육(山茱肉)이라고 불리운다.
산수유가 2007. 2. 22현재 겨울내 간직한 봄을 알리는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우리 나라 중부 이남지역에서 흔히 관상수로
심고 있는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이다.
높이는 7m 안팎이고 나무껍질이 벗겨지며 연한 갈색이다.
어린 가지는 처음에는 털이 있고 분녹색이고 껍질이 벗겨진다.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노란색의 꽃이 피며 양성이다.
꽃은 지름이 4~5m이고 한 꽃차례에서 20~30개의 꽃이 달린다.
8~10월에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는데, 강정제로 쓰며 꽃은 관상용이다.
우리나라에서 산수유가 가장 많이 생산되던 곳은
경기도의 광주.여주,이천,양평,경북의 봉화
그리고 전라남도 구례의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군 산내면 등이다.
이 지역들은 산수유의 주생산지로 널리 알려졌으나
지금은 구례의 산동면과 산내면에만 오래된 거목이 있을 뿐
다른 곳에서는 거의 없어진 형편이다.
원래 산수유는 옛부터 약재로서 많이 애용해왔고
또한 값이 비싸 산수유나무 3그루만 잘 키우면
자식을 모두 대학 공부까지 시킬 수 있다고
할 만큼 수익성이 높은 약재였다.
근래 들어 산수유를 이용한 건강음료가 나오고 있으며,
산수유를 소주에 담가서 만들 술은
건강보신 또는 강장제로 알려져 많이 애용되고 있다.
자양효과가 크다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보익하는 효과가 크다.
따라서 '신허'에 의한 반뇨, 야뇨 ,어지럼, 귀울림,
허리와 무릎의 통증, 조루, 발기부전 등에 두루 쓴다.
수렴 작용이 크다
정액이나 땀을 거두고, 유정, 몽정 등을 다스리며,
급 만성의 허탈 상태로 땀을 비오듯 흘리며 멎지 않을 때 쓴다.
특히 많은 땀을 흘리며 손 . 발이 얼음처럼 냉한
허탈 상태 때는 산수유를 반드시 써야한다.
월경과다, 부정기적 자궁 출혈, 대하증도 수렴한다.
또 잦은 소변을 수렴하는 이뇨 작용을 한다.
풍기로 어지럼증이 있으면
산수유40g 산약20g 감국20g 인삼20g
천궁처방을 '천궁산' 이라고 한다.
기운이 없고 빈혈까지 있을 때는
산수유 8~12g 인삼 8~12g 당귀 8~12g을 물 5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마신다.
성교 과다로 허리가 아플 때는
산수유 12g 두충 12을 물 5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마신다.
조루증에는
감인 500개 연화수40g 산수유 40g
백질려200g 복분자 80g 용골 20g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 60~70알씩을 연꽃씨 끓인 물로 복용한다.
노인의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질 때, 어린아이의 야뇨증에는
산수유4~8g 인삼 4~8g 오미자 4~8g 귤피 4~8g 익지인 4~8g을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마신다.
[산수유]는 음력 9~10월에 따서 그늘이나 약한
불에 말려 쓰거나 술에 적셔 찐 후 약으로 쓴다.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없다.
코르닌 갈릭산 타르타릭산,말릭산, 비타민A
유사물질 등을 함유하고 있다.
주의사항
설사할 때, 감기로 오한과 발열이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릴 때,
소변이 농축되어 붉고 뻑뻑하여 잘 나오지 않고 배뇨통이 있을 때,
정력이 너무 왕성할 때는 쓰지 않는다.
도라지와 함께 먹을 수 없다.
-산우유 열매 과육은 원기를 강하게 하고 정액을 거두어
간직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씨는 정액을 미끄러져
나가게 하기 때문에 약으로 쓸 수 없다.
산수유술도 씨를 빼고 담근다.
귀울림에는 산수유 100g을 소주 5컵(1000cc)에
담가 한 달 후 술만 걸러, 1회 20cc씩,
1일2회 공복에 마신다.
만성 중이염에는 산수유 20g을 물 500cc로 끓여
하룻동안 차처럼 꾸준히 마신다.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이나 요통이 수반되면
산수유 3g 자감초 3g 숙지황 30g구기자 6g 산약 12g 복령 9g을
물 5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 따뜻하게 마신다.
옛날에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님이 산수유나무를 심은 뜻은-
경문왕은 신라의 제48대 임금이다.
그의 귀가 당나귀의 귀만큼 커서 항상 복두를 쓰고
벗지 않아서 이 비밀을 아무도 몰랐지만,
다만 한 사람 복두장이만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
누설할 수 없는 비밀을 가슴에 품고 살자니 병이 들지
않을 수 없게 된 복두장이만은 백약이 무효로 다 죽게 되었을 때
서라벌 도림사 뒷곁 대밭에 들어가 배가 아프도록 한바탕
웃고 나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시원하게 터뜨리고 죽었다고 한다.
그런 뒤로 바람만 불면 대나무들이 아우성을 질러댔다고 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며 그래서 격노한 경문왕은 대나무를
모조리 뽑아 버리게 하고 그 대신,
그 곳에다 산수유나무를 심게 했다고 한다.
산수유 , 봄이 옹알이 하는 철 이른 때 노란꽃을
화사하게 피웠다가 늦가을에 빨간 열매로 익는 산수유.
귀가 크면 거기도 크다는데, 그래서 귀 큰 왕이 선택한
수종이 정력제로 이름난 산수유나무였을까?
첫댓글 이제 곧 산수유를 만날때가 가가워 오네요... 좋은 그림 정보 감사 합니다..
개나리 색과 산수유 색이 지천으로 깔리는 내가 사는 동산입니다. 평안
산수유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자료 와 해석까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산동마을의 잔잔한 산수유 꽃빛깔이 그리워 지네요.........즐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