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탄투스 키우기 복어꽃 레마탄 물주기 방법과 이름 유래 살펴보기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주황색 꽃 모양이 마치 복어의 배를 닮았다고 해서 '복어꽃'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진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네마탄투스입니다. 초보 집사들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지만, 꽃을 제대로 피우고 잎을 윤기 있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네마탄투스의 다양한 이름부터 건강하게 키우는 물주기, 환경 관리법까지 자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네마탄투스 이름이 왜 이렇게 많을까?
이 식물은 유통 과정이나 부르는 사람에 따라 이름이 참 다양합니다. 학명인 '네마탄투스(Nematanthus)'가 가장 정확한 명칭이지만, 흔히 '레마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일본식 발음이나 유통 과정에서 변형된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꽃의 독특한 외형 때문에 불리는 별명들이 아주 유명합니다. 입을 뻐금거리는 복어와 닮았다고 해서 '복어꽃', 혹은 금붕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같다고 하여 '금붕어 꽃(Goldfish Plant)'이라고도 불립니다. 서양에서도 주로 Goldfish Plant라는 이름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네마탄투스의 매력 포인트
네마탄투스는 브라질이 원산지인 열대 식물로, 제스네리아과에 속합니다. 이 식물의 가장 큰 매력은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짙은 녹색의 도톰한 잎입니다. 잎 자체가 다육질이라 광택이 나고 단단해서 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관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역시 백미는 꽃입니다. 가지 끝에서 매달려 피어나는 주황색 혹은 붉은색 꽃은 아래쪽이 볼록하게 부풀어 올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적절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일 년 내내 불규칙하게 꽃을 피워내는 기특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키우는 핵심 관리법
1. 햇빛과 장소
네마탄투스는 밝은 빛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직사광선 아래에 너무 오래 두면 두툼한 잎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창가를 거친 밝은 간접광이 드는 곳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빛이 너무 부족하면 줄기만 길게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고 꽃눈이 형성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거실 창가나 반양지가 최적의 장소입니다.
2. 물주기 방법
잎이 두꺼운 식물들은 대개 잎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는 과습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나올 정도로 듬뿍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겨울철에는 식물의 성장이 더뎌지므로 물주는 횟수를 줄여 흙이 좀 더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잎이 쭈글거린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이때는 즉시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3. 온도와 습도
열대 지역이 고향인 만큼 추위에는 다소 약합니다. 적정 생육 온도는 18~25도 사이이며, 겨울철에도 최소 10도 이상은 유지해 주어야 냉해를 입지 않습니다. 아파트 베이커리 등에서 키우신다면 겨울에는 반드시 실내로 들여놓아야 합니다. 습도는 약간 높은 것을 선호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의 실내 습도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분무기로 잎 주변에 물을 뿌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4. 가지치기와 번식
네마탄투스는 덩굴성으로 자라는 성질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줄기가 아래로 늘어집니다. 이를 그대로 두어 행잉 플랜트로 즐겨도 좋지만, 너무 길어지면 수형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이때 줄기 끝을 잘라주는 '순지르기'를 하면 곁가지가 많이 나와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자른 줄기는 물꽂이를 하거나 흙에 바로 심는 삽목을 통해 번식이 매우 잘 되는 편입니다.
꽃을 많이 피우는 꿀팁
네마탄투스를 키우면서 꽃을 보기 어렵다면 두 가지만 체크해 보세요. 첫째는 '빛'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므로 평소보다 조금 더 밝은 곳으로 옮겨주세요. 둘째는 '영양'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성장기에는 액체 비료를 적절히 희석하여 주면 꽃눈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네마탄투스는 뿌리가 화분에 꽉 찼을 때 오히려 꽃을 더 잘 피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잦은 분갈이보다는 화분에 뿌리가 적당히 들어찬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귀여운 복어 모양의 꽃과 싱그러운 잎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네마탄투스. 키우기 까다롭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식물을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드리는 반려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