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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차갑던 바닷바람에도 제법 따스한 온기가 묻어나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봄이 찾아오면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는 아주 특별하고 반가운 손님들이 먼 길을 헤엄쳐 찾아오는데요, 바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3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한 '물범'입니다.
🦭 온몸으로 꿈틀꿈틀, 바다의 귀염둥이
회색이나 황갈색 바탕에 콕콕 박힌 매력적인 점무늬 덕분에 '점박이물범'으로 친숙하게 불리는 이 친구들은 몸길이 최대 2m, 몸무게는 130kg까지 자라는 듬직한 체격을 가졌습니다. 귓바퀴가 없고 앞뒤 지느러미가 짧은 독특한 체형 때문에, 뭍으로 올라오면 걸어 다니지 못하고 온몸을 꿈틀거리며 통통 튀듯 이동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답니다.
🌊 매년 봄, 백령도를 찾아오는 미식가들
매년 봄이 되면 300마리가 넘는 점박이물범 무리가 따뜻한 서해 백령도 바다를 찾아와 바위 위에서 여유로운 일광욕을 즐깁니다. 이곳에서 풍부한 어류와 갑각류, 그리고 오징어나 문어 같은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사냥하며 배를 채우는 소문난 미식가들이기도 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귀여운 손님들의 숫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피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물고기를 잡는 어구에 우연히 걸려들거나 연안 개발과 잦은 선박 이동으로 인해 평화롭던 서식지가 크게 교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함께 살아가는 바다를 위해 꼭 기억해 주세요
점박이물범은 우리가 반드시 보호해야 할 소중한 멸종위기종입니다. 귀엽거나 신기하다고 해서 함부로 포획하거나 훼손, 혹은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대 5,000만 원의 무거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생명체들이 매년 봄 우리 바다를 무사히 찾아올 수 있도록, 해양 생태계 보호에 작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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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자료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