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속에는 쥐가 있고 병 속에는 뱀이 있고 뱀이 된 쥐는 없고 쥐를 삼킨
뱀만 있고 좁은 병 못 빠져나와 뱀은 쥐를 뱉고뱉고
구겨진 몸 다리고 구겨질 몸 걸어놓고 옷걸이 물음표만 남기고 사라질
때 누군가 어깨를 툭 쳤다, 먼저 온 후회였다
-《정음시조》 2024년 제6호
첫댓글 우로보로스. 검색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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