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고 삭제하신 다음에 글 작성해주세요
★ 공지사항, 이용지침 필독 요망 (http://cafe.daum.net/ilovenba/1qYd/48)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을 경우, 별도 보관함으로 이동
- 글 분량 : 3줄 이상 / 줄당 20자 이상 권장 - 위반시 별도 보관함 이동
- 제목 크기 및 굵기 변경 금지. 국내 인터넷기사 무단전재 전면 금지
- 스포츠 관련 질문금지, 농구 관련 투표금지 - 스포츠 관련 질문은 Q&A게시판 사용
* 상기 내용 위반시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연히 유투브에서 95년도 NBA선발팀 초청경기를 봤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8Xu9YIjcK38
여기 출전 했던 NBA 출신 선수들이 어느정도 급의 선수였었는지 궁금해서요..
한참 느리고 점프도 잘 못 했던걸 보니.. 은퇴 한지 꽤 오래된거 같아보이기도 하구여...
그래도 NBA출신 이니까 어느정도는 하겠지~~라고 봤었는데.. 쩝...
머.. 연세대의 소나기 3점슛으로 여유있게 연세대가 이기네요..
경기에 뛰었던 NBA선출들.. 그냥 NBA에 잠깐이라도 발을 담궜다가 나온건지..
아니면 진짜 NBA에서도 잘 뛰다가 은퇴 한 선수인지 궁금해서요..
아니면 너무 설렁설렁 뛰었나..
( 근데 정말 피지컬 차이가 엄청나보이긴 하더라구요.. 프로와 고딩들의 체격차이 정도 될거 같아 보이던데...)
첫댓글 줄리어스 어빙만 은퇴한지 7-8년 됏던시기이고, 나머지는 당시 nba주전or주전급 선수들이네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 왓던 미국대표팀(드림팀) 을 제외하고 팀으로서는 가장 수준높은 미국팀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엥??? 주전급이었나요..??? 그들이 너무 설렁설렁 플레이 했었나부네여..
경기 봤던 기억이 얼핏 나는데 그날 연대 3점슛이 뭐 이렇나 싶을 정도로 터지긴 했어요. 수비를 설렁설렁한 탓이겠죠 아마?
하긴.. 3점이 너무 터지긴 하더라구요.. 수비도 문제긴 했겠지만요~ ㅎㅎ
수비야 당연히 설렁설렁했지만 최희암 감독이 어떻게든 이겨볼려고 3점 위주로 타이트하게 작전을 짜고 실행했습니다. 상대는 친선경기 편하게 설렁설렁인데, 연세대는 그게 아니었죠. 최희암이 원래가 좀 성질머리가 그렇긴 하지만, 연대 선수 하나가 3점 안쏘고 골밑 한번 들어가보다가 블락 당했나? 그러니까 "니가 NBA 스타야?"이러면서 죽일듯이 노려보고 소리지르고 그랬습니다. 연대 선수들도 NBA 선수들이랑 맞붙으면서 한번 부대끼기도 해보고 제치고 골도 넣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근데 감독이 무조건 이길려고 드니까 주눅 들어서 철저하게 팀 플레이했죠. 수비도 죽어라 했구요.
당시 주전급도 있고 섞이긴 했는데 딴걸 떠나 이벤트성 겜에 수비를 빡세게 안했겠죠..
아무리 이벤트성이라도.. 자기들 보다 한참 못 하는(?)팀.. 게다가 프로도 아닌 대학팀한테 진다는걸 생각하면.. 너무 자존심 상해서 후반에서라도 좀 잘 하려고 했을거 같은데...
@땐서리 골밑이야 뭐 완전히 지배하곤 했는데 연세대가 대놓고 외곽 위주의 전술로 나가니... 친선경기인데 외곽 수비 빡세게 하기도 그렇고, 그런 수비에 익숙한 선수들도 많지 않았죠. 죄다 포워드 일색이라... 당시 최희암 감독이 NBA 팀 하나 이겨볼려고 진짜 농구대잔치 결승전 못지 않게 선수들 갈구고 몰아세우고 했습니다. NBA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존심 문제를 떠나서 타국의 어린 대학 선수들이 감독 성화에 어떻게든 이겨볼려고 거품물고 애쓰는 걸 보니 얘들 짠하다... 이렇게 보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친선경기에서 왜 이러나? 하면서 황당해하는 기색이었구요. 그리고 결국 3점슛으로 연세대가 승리했는데 커리가 증명한 3점
@땐서리 농구의 진면목을 사실 이때 연세대학교가 해낸 거나 다름없죠. ㅋ
@땐서리 얘네 방문이 비시즌 때였겠죠? 쉬어야 하는 비시즌에 이벤트성 경기에 괜히 부상 당하면 좀 그렇자나요~
요즘도 저런거 하면 재밋을거 같은데 ㅎㅎ 근데 지금은 선수들 몸값이 너무 올라있어서 저런 이벤트 하나 하려면 돈 너무 많이 깨질듯 아무리 은퇴선수라도...
현재 nba급 선수들의 몸값 계산 한다면.. 흐미... 중국이 부럽네여~ 시범경기라도 거기서 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 nba 시범경기는 안 하겠죠...??? ㅎㅎ ㅡㅜ
저 당시는 야구보다 인기가 더 많던시절. 저 당시 초청비용이 억대가 훌쩍 넘었을겁니다.
10명의 선수들 중 어빙, 루이스 로이드는 은퇴한 선수들이었고 나머지는 NBA 전, 현직인 현역들이었습니다. 개중에 앤써니 메이슨, 안토니오 데이비스는 꽤나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었고 먹시 보그스, 자비에르 맥다니엘은 비록 전성기는 지났지만 네임밸류가 대단한 스타들이었죠. 뭐 불스 왕조 멤버인 스테이시 킹도 있었구요. 다만 이 팀의 구성이 포인트가드가 보그스 빼곤 없었습니다. 보그스가 풀 타임을 뛰는 것도 아니니 보그스 없을 때에는 그냥 포가 없이 막 농구를 했죠. (백업 가드 토니 해리스가 있긴 했는데 영 별로...) 그리고 친선경기기도 했고 선수들이 시차 적응 때문에 컨디션도 안 좋아서... 다들 둔하고 설렁설렁했습니다.
반면에 연세대는 아주 그냥 이를 악물고 농구대잔치 결승전 방불케 하듯 뛰었습니다. 최희암 감독이 좀 지나치게 승리에 집착한 것 같더군요. 연세대가 외곽슛 폭발로 앞서나가는데도 선수들이 좀 욕심내서 실수하고 그러면 작전타임 때 "니가 NBA 스타야?" 하면서 잡아 죽일듯이 갈구고 그랬습니다. 친선경기에서 꼭 저래야 되나 싶었는데 감독이 마치 결승전처럼 선수들을 타박하니까 죽어라 뛸 수 밖에요. 맞서 경기하는 NBA 선수들도 상대가 너무 거품물고 덤비니까 좀 질렸다고 하나?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앤쏘니 메이슨
드리블 진짜 부드럽군요
예전에 알론조모닝과 앤퍼니하더웨이가
방문했던 영상이 보고싶네요
고 앤쏘니 메이슨..정말 외모와는 다르게 BQ가 뛰어난 선수였는데..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