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8%)/나스닥(-1.23%)/S&P500(-0.72%)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지속(-), Fed 긴축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연일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8%, 0.72%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3% 하락.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연일 악재로 작용. 친 러시아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전일에 이어 이날 또 포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음.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이날 지난 48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동부에서 이뤄진 포격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 도발을 만들어내려는 러시아의 노력 중 일부라고 언급했음. 아울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 위험을 이유로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 러시아는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서방은 추정하고 있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美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수일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NBC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인근에 더 많은 병력을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음.
한편, 백악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23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힘.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지난 16일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기존 입장이 반복되는 수준에 그쳤지만, 1월 회의 이후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악화된 만큼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음. 전일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7월1일까지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한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경우 추가적인 긴축을 덜 할수 있다고 언급.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면서도 초기에 크게 인상해야 한다는 강력한 근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으며, 25bp 인상할 가능성은 78.9%, 50bp 인상 가능성은 21.1%로 나타났음.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감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9달러(-0.75%) 하락한 91.0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통신서비스, 음식료, 기술장비, 복합산업, 화학,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0.94%), 마이크로소프트(-0.96%), 아마존(-1.33%), 알파벳A(-1.61%), 메타(-0.75%), 엔비디아(-3.53%), 테슬라(-2.21%)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로쿠(-22.29%)는 실적 부진 및 공급망 중단 지속 우려 등에 급락했고,스포츠 배팅업체 드래프트킹스(-21.62%)는 올해 예상보다 큰 손실 전망 속 급락. 쉐이크쉑(-4.14%)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 1분기 매출 전망에 대한 실망감 속 하락.
다우 -232.85(-0.68%) 34,079.18, 나스닥 -168.65(-1.23%) 13,548.07, S&P500 4,348.87(-0.72%), 필라델피아반도체 3,384.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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