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글을 썼다가 베어벡 사퇴 소식을 듣고 떠나는 사람뒤에 이런 글 남기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않다는 생각에 취소를 눌렀었는데... 오늘 때아닌 동정여론이 이는걸 보고 몇자 긁적여봅니다.
1. 시간을 별로 주지 않았다? 베어벡이 언제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게되었는지 기억하십니까? 근 10여년이 되어갑니다. 아드보카드 이후 그 전에 감독으로서 극악의 커리어를 갖고 있던 베어벡을 선임한것도 그만큼 한국축구에 대해 많은 이해가 있다는데 큰 점수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감독이 되어서 그의 색깔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고 전술을 구상하는데 시간이 없었던 말입니까? 많이들 코엘류 얘기를 꺼내시는데 완전히 상황이 다른 두 감독을 두고 비교를 하시는거죠. 코엘류의 경우는 한국축구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고 그가 원하던 축구 색깔이 히딩크식 피지컬 축구에 너무 큰 향수를 느끼고 익숙해진 대표팀에 맞지 않았고 잇다른 충격적인 패배로 인했던 것이고... 베어벡의 경우는 파악할 시간은 처음부터 필요하지도 않았죠. 십년간 지켜본 한국축구라면 네덜란드 국대보다 훨씬 더 친숙했어야합니다. 그가 원하는 전술이 정착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이제막 적응하려 하는데 감독교체다 와 같은 말씀들은 국대감독과 클럽감독간의 전술에 대한 관점차이로 보여집니다. 원하는 선수들로 꾸며질 수 있는 클럽과는 달리, 국대의 경우 한정된 자원으로 운용되어져야하기에 자신의 전술을 그 선수들에 맞게 적절히 가감하는 유연성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베어벡은 상대방의 수준에 관계없이, 우리팀 선수의 구성에 관계없이 한가지 포메이션, 한가지 공격방법만을 고집하는 우를 범한 것입니다.
2. 감독으로서의 자질문제 앞서 저의 몇몇 글을 보셨다면 베어벡은 감독의 그릇이 아니라는 말씀을 여러차례 드렸었습니다. 일단 감독은 승부사 기질이 있어야합니다. 상대감독이 예상치못한 포메이션과 선수기용을 할 배짱도 있어야하며 자신과 마찰이 있는 선수나 언론을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도 보여주어야합니다.
베어벡의 경우를 보죠. 그는 우리보다 한참 아래 상대인 인도네시아나 바레인과 같은 팀을 상대할때도 상대팀감독이 뻔히 예측할 수 있는 카드들을 들고 경기에 나섭니다. 오죽하면 상대팀 감독이 한국팀을 상대할 전술은 이미 유명해졌다란 말을 공공연히 하고 다니겠습니까.
수차례의 평가전에서 조재진의 한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계속되는 조재진의 기용과 상대가 뻔히 사이드쪽 방어를 강화하고 중앙에 공중볼에 능한 선수들로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사이드 볼투입. 몸상태가 괜찮다는 이동국의 확인에도 불구하고 조재진의 백업으로 선발되어진 이동국과 베어벡의 아이들이라 불릴만한 몇몇 선수들의 계속되는 기용. 특히나 감독의 능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전술적 운용의 단순함은 축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보시는 분이라면 그 답답함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였죠. 아래 프랑스의 더블볼란테를 얘기하시면서 베어벡의 포메이션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마치 전교1등이 올림피아드 문제집으로 수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반에서 중간밖에 안되는 아이가 같이 올림피아드 문제집을 골라드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프랑스의 경우 더블 볼란테를 구성할 자원이 넉넉함은 말할 것도 없고 비에이라의 경우는 그 공격적 재능도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거기나 공격형 미들의 지주는 누구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클래스의 창조적인 선수이구요. 그 공격의 운용에서도 프리롤의 지주와 킹앙리와 두명의 윙포의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창조적인 볼 배급을 보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고 싶군요. 역시나 많이들 좋아하시는 맨유의 경우도 이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 경우도 한국의 공격패턴과 비교해서 생각해보시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안전 일변도의 경기운영과 계속되는 선수 기용, 교체의 실책 그리고 전술적 순진함이 베어벡호의 모습이었습니다.
3. 운이 없었다? 박지성의 부상, 이동국의 컨디션 난조, 김남일의 하차 등으로 운이 없었다... 그리고 한국의 수준에 아시아 3위면 만족할 만한것 아니냐. 대부분의 능력있는 감독은 클럽 감독을 좋아합니다. 이는 자신의 축구 철학을 오래도록 펼칠 수 있기 때문이죠. 원하는 선수들의 영입도 가능하구요. 그러나 국대는 다르기에 실상 훌륭한 감독들 중 국대 지원자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이런 점을 충분히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국대감독직을 수락했을때는 이런 저런 핑계될 생각않고 설사 더한 악재가 겹치더라도 그걸 만회할 전술적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베어벡의 경우는 박지성의 부재를 풀어낼 전술적 변화는 생각지도 않았고 자신의 전술적 틀안에 선수들을 끼어맞추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동국과 김두현과는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현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두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에 임합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같은 팀과 경기하는데... 박지성, 설기현 등이 필요합니까? 언제부터 우리나라 축구가 그렇게 약해졌답니까? 과거 어떤 경우에도 동남아 상대감독이 우리팀을 맞아 쉽게 생각한다, 이길 수 있다란 말을 한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자국 리그도 좋지않은 그런 국대를 상대로 그정도의 경기력이라면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건 한두명의 부재가 아닌 감독 자질의 문제죠.
쉽게 지지않는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것도 모르고 베어벡 전술을 욕한다? 그럼 절대 이기지 못하는 전술로 몇경기 연속 연장혈투끝에 PK전은 옳은 건가요? 그리고 페널티로 가면 한국이 이길 확률은 50%가 넘나요? 이운재가 있으니 괜찮다구요? 그거야말로 다 운일 뿐아니라 평균의 법칙을 무시하는 발상이죠. 승부차기의 승률은 50%.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모습으로 사퇴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퇴는 아시안컵 이전부터 서서히 싹틔어졌던 것이구요. 앞으로 베어벡이 어떤 행보를 걸을진 모르겠지만, 지금당장은 감독이란 옷에 어울리는 모습은 아닙니다.
첫댓글올림픽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빼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모습의 사퇴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월드컵 4강에 올라간 것이 독이 된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전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비록 홈이였고, 여러가지 정황상 실력만으로 4강에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만, 그것으로 인해 우리나라, 혹은 아시아 전체가 해볼만하다는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2006 독일 월드컵도 비록 탈락했지만 16강 올라갈 만한 실력도 보여주었구요. 실력도 있고 잠재력도 있는 나라입니다. 물론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된다는 것은 맞지만 역량이 없는 감독에게 무조건 시간만 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물론 그 역량이라는 기준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베어벡의 경우 우리나라대표팀과 호흡을 맞춘 시간도 길고 그 전의 경력이나 대표팀 맡은 후 1년 정도를 봤을 때 사임할 만하다고 봅니다. 히딩크란 사람이 우리 눈높이를 높여놓은 것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히딩크만큼은 아니더라도 승부사 기질도 보여주고, 제대로 된 경기력을 좀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02 이탈리아 전 때, 막판에 공격수만 5명인가 넣었었죠. 지고 있으면 그런 모습도 보여 줄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죠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국대의 자질 문제를 얘기하시는데... 지금 많이 비교하시는 청대때보다 훨씬 수준높은 플레이를 보여주던 선수들이 바로 이동국, 이천수 같은 선수들입니다. 케이리그를 비롯한 선수들의 능력 하나하나는 확실히 과거보다 높아졌는데 그걸 조합하는데 문제가 있던거라고 볼 수 밖에 없죠.
참 당연한지 어떤지는 모르겠구 한국 감독직은 참 힘드네요...코엘류,본프레레,아드보카트,베어벡 까지..히딩크를 제외하곤 성공한 외국인 감독이 없네요.사퇴를 당연하다고 얘기할게 아니라 축구 수준이 그다지 높진 않은데 월드컵 4강으로 눈높이가 높아져서 늘 이기기만을 원하는 나라에서 감독생활을 한다는게 참 힘들겠다는 생각 안 드세요? 참 쉽네요..남 얘기니까 ..좀 못하면 너 사퇴해 이렇게 말하면 되니까 그쵸?ㅋ
상당히 불쾌하네요;; 그리고 "감독"과 같은 수장직은 당연히 능력이 없고 보여준게 없다면 물러나야 하는 자리 아닌가요? 반면 능력이 있다면 그만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자리구요. 감독이란 자리는 원래 그런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를 자신이 원해서 맡았는데 그 사람 참 힘들겠더라, 머리도 더 빠졌더라 면서 동정심을 가져야할 필요는 글쎄요... 너무 이상적인 생각아닐까요? 막연히 잘할거라는 기대감?
코엘류 감독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명장입니다.그런 감독이 한국와서 베트남 한테 지고 오만한테 지는거 보면 머 느끼는거 없으세요? 그만큼 한국이 감독하기 힘든 나라입니다.이번 대회 훈련시설이 열악해서 제대로 된 패스 연습도 하기 힘들었다군요.무조건 결과만 놓고 감독을 비판할게 아니죠.늘 새로운 감독이 오면 좋아지겠지 기대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자나요.감독이 축구를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제 말은 한국축구 전체의 문제점인지 감독만 자꾸 교체해댄다고 단숨에 좋아질거란 생각을 하시는것 같은게 그건 아니건 같습니다
아니 글엄 감독하기 쉬운 나라인가요? 베어벡,코엘류,본프레레 다 못 버티고 나가는 거 보시고도 그런말을 하세요? 님은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진출했다고 진짜 세계 4강급인줄 아시나봐요? ㅋ 한국이 감독하기 어렵지 않은 나라인가요? 한국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나요..월드컵 4강으로 국민들의 기대치는 높아져있고 선수들의 기량은 4강과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국민들의 만족을 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끌어내기 힘들죠..참 아직도 한국축구가 4강급인줄 아시나보네 ㅋㅋㅋ
스탁턴to말론님..주제에상관없는 말해서 죄송한데..님의 댓글을 보면..항상 상대방과 상반되는 의견을 적으실때는..ㅋㅋㅋ<-이런 아모니콘을 자주 다시더군요..비단 이번글만 보고 그러는게아니라..평소에도 그런 모습을 자주 본 기억이 나는데.. 조금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스탁턴님이 나쁜의도로 그러시는건 아닌건 알지만.그래도 3자입장에서 보면 약간은 상대방을불쾌하게할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느껴지거든요.,
아니 스탁턴투말론님은 제 글을 잘못이해하신건지.. 아니면 이해를 하시고도 그렇게 감정에 호소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확실하게 할것은 우리 축구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더라도 아시아권에서 이렇게 무기력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구요. 늘 이기기만을 원하는 나라? 아니 그럼 세상 어느나라가 이기는걸 마다한답니까? 소위 말하는 축구강국들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다혈질인 팬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얌전한 경우도 많구요-_- 남 얘기니까 좀 못하면 너 사퇴해? 제 글이 그렇게밖에 안보이십니까?
스탁턴님, 제 아주 옛날글을 찾아보시면 한국축구 4강의 허상에서 벗어나야한다, 란 글을 적은걸 보실 수 있을거구요. 제가 말하는게 월컵4강급 실력을 말하는 걸로 보이나요;; 다만 아시아권에서 그런 경기력을 보일 수준은 명백히 아니다는 말임을 아실텐데요. 그리고 "참 아직도 한국축구가 4강급인줄 아시나보네 ㅋㅋㅋ" 이 부분은 이런 토론글에서 상당히 지양되어야 할 말투로군요. 또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떤 점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저의 물음에는 전혀 답변다운 답변이 아닌 역으로 저에게 같은 질문을 다시 반복하시는 우를 범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실땐 좀 더 근거를 들어서 말씀해주셨으면 하네요. 제 글도 두서없긴 한가지이지만... 또 훈련장이 안좋아서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와 같은건 다른 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으로 지극히 일반적인 핑계거리 아닙니까. 다른 나라도 감독경질 자주하고 팬들도 열혈팬들 많습니다. 독이든 성배니, 냄비니 하는 얘기들처럼 피상적인 것들은 베어벡 옹호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가 보여준 것을 감안한다면요. 아, 그리고 역으로 감독하기 쉬운 나라는 어느나라인지 궁금하네요.
음.... 그러니까 스탁턴님이 주장하시는 말씀은 대한민국만큼 어떤 민족의식이라고 해야하나? 뭉쳐서 행동하고 사고하기 좋아하는 나라에서 그렇게 뭉쳐서 이기기를 갈망하는 국가에서 감독직 하기란 매우 힘들다. 앞에 감독들 다 사퇴하는거 봐라. 그러니까 힘든거 아니냐? // 이런말씀이시군요... 그럼 이기는거 싫어하는 나라도 있습니까?? 이기기를 갈망하는것은 어느나라나 다 같습니다. 자기나라 국대감독이 충분한 시간적여유를 갖고 전술적 측면이 정착할때까지 지는걸 느긋이 지켜보는 국민은 그리 흔치 않다는 말이죠. 더군다나 제가 볼때는 베어벡이 우리나라에 전술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했던 요소들은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또 차기감독 와서 조금 부진하면 감독 사퇴해야 된다고 난리치겠죠..하여간 한국 사람들 냄비근성이란..코엘류,본프레레, 아드보카트 모두 한국 떠나면서 했던 말 생각나네요.. 제대로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이나 충분히 주고 길게 봐야지..당장의 결과에만 집착해서 감독만 줄창 바꿔대니 축구가 발전이 있나 ㅋㅋㅋ
글을 제대로 읽는 연습을 하셔야 할듯하네요. Alasian님 글에서 월드컵 4강 이야기는 찾아볼수도 없는데 '아직도 월드컵 4강급인줄 아시나보네ㅋㅋㅋ'라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건지... 제가 봐도 월드컵 4강이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는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라는걸로 보이는데요.
근데 문제는 울나라 국대감독은 진짜 2년이상 가는걸 못봤다는..다른나라와 많이 비교됩니다 히딩크처럼.. 믿을수 없는 기적을 선보이는 성과가 아니라면..울니라 국대감독을 항상 1년-2년정도 기용되고 앞으로도 쭉 짤릴듯..항상 국대가 못하면 제일먼져 감독탓을 하니까요..(글쓴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축협이나 전반적인 국내축구팬들이 그렇다는겁니다 물론 저도 그런면이 없지 않아 있구요.)
첫댓글 올림픽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빼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모습의 사퇴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월드컵 4강에 올라간 것이 독이 된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전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비록 홈이였고, 여러가지 정황상 실력만으로 4강에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만, 그것으로 인해 우리나라, 혹은 아시아 전체가 해볼만하다는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2006 독일 월드컵도 비록 탈락했지만 16강 올라갈 만한 실력도 보여주었구요. 실력도 있고 잠재력도 있는 나라입니다. 물론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된다는 것은 맞지만 역량이 없는 감독에게 무조건 시간만 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물론 그 역량이라는 기준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베어벡의 경우 우리나라대표팀과 호흡을 맞춘 시간도 길고 그 전의 경력이나 대표팀 맡은 후 1년 정도를 봤을 때 사임할 만하다고 봅니다. 히딩크란 사람이 우리 눈높이를 높여놓은 것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히딩크만큼은 아니더라도 승부사 기질도 보여주고, 제대로 된 경기력을 좀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02 이탈리아 전 때, 막판에 공격수만 5명인가 넣었었죠. 지고 있으면 그런 모습도 보여 줄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죠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국대의 자질 문제를 얘기하시는데... 지금 많이 비교하시는 청대때보다 훨씬 수준높은 플레이를 보여주던 선수들이 바로 이동국, 이천수 같은 선수들입니다. 케이리그를 비롯한 선수들의 능력 하나하나는 확실히 과거보다 높아졌는데 그걸 조합하는데 문제가 있던거라고 볼 수 밖에 없죠.
참 당연한지 어떤지는 모르겠구 한국 감독직은 참 힘드네요...코엘류,본프레레,아드보카트,베어벡 까지..히딩크를 제외하곤 성공한 외국인 감독이 없네요.사퇴를 당연하다고 얘기할게 아니라 축구 수준이 그다지 높진 않은데 월드컵 4강으로 눈높이가 높아져서 늘 이기기만을 원하는 나라에서 감독생활을 한다는게 참 힘들겠다는 생각 안 드세요? 참 쉽네요..남 얘기니까 ..좀 못하면 너 사퇴해 이렇게 말하면 되니까 그쵸?ㅋ
상당히 불쾌하네요;; 그리고 "감독"과 같은 수장직은 당연히 능력이 없고 보여준게 없다면 물러나야 하는 자리 아닌가요? 반면 능력이 있다면 그만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자리구요. 감독이란 자리는 원래 그런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를 자신이 원해서 맡았는데 그 사람 참 힘들겠더라, 머리도 더 빠졌더라 면서 동정심을 가져야할 필요는 글쎄요... 너무 이상적인 생각아닐까요? 막연히 잘할거라는 기대감?
코엘류 감독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명장입니다.그런 감독이 한국와서 베트남 한테 지고 오만한테 지는거 보면 머 느끼는거 없으세요? 그만큼 한국이 감독하기 힘든 나라입니다.이번 대회 훈련시설이 열악해서 제대로 된 패스 연습도 하기 힘들었다군요.무조건 결과만 놓고 감독을 비판할게 아니죠.늘 새로운 감독이 오면 좋아지겠지 기대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자나요.감독이 축구를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제 말은 한국축구 전체의 문제점인지 감독만 자꾸 교체해댄다고 단숨에 좋아질거란 생각을 하시는것 같은게 그건 아니건 같습니다
ㅎㅎㅎ 아니 그럼 스탁턴님이 생각하시기에 한국이 어떤면에서 감독하기 힘든 나라라고 보시나요? 다른 나라와 "비교" 해서 말입니다.
아니 글엄 감독하기 쉬운 나라인가요? 베어벡,코엘류,본프레레 다 못 버티고 나가는 거 보시고도 그런말을 하세요? 님은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진출했다고 진짜 세계 4강급인줄 아시나봐요? ㅋ 한국이 감독하기 어렵지 않은 나라인가요? 한국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나요..월드컵 4강으로 국민들의 기대치는 높아져있고 선수들의 기량은 4강과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국민들의 만족을 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끌어내기 힘들죠..참 아직도 한국축구가 4강급인줄 아시나보네 ㅋㅋㅋ
스탁턴to말론님..주제에상관없는 말해서 죄송한데..님의 댓글을 보면..항상 상대방과 상반되는 의견을 적으실때는..ㅋㅋㅋ<-이런 아모니콘을 자주 다시더군요..비단 이번글만 보고 그러는게아니라..평소에도 그런 모습을 자주 본 기억이 나는데.. 조금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스탁턴님이 나쁜의도로 그러시는건 아닌건 알지만.그래도 3자입장에서 보면 약간은 상대방을불쾌하게할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느껴지거든요.,
아니 스탁턴투말론님은 제 글을 잘못이해하신건지.. 아니면 이해를 하시고도 그렇게 감정에 호소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확실하게 할것은 우리 축구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더라도 아시아권에서 이렇게 무기력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구요. 늘 이기기만을 원하는 나라? 아니 그럼 세상 어느나라가 이기는걸 마다한답니까? 소위 말하는 축구강국들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다혈질인 팬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얌전한 경우도 많구요-_- 남 얘기니까 좀 못하면 너 사퇴해? 제 글이 그렇게밖에 안보이십니까?
스탁턴님, 제 아주 옛날글을 찾아보시면 한국축구 4강의 허상에서 벗어나야한다, 란 글을 적은걸 보실 수 있을거구요. 제가 말하는게 월컵4강급 실력을 말하는 걸로 보이나요;; 다만 아시아권에서 그런 경기력을 보일 수준은 명백히 아니다는 말임을 아실텐데요. 그리고 "참 아직도 한국축구가 4강급인줄 아시나보네 ㅋㅋㅋ" 이 부분은 이런 토론글에서 상당히 지양되어야 할 말투로군요. 또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떤 점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저의 물음에는 전혀 답변다운 답변이 아닌 역으로 저에게 같은 질문을 다시 반복하시는 우를 범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실땐 좀 더 근거를 들어서 말씀해주셨으면 하네요. 제 글도 두서없긴 한가지이지만... 또 훈련장이 안좋아서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와 같은건 다른 팀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으로 지극히 일반적인 핑계거리 아닙니까. 다른 나라도 감독경질 자주하고 팬들도 열혈팬들 많습니다. 독이든 성배니, 냄비니 하는 얘기들처럼 피상적인 것들은 베어벡 옹호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가 보여준 것을 감안한다면요. 아, 그리고 역으로 감독하기 쉬운 나라는 어느나라인지 궁금하네요.
음.... 그러니까 스탁턴님이 주장하시는 말씀은 대한민국만큼 어떤 민족의식이라고 해야하나? 뭉쳐서 행동하고 사고하기 좋아하는 나라에서 그렇게 뭉쳐서 이기기를 갈망하는 국가에서 감독직 하기란 매우 힘들다. 앞에 감독들 다 사퇴하는거 봐라. 그러니까 힘든거 아니냐? // 이런말씀이시군요... 그럼 이기는거 싫어하는 나라도 있습니까?? 이기기를 갈망하는것은 어느나라나 다 같습니다. 자기나라 국대감독이 충분한 시간적여유를 갖고 전술적 측면이 정착할때까지 지는걸 느긋이 지켜보는 국민은 그리 흔치 않다는 말이죠. 더군다나 제가 볼때는 베어벡이 우리나라에 전술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했던 요소들은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또 차기감독 와서 조금 부진하면 감독 사퇴해야 된다고 난리치겠죠..하여간 한국 사람들 냄비근성이란..코엘류,본프레레, 아드보카트 모두 한국 떠나면서 했던 말 생각나네요.. 제대로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이나 충분히 주고 길게 봐야지..당장의 결과에만 집착해서 감독만 줄창 바꿔대니 축구가 발전이 있나 ㅋㅋㅋ
님도 그런 식의 토론 태도라면 발전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남은 진지하게 말하는데 제대로 된 근거도 없는 비판과 장난식의 말투로 일관한다면요.
ㅋㅋㅋ<- 좀 자제해주셨음 합니다 이번글뿐만 아니라..스탁턴님은 항상 누군과 상반되는 의견으로 토론하실때는..ㅋㅋㅋ<-이런 표현을 하시더군요..위에도 썻는데 또한번 쓰게 되네요.~
스탁턴to말론님이 어리신가봐요 ㅋㅋㅋ저도 ㅋㅋㅋ좀따라해봤습니다 스탁턴to말론님
저도 한국에서 감독하는건 어렵다고 보네요.. 잉글의 경우만 봐도 에릭손도 그멤버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계속냈음에도 꽤나 오래해 먹었죠.. 언론의 영향이 큰듯하네요~~ 물론 저도 베어백이 잘했다는건 아닌데 ;; 아무튼 한국에서 감독하는게 쉬워보이진않네요~ 옛날에 차범근의 사례만봐도~
스탁턴// 이사람 쪽바린가? "한국사람 냄비근성이란?" 어원을 안다면 저런말 쉽게 쓸수없을텐데.. 그리고 의견나누는데 혼자'ㅋㅋ'거리는거 거슬리는군요.
글을 제대로 읽는 연습을 하셔야 할듯하네요. Alasian님 글에서 월드컵 4강 이야기는 찾아볼수도 없는데 '아직도 월드컵 4강급인줄 아시나보네ㅋㅋㅋ'라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건지... 제가 봐도 월드컵 4강이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는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라는걸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베어벡은 솔직히 와서 보여준게 없죠. 아무리 연습 부족하고 감독하기 힘들다고 치죠. 하지만 월드컵이나 올림픽도 아니고 아시아끼리의 경기에서 6경기 3골은 한국이 아시아 축구강국이라고 말하기도 창피합니다-_-;;
근데 문제는 울나라 국대감독은 진짜 2년이상 가는걸 못봤다는..다른나라와 많이 비교됩니다 히딩크처럼.. 믿을수 없는 기적을 선보이는 성과가 아니라면..울니라 국대감독을 항상 1년-2년정도 기용되고 앞으로도 쭉 짤릴듯..항상 국대가 못하면 제일먼져 감독탓을 하니까요..(글쓴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축협이나 전반적인 국내축구팬들이 그렇다는겁니다 물론 저도 그런면이 없지 않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