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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벌레 먹는 늙은이
곰내 추천 2 조회 344 16.11.14 11:20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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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14 11:48

    첫댓글 벌레 라면, 내 근처를 지나기는것 만으로도
    생기겁을 하여 발버둥을 치는 사람입니다.
    어릴적 가까이에서 본 깨벌레는 꿈이 볼까 무섭습니다.
    남편이 제가 전원생활을 못할꺼라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벌레때문이라고 공격합니다.
    그걸로 가지 말자 하는데 곰내님 말 들으니 실감 나네요.
    실지 앞으로 각종 벌레나 곤충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텐데
    그걸 식용으로 개발 한다면, 일거 양득이 되지 않을까?
    요즘 그런게 나오고 있기도 하던데
    다만 벌레의 형상을 유지 한채로 먹으라 한다면,
    굶어 죽어도 못 먹을것 같아요. 동결 건조 시켜서 분말로 만들어
    쿠키나 빵 같은걸로 제품을 만든건 먹을것 같아요.
    단 포장에 벌레그림은 사양

  • 작성자 16.11.14 13:26

    오늘은 4일, 9일에 서는 모란시장.
    모란시장으로 구경간다는 계획은 접었습니다.
    비가 내리기에. 모란시장은 재래시장. 서민들이 득실벅실거리는 삶의 현장이지요.
    어리숙하고, 교양과 세련미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뒷골목길에서나 활개치는 그런 시장이지요.
    징그러운 비암(뱀)도 팔고, 온갖 푸성귀들도 나오고,... 최첨단 도시 서울에서 살짝 벗어난 성남 모란시장이 오히려 정감이 가지요.
    촌태생인 제가 비록 도회지로 전학가고, 서울에서 40년이 넘도록 살았어도 마음만큼은 시골사람인가 봅니다.
    덜 세련된 어리숙하고 맹한 촌사람이기에 이런 잡글도 쓰나 보니다.
    긴 댓글에 빙그레 웃으면서 꾸벅꾸벅 고개 숙입니다.

  • 16.11.14 13:18

    메뚜기 그리고 번데기 ㅎㅎ
    그나마 익혀서 먹으니 그래도 이국사람들 눈에는
    징그러울 듯 ㅎㅎ

  • 작성자 16.11.14 13:31

    이국사람들은 오히려 더욱 즐겨할 것 같은데요?
    사실은 저도 별로이거든요. 철부지 악동시절에는 그랬지만 노년인 지금에는 동물보다는 식물이 훨씬 더 좋습니다.
    시골 텃밭에 나는 흔한 풀(잡초)들이 더 구미를 당기거든요.
    텃밭 30평에 호박을 심고는 방치했는데도 크고 작은 호박이 100통.
    남한테 줘도.... 그거 내년 6월까지 나와 안식구가 다 먹어야 하남유? ㅠ.ㅠ
    '흔한 것이 더 소중하다'는 심성으로 아무 거나 잘 먹습니다. 식물이라면.
    언제 기회가 되면 구운 애벌레 사 드릴까요?
    댓글 감사.
    모란시장에 갈 계획은 틀렸네요. 비 내리는 월요일...

  • 16.11.14 22:32

    저희집에 호박이 여러덩이 있는데 그 속에 벌레가 살고 있을까봐 은근히 겁이 납니다
    만약에 쪼갰을 때 벌레가 나오면
    도시에서 처리하기도 난감하고
    에휴~~~
    귀뚜라미가 미래의 대체 식량으로 전망이 밝다지요
    별로 내키지가 않습니다
    전 그냥 굶을래요ㅎ

  • 작성자 16.11.14 23:49

    제가 남한테 늙은 호박을 선물하기를 꺼려하는 이유가 바로... 호박애벌레가 있을까 봐...
    그런데도 때로는 나눠 드리지요.
    일전 시사 때에는 대전에서 시골로 오신 분한테 다섯덩어리. 대천 사시는 분한테는 한 덩어리...
    속으로는 찔끔 하지요.
    베리꽃님은... 한번 후라이팬에 볶아 보세유. ㅋㅋㅋ.

  • 16.11.14 22:59

    에효 징그러
    어찌 벌래를 보는것만으로도 징그러운데 그것을 먹어요
    만약에 호박을 짜르다가 벌래가 나오면
    무조건 수도가에 가서 뜨거운 물로 사워를 그리고는 모두 쓰레기 봉투에

  • 작성자 16.11.14 23:50

    죄송합니다. 징그러운 벌레 이야기를 글 써서.
    하지만 시골에서 살자면 숱하게 많은 작은 동물을 보게 되지요.
    저야 뭐 늘 습관이 되었기에.
    댓글 감사.

  • 16.11.15 10:04

    커다란 늙은 호박 두덩이
    잘 모셔두었는데
    걱정되네요 벌레 튀어 나올까봐....
    해마다 푹 삶아
    꿀넣고 먹는데 올해는 잘 못할것같습니다 ㅎㅎ

    앞으로
    단백질 대체 식품으로
    벌레가 또오르는 추세라지만~~~

    잘보고갑니다 즐건날되세요~~**;

  • 작성자 16.11.15 11:02

    걱정 안 해도 될 겁니다.
    시중에 나온 호박은 호박꽃이 피었을 경우 대체로 농약을 살짝 쳤을 겁니다.
    저처럼 농약을 전혀 안 치는 건달농사꾼이 짓는 호박이 문제이겠지요.
    늙은 호박 가운데 어쩌다 발견되기에 걱정 안 해도 될 겁니다.
    많이 구해서(얻으면 더욱 좋고) 푹 고와서 드세요.
    늙은 호박은 건강에 참으로 좋다고 합니다. '흔한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말처럼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이 우리 몸건강 마음건강에 좋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6.11.15 15:53

    설사하니 굼뱅이 등 곤충산업이 쬐금 활성화된다고 해서, 사람과 가장 친한, 어쩌면 가족같은 반려견에 비하겠어요?
    염려는 뚝 그치고는 더욱 애견사업에 힘 쓰세요.
    저, 사실은 비위가 무척이나 약합니다.
    제가 잘 구운 벌레를 몇 점 집어먹은 이유는 벌레의 맛, 냄새, 씹는 질감, 목구멍으로 삼키는 느낌 등을 알려고 먹어본 것이지요.
    그런데... 아직은 아니네요.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 징그러운 벌레가지 먹어야 하는지는 극히 의문입니다.

    저는 개는 이제는 키우지 않습니다.
    정이 들면, 그 정을 뗀다는 것이 엄청나게 힘이 들데요.
    이쁜이(개 이름)가 노쇠하여 죽어서.. 감나무 밑에 묻던 날 정말로 슬프대요.
    늙은 엄니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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