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이 리그 3위 AZ 알크마르를 잡고 리그 8연승을 질주했다.
에인트호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알크마르 홈에서 열린 2005~06 에레디비지에 26차전 AZ 알크마르와의 원정경기서 전반에 터진 하셀링크와 코네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전서 한골을 만회한 알크마르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1월 16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승리 이후 리그 8연승의 거침 없는 질주를 이어가며 21승3무2패·승점 66점을 기록, 2위 페예노르트에 7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2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프랑스의 강적 리옹에게 0-1로 패한 에인트 호벤은 이날 경기서는 알크마르에게 분풀이라도 하듯 일찌감치 두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3분 장신 스트라이커 얀 베네고어 하셀링크가 헤딩골을 뽑아내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하셀링크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뛰어들며 머리에 갖다대 알크마르 가운데 골문을 갈랐다.
이어 3분뒤인 전반 6분 에인트 호벤은 신예 공격수 아루나 코네(22·코트디부아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알크마르의 초반 기를 완전히 꺽었다. 코네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찔러주는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보이며 가볍게 밀어넣어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에인트 호벤은 더이상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며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6분 알크마르의 스틴 샤르스에게 한골을 허용했다. 샤르스는 전방으로 원터치 패스로 연결되는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며 에인트 호벤에게 한골을 가져갔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알크마르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해 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는데 성공했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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