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마루 박재성 줄기 마디마다 부여잡고 커다란 다섯 꽃잎 펼치고는 햇살 모두어 붉어진 얼굴로 허허로이 밟고 오르리라 낮은 땅 애달파 오르고 말리라 저 하늘 오르고 또 오르면 태양엔들 못 닿으리까 기어코 오르면 태양 그 가슴에 묻혀 재가 되더라도 내 꿈 안에서 행복했노라 검은 재마저 바람에 사라지면 그냥 행복했노라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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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마루 박재성
줄기 마디마다 부여잡고
커다란 다섯 꽃잎 펼치고는
햇살 모두어 붉어진 얼굴로
허허로이 밟고 오르리라
낮은 땅 애달파
오르고 말리라 저 하늘
오르고 또 오르면
태양엔들 못 닿으리까
기어코 오르면
태양
그 가슴에 묻혀 재가 되더라도
내 꿈 안에서 행복했노라
검은 재마저 바람에 사라지면
그냥 행복했노라고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