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나랑 결혼할래요。?¿/결혼식
8년 전인가요,9년 전인가요..
이 아이..
그러니까 지금의 18살의, 현리경이라는 학생이
9살 때의 일입니다..
"엄마아_! 과외가 머야아?"
"리경아.. 과외는..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가르쳐 주시는거야..^-^
선생님 이제 오실거니까 잘 해드리고..^-^"
9살짜리가 과외를 한다구요..?
아닙니다^-^
그냥 옆집 오빠가 와서 리경이와
놀다가는 것, 그게 다인걸요^-^
딩동♬
리경이의 집의 경쾌한 벨소리가 울립니다.
"누구세요오?!"
앙증맞은 리경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과외선생님(옆집오빠에 불과함.ㅡㅡ^)도
목소리를 가다듬고
"과외선생님입니다아!"
하고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오빠아_!"
리경이는 문을 열고 옆집에 사는 오빠에게
달려갑니다.
사실 리경이는 오빠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오빠가 선생님이야아?!"
그러자 오빠가 말합니다.
"응^-^ 난 리경이 선생님^-^ 리경이는 내 제자^-^
리경학생, 우리 수업해볼까?^-^"
리경이와 옆집오빠는 조그만
곰돌이 모양 책상에 앉습니다.
그리고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문제집을 한문제, 두문제 풀어나갑니다.
"선생님!"
리경이가 오빠를 향해 힘껏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왜애?^-^ 리경학색?^-^"
"선생님! 나라 결혼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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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경!!ㅡㅡ^ 너 이거 몇번째냐? 학생이 담치기를 해?!"
아악_!ㅠㅠ 나의 영원한 웬수!!ㅠㅠ
우리학교의 명물, 장발학주!!ㅠ^ㅠ
"아악_!선생님, 귀는 잡아당지기 마세요ㅠㅠ"
"아우!! 내가 이걸..ㅡㅡ^"
우리학교의 최대명물!!ㅠㅠ
인정합니다아ㅠㅠ
으아악_!ㅠㅠ
인제 돌아가면서 한대씩 맞는다아..ㅠㅠ
"선생니임_!"
"왜애?ㅡㅡ^ 이름은 꼭 발음하기 힘들어요.
왜 그러는데에, 현리경!!ㅡㅡ^"
"선생님!! 진짜진짜 죄송해요..ㅠㅠ"
난 그대로 휘익 몸을 날렬하게 날리어ㅡㅡ
탈출에 성공했다..
이래뵈도 나 유치원 땐 왠만한 남자애들보다
빨랐다구우!!_ㅎ
"야야!! 이노무 자식을!!
다리몽댕이를 확 뿌사삘까!!"
아악_!ㅠㅠ^
무섭긴 하지만 탈출이다!!ㅠ
현리경 고등학교 인생 2년만에 장발학주에게서
벗어난것이여!!ㅠㅠ
"허억허억허억_!"
이렇게 숨이 목까지 차올라도
마음만은 뿌듯하다 ㅠㅠ
왜냐구우?!
현리경 고등학교 인생
2년만에 장발학주의
무시무시한 손아귀에서
벗어낫거드은_!^-^
ㅎㅎ, 기분이 정말 날아갈 듯 하다^-^
그런데, 그 때 나의 심기를
아주아주 불편하게 만드는 놈들이 잇엇다.ㅡㅡ^
"어이!! 언니!!^-^얼굴 개그지 면상이다^-^
뭐, 우리나라 의학기술이 발전하기는 했다만은
그래도 언니는 아니다,,ㅋㅋ^-^"
"야아! 너 왜 그래!!"
여기저기서 오고가는 남자애들 무리의 대화ㅡㅡ^
제길쑤운_ㅠㅠ
기분만 잡쳣다..ㅠㅠ
나도 이럴 때 가만 잇으면 안돼!!
그러면 저 놈들은 여학생들을
더 우습게 볼거야!!
"야!! 이것들아!! 고만해라!!ㅡㅡ^
언니가 기분이 살짝 나빠질라 그런다아_!"
전부 다 자지러질듯 웃고있는데ㅡㅡ^
유독 한 놈만 웃지 않앗다.
그러니까 기분 더 나쁘잖아, 자식아ㅡㅡ^
제길쑤운!!
"야야! 사후야!! 넌 안 웃기냐? ㅋㅋㅋ"
어떤 놈이 웃지 않는 놈에게
말했다.
웃지 않는 놈 이름이 사후?!
ㅋㅋ 사후직경?ㅋㅋㅋㅋ
"넌 이름이 사후냐?ㅋㅋ
사후직경?!ㅋㅋㅋ 진짜 이름 죽인다..ㅋㅋ"
나도 질세라 자지러질듯 크게 웃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 일이 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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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선생님、우리 결혼할래요?¿『프롤로그&고백 ①일째』
여자신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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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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