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여성싯애
*본 후기는 매우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스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시작 전 봉오동전투 영화 촬영당시 자연훼손에 관한 팩트가 정리된 쩌리글 첨부할테니 이 문제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길!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eHf/2382029?svc=cafeapp
오늘 개봉한 봉오동전투 보고왔어!
딱히 보고싶어서 본건 아니고 표가 생겨서 보고왔어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는 거의 아니 아예 없는편이였고 등장인물정도만 알고 있었어
남감독+알탕영화+류(...) 때문에 전혀 기대는 안하고 봤어..ㅋㅋ
일단 느낀점은 국뽕이 차오르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느꼈지만, 일제의 만행이 끔찍했구나를 먼저 느꼈어(난 개인적으로 국뽕 애국심 이런거 크게 느끼지 않는 편 )
하지만 봉오동전투가 승리한 전투인만큼 독립군의 등장과 전술을 이용한 승리는 통쾌했고, 전투씬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느껴졌어
그리고 명량이나 남한산성같은 영화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내용이라기보다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대사로)가 조금 있어서 아주 루즈한 전개는 아니였어(하지만 절대 주된 요소는 아님. 웃음을 기대하고 볼 영화는 아니야)
마지막에 실제 독립신문에 실린 봉오동전투에 대한 글을 번역해주면서 고증이 잘 되었다는 느낌을 주려는 듯 했고
실제로 영화로만 끝나지 않고 독립신문을 보여줌으로써 각색을 잘 했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실제 봉오동전투에서 사용한 태극기도 보여주는데 뭉클하더라
(여기서부턴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관한 스포가 포함돼있으니 스포를 보지 않을 여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일제시대 영화나 전쟁영화에 꼭 등장하는
'착한'일본인이 한 명 등장해. 어린 일본군이 독립군들에게 포로로 잡혀서 잠깐 여정을 함께하는데 (같이 싸운다는거x 말그대로 포로로 잡혀 손을 묶인채 데리고만 다님)
나중에는 일본군이 하는 행동이 부끄럽다는걸 깨닫고 뭐 그런 뻔한 내용인데 ..
실제 일제시대에도 친일을 하는 조선인처럼 부끄러움을 느끼는 일본인들과 조선을 도와준 일본인들이 있었던건 사실이니까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 미화를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량이 많지도 않았고 그냥 영화적 요소로 느껴질 정도?
그리고 류준열은 독립군 분대장으로 나오는데
캬
멋있는 요소 아주 다 줌 ㅋㅋㅋㅋㅋ
첫 등장도 상당히 연출을 잘해서 정말 말그대로 '멋있게' 등장해
잠복해 있다가 멀리서 일본군 쏘는 저격수로 등장하는데 그 카메라 각도와 총쏘는 모습과 등장시기가 딱 위기에 나타나는 멋있는 인물로 나타나
그리고 계속 실력과 희생정신을 모두 갖춘 영웅적 캐릭터로 전개돼
작전 자체가 일본군을 죽음의 골짜기로 몰기 위해 혼자 유인하여 죽는 것으로, 죽음을 감수하고 일본군을 혼자 유인해
유인하다 결국 류는 몰리게되고, 일본군 열댓명에게 총을 난사당하고 수류탄을 맞아 (근데 안죽음ㅋ)
류가 거의 죽어갈 때 유해진 무리의 독립군이 와서 일본군들을 처리하고 류를 데리고 작전위치까지 가기위해 류를 부축하고, 들쳐매고 가. 이 이후에는 요리조리 엄청난 포탄과 총을 말도 안되게 피해뛰어서 죽음의 골짜기까지 간뒤 멋있게 작전실행~
인상에 남는 대사가
일본군이 독립군들의 함정에 빠져 죽음의 골짜기에서 몰살 당하게 됐을때, 일본군 제일 윗대가리가
"오늘의 일을 저들이 기록하게 해선 안된다" (백퍼 정확한 대사는x)
라는 식으로 말을하는데 통쾌하면서도 빡치더라고
결국 우리의 입으로 기록됐고,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라 더 의미있는 거 같아
그런데 생각보다 징그러운 장면이 꽤 있었어
칼로 찌르고 총을 맞는 모습을 가감없이 표현했고 목이 잘린걸 들기도 하고. 피도 퍽퍽 나오고
이게 현실이였으니 뭐 할 말은 없지만 사람에따라 보기 거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매우 주관적인것으로 나는 보는데 큰 지장 없었어)
그리고 .... 류 ... 얼굴좀 그만 클로즈업 해주세요 ㅜㅜㅜㅜㅜ
완전 얼빡샷이 생각보다 길고 많았어 .....
꼭 류가 아니였어도 초큼 별로였을 것,,
(매우 주관적인 느낌 입니다)
그리고 여성 등장인물에 대해 말해보자면
정말정말 분량도 적고 핵심인물도 아니기에 많이 아쉽고 딱히 할 말이 없다 (매우아쉽)
크게 3명이 나오는데
1.독립군 소속 여성
2.일본군이 몰살한 마을에서 구한 어린아이
3.류의 누나
1번 군인은 너무 멋있지만 분량도 거의 없고 그냥 다같이 싸울때 같이 총쏘고 같이 뛰고 딱 주변인물1정도
2번 아이는 마을에서 일본군에게 동생을 잃고 살아남은 아이로 독립군이 구해주어 안전한 곳으로 가게 해준다.
3번 류의 누나는 정말 조금 나옴
류가 어릴적 군대로 떠날때 나중에 색시 주라며 반지를 주지만 류는 누나가 직접 주라고 돌려주고 떠남
누나는 3.1운동때 죽어서 뼛가루로 류에게 돌아옴
마지막 류가 거의 죽어갈 때(근데 안죽음) 환영으로 잠깐 나옴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류는 다리가 잘리고 거의 죽음 직전까지 총을 맞고 수류탄을 맞았는데 마지막엔 얼굴에 손톱만한 흉터있고 매우 깨끗하더라 ㅋ
분명히 귀에 거의 뭉개지며 피가 철철나는걸 봤는데 깨끗하고
옷도 피범벅이였는데 깨끗해지고 유해진도 그렇고..
뭐 그래야 화면도 깨끗하고 엔딩느낌이 나는건 알겠는데
너무 깨끗하니까 ㅋㅋ ㅠㅠ 아쉽더라
결론을 내보자면
1.사실적으로 고증을 잘 한듯 하다
(내가 역사관련하는 사람이 아니라 장담할 순 없어 혹시 고증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알려줘)
2.아주 루즈한 전쟁영화는 아니다
3.국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개인차 있음 나는 별로 크게 안느낌)
4.몰랐던 봉오동전투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조금이나마 알 수있게 됨
5.일본과 사이 안좋은 현 시국에 잘 맞는 주제
5.하지만 존나 알탕영화다
6.자연훼손 논란이 있었다
7.류...
8.보는사람에 따라 징그러운 장면이 있을 수 있다
9.여성 등장인물에 임팩트가 없다
정도??
❌아 그리고 아주아주 대왕스포가 있는데 이건 전체공개된 게시물에 쓰기엔 너무 핵심스포라 쓰진 않을게 오늘이 첫 개봉일이기도하니까 이건 쓰면 안될 거 같아
다들 엄청 놀라더라. 반전? 이라기보다 예상치 못했기에...
이걸로 인해 마지막 대사가 소름돋더라
난 이 영화를 안볼거다 혹은 스포 알고 영화보는걸 좋아한다! 하는 여시는 비댓 남겨줘 알려줄게 -> 비댓이 너무 많다는 의견이 많아서 불편할거같아서 이 말 취소할게!! 어차피 개봉하고 며칠 지나고나면 인터넷에 떠돌테니 이제 그만 알려줄게 미안❌
주관적으로 10점만점에 5-6점정도? (최근에 본 엑시트는 8-9점 줄 수 있음)
내가 여자기에 여성인물이 너어어무 아쉬웠고
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 큼큼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 번 쯤 봐도 괜찮다고 생각해!!
문제시 둥글게 알려주라
(관람인증)
나도 방금 보고 왔는데 솔직히 류준열을 좋아하지 않지만 꼭봤으면 좋겠어 ㅠ 나랑 내친구는 진짜 초반에 일본군 욕 오지게ㅡ하고 막판에 슬프면서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 들었어 ㅠ 이거 보면서 더 불매를 다짐하면서 친구랑 헤어졌어!! ㅠ
리틀포레스트 보러갔다가 류때문에 다 망치고 그뒤로는 류 나오는건 영화관에서 못보겠더라ㅠ 웃자고하는 말이 아니라 클로즈업될때마다 진심으로 집중력떨어지고 아; 이런 반응나와서.. 근데 얼빡샷이 많다니.. 나는 나중에 vod로 봐야겠어ㅠ 후기 고마워 여시~
류때문에 못봐...
아.....나 진짜 택시운전사때도 류 때문에 진짜 뭐랄까 충격받음.. ㅠㅠ
나도 시사 가서 봤는데 솔직히 난 전쟁영화 진짜 태극기휘날리며 이후로 잼난 거 없어서 기대 1도 안하고 봤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놀랐음; 보면서 진짜 촬영팀 리스펙함ㅠㅠㅠㅠ
너무 잔인해..이거
그리고일본놈들은 핵잘생긴놈들 캐스팅하고 우리군은 진짜 못생긴 사람들만 캐스팅해서 좀 빡쳤음 그리고 우리나라사람들 죽는것만 개잔인하게 연출하고 일본놈들 죽는건 그냥 빼꼼 나오고 지나가는거..쫌 빡침
난 그래서 오히려 일본에대한 잔인함이 더 극대화된게아닐까 싶어ㅠ
일본군과 독립군의 무기 차이가 정말 현실적인 것 같았어..영화보는 나도 답답한데, 당시 독립군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기도 하고.. 또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죽일때 악랄하게 나왔는데 그것도 실제로 그랬을테니까 그렇게 잔인하게 그려졌겠지 싶었어 (쓸데 없이 잔인한 영화 싫어하는 편)
류라...
어차피 류때문에 난 안볼거지만 제목에도 스포주의 쓰면 좋을듯 생각없이 읽어내려가다가는 영화내용 거즘 알고 갈듯ㅋㅋㅋㅋㅋ
류준열 못생김 때문에 안보기는 너무 아까운 영화야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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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볼건데 스포해줄여시
여자 또 냉장고속의 여자로 썼구나
@김볶이나처먹어 그럴줄 알았다ㅎㅎ나한텐 아묻따 불매각
난추천
여시 후기 너무 고마워!!!!
나도 스포 부탁할께! 영화보러 안갈꺼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재밌었음
헐 일본 소년병 찐 일본인이구나!! 존나 잘생겼던데.. 얘는 찍으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일본놈도 착한놈 있어~~ 이런거 보여줄까봐 걱정했는데 꽤 납득 잘가게 만들어서 좋았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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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고증을 충분히 하면서 너무 잔인해선 안되고 그렇다고 미화를 해선 안되고. 정말 고민많이 한거같다는 것에도 동감.
대왕스포가 머야??? 나 보고왔는디?
아 나 류 싫어서 도저히 못볼거같아...
대왕스포가 뭐야,,,?
영화 봤는데 대왕스포가 뭐지..?
대왕 스포 모야? 마지막에 나오는분???
대왕스포모야..?ㅠㅡㅠ 알려쥬실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11 19:09
나도 대왕스포 너무귱금라당 ㅠㅠ 나도 영화보고 왔는데 왜 모르지 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12 18:47
대왕스포 그 장군 말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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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왕스포 알려줘 금방 영화보고 어ㅏㅆ어 모르겠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03 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