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시민으로 창피합니다.

[카라라라]

제가 요즘 호수공원에서 운동을 하는데요.

원래 호수공원에서 금요일마다 통기타 공연을 하는데요.

어제는 지나가다 노란 현수막을 걸어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노란색에 반자동으로 반응을 하는터라 읽어보았죠.

제목에는 금요 통기타 콘서트

사회자: 양택조(호수공원 근처에서 장사를 하거든요. 아무래도 압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

진시몬( 일산에서 아마 조금하게 라이브카페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흠.) 몇몇

가수들이 있었는데 처음 듣는 가수들이였기 때문에 딱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그러고 나서 아.. 여느때와 같이 금요일날 통기타 공연하는구나 싶었죠.

근데 아니다 다를까.

4대강 살리기 사진 전시!!!!

이게 대체 뭔가요~ 일산 시민에게 허락은 받고 하는건지.

아니다.. 언제 뭐 이런걸 시민 허락을 받고 했나요.

추모 콘서트 했다고 그야말로 ㄱㅈㄹ 할때는 언제고..

일산에서 자발적으로 4대강 살리기 홍보를 하고 있다니요.

정말 일산 시민으로 창피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정말 창피합니다.

하긴 지금 고양시장을 비롯해 일산동구청장 일산서구청장이 다..

누구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으니 그런 콘서트 정도는 일도 아니겠죠.

현수막도 많이 걸려있더라구요.휴.

그래서 오늘 지나가다 현수막 제거할까 생각중입니다.

나무 사이에 걸어놓는 현수막은 원래 불법이 아니던가요?

절 잡아가도 전 할말이... 있는....거...............겠....................죠??

어제 그 현수막을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친구에게 말했죠.

우리나라가 지금 누구 한사람한테 강간 당하는 느낌이라구요.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닌게 되어 버렸네요.

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들을 국민들 몰래 심는건지.

누구 허락을 받고 4대강 살리기 운동을 하는건지.

왜 그렇게 막는 일을 하겠다고 저 난리인지.. 정말 속상하네요.

이때 우리 노대통령님이 한마디 해주셔야 하는건데요.

정말 이 현실이 슬프고 싫네요..

[SSooo]

정말 일산에서 그런 일이 있는거에요?저도 일산에 사는데..짜증 나네요..전 국회의원이 나눠준 홍보지도 한나라당은 싫다며 버렸는데...ㅠㅠ

[영원히기억해요 노짱]

일산인으로서 창피함이 앞서네요.업무관계로 지방에 있지만, 일산에 있는 동생들에게 전화 했습니다..밤에 몰라 가서 현수막 없애 버리라고,, 안되면 금요일 통기타 연주회 하는곳 가서 술먹은척 술주정 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밖에 할수 없는 제자신이 서럽네요.

[나엽이엄마]

투표 잘하세요 시민분들이

[돌콩]

헉~4대강 살리기???이 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