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운건 아니고 차다 차가워도 조금 차가운 것이 아니라 솔챠니 차다? 낮 시간에는 영상이였으나 어둠이 침노하니 이내 내려가기 시작한 기온이 시방 -8도 인데 이정도의 차가움으로 호들갑을 떠러대고 이따고? 그래서 그렁가? 내집은 포근하다 전혀 차가움이 없다... 작년 까지만 해도 난방을 하지 아니하고 온수 매트로 살아내다보니 자다보면 등짝에서는 땀이 나지만 어깨가 시러웠는데 금년에는 그런 것이 없다? 늘거서 그렁 거라는 마누라의 설명이 있었다. 난방이 가동되고 영상20도에 맞추어져 있는 우리집은 포근하다.
겨우리 이다 시방은 12월이고 이 엄동설한의 겨울에는 추워야 겨우리 다운 맛이나고 차가워야 어름판이 꽁꽁 어러서 손가락을 호호불며 아이들이 즐거이 노닐기에 좋은거 아니던가? 어디 얼라들 뿌니던가? 내도 주말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말 기온이 -10도로 떨어진다하니 캠핑 놀이를 갈까 말까를 생각하는 내를 도라보게 되는 것은 마눌이 추운게 실타고 해서... 내는 무슨 재미를 누리고 시퍼서 이 엄동설한에 강변 자갈밭으로 캠핑 놀이를 핑게하며 나돌아 드르려 할까? 지난 주말에도 집콕이요 방콕이여꼬 성탄절이라는 바로 그 날에도 온종일 집콕이여꼬 방콕이였는데 이번 주말은? 남쪽에는 눈보라가 친다고 하니 그러타 치고 내가 노니는 홍천 강변은 차갑기만 하고 바람도 적당하나 냉기는 솔챤하다는 예보를 들어보니.... 집을 나가는 재미로... 집에 이쓰면 아무런 락이 없다는 이유로?...
집을 나가서 노니는거,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스피드를 즐기는거 등등등... 산에가서 톱질하고 강변에서 도끼질을하고 난로불을 피우고 불멍을 하고 지베서는 지지고 볶고 끄리기 어려운 것들을 끄리고 굽고 찌고 쌂고 등등등... 집 나가는 재미 하나 뿐이다 마눌은 관광삼아 이런곳 저런곳으로 나아가자 하지만 가 보면 여기저기 그 어디나 비스므리 하니 편리한곳 편안한곳 잘 아는곳 가까운 곳으로 나아가서 노니는 그 재미? 내 성품이요 내 성격이요 내 전유물인 갖힘과 묶임과 은둔과 은밀함을 엔조이하는 은둔의 극치?.... 기도를 할때도 은밀하게 찬송을 할때에도 읍조림으로만 말씀을 들을 때에도 설교를 들을 때에도 은밀하고 심오하게 노닐기를 좋아하는 내다.
오늘은 금요일이요 차가우니 출근을 할 그 느낌은 별로 이지만 어쩌랴 내 팔자요 내 운명이요 니 직업인디 어찌 딴소리를 하느냐 핀잔하는 마누라가 서슬이 시퍼렇게 처다보고 이쓰니 군소릴 말고 나가가서 노는게 최고 아니던가? 우물에 물이 마른 마누라요 아무런 느낌도 어꼬 감성도 사라진지 오래 되어따며 그냥 자자와 그냥 일이나 하며 사르라는 그녀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다라나지 아니하고 이러케 견딤으로 사라가고 있는지 내는 모른다 아시는 이는 한분 성령님이신데 그도 이제는 무심으로 거하시는 듯 하와서 섭한건 나다 미움다툼 시기질투와 환희찬가와 생노병사와 희노애락이 내를 사로 잡아서 지금을 감당하라 하니 어찌하리요?...ㅜㅠㅠㅠ
첫댓글 언제 어디에 이써도 무엇으로 그 누구와 함께 사라간다 할 찌라도 모두가 피차일반이다 이날 이 아침에 이주여성에게 콩을 기부 하여꼬 기브를 받았다 할 찌라도 그나 내나 피차 일반의 삶을 살아간다 다만 그리스도를 아는거 하나는 다를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이쓰면 새로운 피조물이요 이전것은 지나 가나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하심을 믿는거 그거 하나는 확실히 다르다.
첫댓글
언제 어디에 이써도
무엇으로 그 누구와 함께 사라간다 할 찌라도
모두가 피차일반이다
이날 이 아침에 이주여성에게 콩을 기부 하여꼬 기브를 받았다 할 찌라도 그나 내나 피차 일반의 삶을 살아간다
다만
그리스도를 아는거 하나는 다를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이쓰면 새로운 피조물이요 이전것은 지나 가나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하심을 믿는거 그거 하나는 확실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