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7 (화) ‘왕사남’ 1300만 돌파… ‘톱 10’ 향해 질주
2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300만 고지도 넘기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3월 15일 배급사 쇼박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가 오전 9시 기준 누적 관객 13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내 개봉작 중에서 ‘도둑들’(2012·1298만)과 ‘7번방의 선물’(2013·1281만), ‘암살’(2015·1270만) 등의 기록을 넘으며 역대 흥행 11위에 올랐다.
‘왕과 사는 남자’는 10위인 ‘괴물’(2006·1301만)과의 차이가 근소해 이날 중 역대 흥행 순위 톱10 진입이 확실시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 영화 가운데선 8번째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사극 영화로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1만)와 ‘왕의 남자’(1230만)를 제치고 ‘명량’(2014·1761만)에 이어 두 번째 사극 흥행작이 됐다. 누적 매출액은 전날 기준 1253억 원 가량이다.
장항준 감독의 첫 천만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는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로 떠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고을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지훈, 유해진 등 주연 배우들의 명연기와 한명회 역의 유지태,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의 호연에 힘입어 따뜻한 서사가 몰입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3월 12일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시민들에게 ‘왕과 사는 남자’의 1200만 돌파 흥행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를 나눠주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는 3월 17일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 출연 배우들이 흥행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사우디 출발 군수송기 서울 도착… 한국인 204명 무사 귀국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군 수송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3월 15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 수송기는 3월 14일 오전 한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했다.
이후 저녁 무렵 탑승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 등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은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리야드로 이동했다. 쿠웨이트 체류 국민들은 현지 대사관 인솔 아래 버스로 이동했고, 레바논에 있던 국민들은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작전을 ‘사막의 빛’으로 명명하고 수송 경로에 포함된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현지에는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도 파견됐다.
수송기에는 공군 조종사뿐 아니라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 특수부대 요원과 정비·의료 인력 등 30여명이 함께 탑승해 안전 확보를 지원했다. 앞서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하던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외교 협상을 거쳐 민항기와 전세기 운항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두 나라에 있던 단기 체류자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그러나 전쟁 영향권에 있으면서도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기 어려운 다른 중동 국가 체류 국민들이 남아 있어 정부는 추가 대책을 검토했고, 결국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리야드에 민항기나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현지 항공사와 대한항공 측과 협의했지만,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군 수송기 투입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이 운용 중인 KC-330 ‘시그너스’가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 수송 임무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24년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지상 작전 당시 레바논에 투입돼 국민 96명 등을 수송했던 작전이다.
◆‘사막의 빛’ 작전 성공… 중동 교민 204명 군 수송기로 서울공항 도착
중동 사태로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3월 15일 무사히 귀국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1대가 이날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수송기는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했다.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 등에 체류하던 한국인들도 리야드로 이동해 수송기에 탑승했다.
쿠웨이트 체류 한국인들은 현지 대사관 인솔 아래 버스로 리야드까지 이동했고, 레바논에 있던 국민들은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피 작전의 명칭은 '사막의 빛'이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을 위해 빛을 밝히고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작전 수행을 위해 비행 경로에 있는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요청해 승인을 받았으며,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는 공군 조종사와 함께 안전을 책임질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 특수요원과 정비·의료 인력 등 30여명이 동승했다. 정부는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체류 국민을 위해 민항기와 전세기 운항을 통해 일부 귀국을 지원했지만, 다른 중동 국가에 머무르며 이동이 쉽지 않은 국민들이 남아 있어 군 수송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야드에도 민항기나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군 수송기 투입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성인 기준 약 88만원의 비용을 사후 청구할 예정이다. 공군이 운용 중인 KC-330 시그너스가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 수송을 위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2024년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진행된 레바논에 투입돼 한국인 96명 등을 국내로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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