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막달리스 수녀님과의 아름다운 만남!
어제(월) 원주 학성동의 강경숙 올리바 자매님과 모처럼 시간을 내어 수지 성모요양원에 계시는 김춘한 막달리스 수녀님(86세)을 과일 등 작은 선물을 갖고 방문하였다. 옛날 원주교구 학성동과 삼척 사직성당에서 사목하셨고 교구 초창기에 여성연합회 등에서 많은 일을 하셨던 수녀님을 우연하게 다시 뵌 것은 작년 5월 29일 삼척 성내리 성당 출신 허성자 베네딕다 수녀님이 83세의 나이로 선종하셨을 때 장례미사가 수지 성모수녀원 성당에서 있었는데 그 성당에서였다.
베네딕다 수녀님이 연배가 같아서 안산에 계시던 수녀님이 그 장례미사에 참석하셨는데 그날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수녀님은 10개월 전에 그곳으로 거처를 옮기셔서 살고 계시다고 해서 큰 마음먹고 방문한 것이다. 수녀님께서는 노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가난한 사람들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제들(성무집행 정지자로서 보속의 삶을 사는 사제들, 면직된 사제들)을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고 한다.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저희들을 위해서 많은 선물(묵주,책 두권, 기도 초 등)을 정성스레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수도자로서, 사제들의 어머니로서 거룩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 훌륭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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