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재배에서는 삽식 후 90∼120일 사이인 6월 하순부터 수확이 시작되며, 보통기재배시에는 덩이뿌리가 비대하기 시작해서 괴근중 증가 최성기에 접어든 7월 하순부터는 어느때 수확해도 상당한 수량을 얻을 수 있으나 조기재배에 의한 생산물이 이 무렵 출하되므로 경쟁이 안 된다. 따라서 고구마의 수확기는 9℃이하의 낮은 온도에 접하게 되면 저장성이나 싹트는 힘이 낮아지므로 수확작업은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완료해야 한다.
고구마를 보통기 재배를 한 경우의 수량은 9월 하순까지는 거의 결정이 되고 그 이후의 수량증가는 미미하므로 9월하순부터 10월상·중순까지 수확을 해야 한다. 중·북부지역의 첫서리가 내리는 시기도 10월중순경이다. 시장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9월중순까지 수확하는 것이 가격면에서 약간 유리하며 저장을 하거나 전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월 이후 전분가가 높은 시기에 캐는 것이 좋다.
◇저장
▶품종= 저장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저장력이 강한 품종과 신선한 고구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장력이 강한 품종은 일반적으로 검은무늬병, 무름병 등 저장병해에 강하고 저장 적온에서 싹이 잘 트지 않는 품종으로 생각하면 된다. 다수성 품종은 수분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으므로 저장성이 강하지 못하며, 그 외 장려품종은 일반적으로 저장력이 중∼중상정도이다.
▶온·습도= 고구마의 저장 가능 온도는 10∼17℃이고 가장 알맞은 온도는 12∼15℃이다. 고구마는 낮은 온도에 약하며 9℃이하에 오래 두게되면 냉해를 입어 살속이 변해 맛이 나빠지고 싹이 트지 않으며, 반대로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작용이 왕성해져서 고구마의 양분소모가 많아지고 싹이 튼다.
고구마의 수분함량은 60∼70% 정도로서 저장고가 건조하면 수분을 잃어 껍질이 굳어지고 상처의 콜크층 형성이 나빠져 부패하며 싹과 뿌리가 나오지 않는다. 저장중의 알맞은 습도는 85∼90%이다.
▶저장고= 저장고는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을 하여 병균이나 해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저장상자도 역시 소독을 한다. 저장고의 소독에는 포르발린 50배액을 전면 살포하거나 메칠브로마이드 훈증제를 창고 용적㎥당 32.5g의 약을 완전 밀폐된 상태의 20℃에서 2시간 훈증한다. 고독성 농약이므로 ‘위험출입금지’의 경고문을 반드시 부착해야 하고, 훈증이 끝난 후 환기시킬 때는 ‘접근금지’표시를 부착해 인축의 출입을 차단해야 한다. 또 유황을 창고용적 300㎥당 1.5∼2kg을 태워 가스를 발생시켜 12시간 훈증시킨다.
▶예비저장= 고구마를 캐면 공기중에 나오므로 호흡이 왕성해진다. 따라서 수확한 고구마는 반드시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기가 잘되며 온도가 낮지 않은 곳에 얇게 펴 널어서 10∼15일쯤 예비저장을 시켜 방열된 후에 저장고에 옮기도록 한다.
▶아물이(큐어링) 처리= 아물이 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아물이 온도는 30∼33℃이며, 습도는 90∼95%가 알맞다. 처리기간은 33℃에서 4일간 실시한다. 이보다 오래되면 싹이 틀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물이 시설은 기존 저장고의 일부를 이용하여 가온, 가습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서 활용하면 비용이 절약된다. 아물이 처리가 끝난 다음에는 빠른 시간내에 열을 발산시켜야 한다. 방열온도는 저장적온인 13℃ 정도이다.
▶저장방법= 고구마 저장방법은 일반적으로 난방장치가 있는 가열식이나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적은 지하굴저장이 저장성이 좋은데 저장중의 온·습도 유지 및 관리에 지장이 없는 한 저장규모가 큰 대량저장이 좋으며 공동저장도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온·습도 유지가 양호하고 겨울철에 가온이 가능한 대형 가열식 저온저장창고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단경기 출하를 위한 안전저장방법으로 왕겨충전저장법이 개발돼 동한기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조 강 희 밭작물전문지도연구회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연작지 시설국화 토양소독법은?
기사입력(2004-08-13 10:09) / 게재일자(04-08-13)
저는 시설국화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연작지 시설국화 재배포장에서 여름철 석회질소의 시용방법과 토양소독 요령을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김정철·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왜 석회질소를 시용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작지라면 오히려 염류집적이 더욱 문제가 되겠지요. 석회질소는 질산형태의 10∼12%, 수용성 석회가 28% 정도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기적 염기성 비료형태로 질소 비료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선 연작지라고 해서 무조건 투입하지 마시고, 먼저 토양분석을 한 후에 부족한 성분과 과다한 성분 등을 체크해서 교정해야 되겠지요. 과부족의 정도에 따라 시용량을 달리해야 합니다. 먼저 토양 분석을 한 후에 상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토양소독은 우선 무엇을 제거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대체로 국화는 중요한 토양전염성병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은 염류 과다집적에 의한 장해가 나타납니다. 토양분석을 통해 염류집적 정도를 파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꼭 토양소독이 필요한 경우에는 증기소독이나 약제소독을 해야 합니다. 증기소독은 소독기계에 따라 방법이 틀리고, 약제소독도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증기소독기를 확보하면 사용방법에 따라 소독하면 되겠고, 약제 소독의 경우 구입하는 농약상에 문의하거나 설명서를 참조해 소독하시면 됩니다.(신학기·원예연구소 화훼과)
자생양치식물의 대량번식
이수원 농촌조경전문지도연구회(경남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기사입력(2004-07-30 14:00) / 게재일자(04-07-30)
양치식물의 일반적인 번식방법은 분주, 취목, 삽목 및 포자번식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현재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주로 분주법으로 성숙한 식물체 포기를 분주해 번식하는 방법이고, 또한 넉줄고사리와 같은 지하경삽목밥법과 거미고사리와 같이 잎의 끝 부분이 땅에 닿게 하여 새싹을 발생시키고 있으나 대량번식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량번식과 주년생산체계를 확립하게 위해서는 포자를 이용한 기내번식 방법이 절실히 요구된다.
포자번식기법은 양치식물의 생활사에 기인한 대량번식방법으로 자생종의 경우 보통 봄에서 초여름사이에 성숙한 포자체는 포자를 발생하며, 익으면 지면으로 비산한다. 모체와 떨어진 포자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0%이상의 습도와 24∼27℃(30℃)의 온도와 최소 200∼500 foot-candles의 광을 유지해 주면 발아해 녹식거품형태의 전엽체로 발달하며 감수분열을 통해 배우체가 만들어지며, 수정과정을 거친 후 어린포자체로 성장하여 고사리가 된다.
*포자 수집 양치식물의 활력있는 포자의 수집은 번식에 있어서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포자의 성숙시기를 파악해 적기에 채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자생양치식물의 포자 성숙시기는 5월말에서 7월초로 미숙포자는 연녹색이거나 갈색이며, 포자낭은 작고 밀집돼 있다.
그러나 성숙한 포자는 설탕의 과립처럼 보이며 흔히 잔털이 나타나고 미성숙포자보다 짙은 분홍색, 황색, 주황색 등으로 나타난다. 간단한 확인 방법으로는 잎 아래로 형광등 불빛을 비추어 돋보기로 보면 포자가 터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포자가 터지기 시작한 포자엽을 채집해 신문지 등의 위에서 약 3일간 음건한다. 따뜻하고 건조한 상태에서는 신속하게 포자가 터진다. 신문지 위에는 포자와 포자주변에 있던 포막과 포자낭 등의 파편이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 먼지처럼 미세한 포자를 정선해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로 종이봉투에 보관한다.
*포장 파종 ① 파종용토를 준비한다.(피트모스 100%, 또는 피트모스:굵은모래:수태=1:1:1) ② 새 화분을 준비하거나 화분을 세척하고 준비된 화분의 1/3정도로 세정된 모래를 채운다. ③ 화분에 채운 거친 모래 위로 준비한 파종 용토를 화분의 약 3cm정도까지만 넣는다. ④ 끓은 물을 파종 용토를 넣은 화분에 붓는다. 끓은 물이 화분 2cm까지 올라가도록 하거나 용토를 넣은 화분을 약 93℃의 오븐에 적어도 30분 정도 살균시킨다. ⑤ 용토가 미지근할 때까지 식혀 포자를 얇게 뿌린다. ⑥ 미리 끓인 후 식힌 물을 미세하게 스프레이해 용토 위에 뿌리 포자를 축축하게 적신 후 즉시 유리나 비닐로 덮는다. ⑦ 화분 외부에 수반 등을 놓아 파종한 화분의 약 1/3정도까지 되도록 깨끗한 물을 채운다. ⑧ 2∼3주 동안 유리나 비닐 커버 위에 신문지를 덮는다. ⑨ 물의 수위를 유지하고 첫 번째 배우체가 출현하거나 발아가 완전할 때까지 유리나 비닐을 덮는다. ⑩ 유리나 비닐 커버를 벗겨 적응시킨 후 화분이나 삽목상자로 이식시킨다.
*배우체의 이식 ① 배우체의 이식용토는 포자 파종용토와 동일하게 한다.(용토는 반드시 소독) ② 배우체의 이식시기는 전엽체가 수정되어 어린 배우체가 나타나기 시작했을 시점이며, 숙련자는 전엽체가 식별되는 시기에 할 수 있지만 이상적인 조건이 필요하다. ③ 발아시 어린 배우체는 보통 덩어리를 형성하므로 1∼2cm정도씩 분리 이식하며 이식된 배우체는 건조하기 쉬우므로 미리 끓인 물을 식혀 가볍게 미스트 해 준다. ④ 미스트 후 유리나 비닐커버를 덮고 어린 배우체 덩어리가 개개의 작고 단단한 개체로 성장하기를 기다린다. ⑤ 충분하게 자랐을 때 작은 화분이나 삽목상자에 다시 한번 이식한다. ⑥ 이식된 작고 단단한 개체는 충분한 온도와 광량 및 습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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