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무소, 불위(無所不爲)로 발음하지만,
무, 소불위로 읽어야 한다.
하지 않는 바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모든 권력을 다 가졌다는,
다소 긍정적 의미를 갖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보다 더 중요한
유, 소불위(有所不爲)를 음미해보면 분명하다.
뭔가 하지 않는 바가 있다는 뜻이다.
즉 유소불위는 뭔가 절제함이 있는 것이고
무소불위는 힘을 과시하느라 절제를 잃는 것이다.
무. 소불위와 같은 뜻이 무, 소부지(無所不至)이다.
이 또한 한계를 모르고 갈 때까지 다 간다는 말이다.
어떤 지위를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어 보려고 근심하고,
이미 얻고 나서는 그것을 잃을까 근심한다.
정말로 잃을 것을 걱정할 경우엔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못하는 짓이 없다(無所不至).
비부(鄙夫)란,
공인 의식은 없이 자리 욕심에 눈이 멀어
“무, 소부지” 하는 소인배를 말한다.
이런 자를 보면 군자는 끓는 물에서 곧장 손을 떼듯이,
악취를 싫어하듯이 한다고 했다.
소인배(小人輩)는,
그릇과 아량이 좁고 비열한 사람을 말한다.
유사한 표현으로 졸장부가 있으며,
신조어로 찌질이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소인배의 반대말은 대인배가 아니라 군자이다.
떡갈나무에 회초리 나고 바늘 간 데 실이 따라간다.
부모는 자식에게
사람으로서의 됨됨이(one's nature)와 지혜를 가르치고,
서당의 훈장은
회초리를 들고 학생들에게 온전한 지식을 가르쳐야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A tree destined to be strong is
recognized from its sprouts.
용 될 고기는 모이 철부터 안다.
푸성귀는 떡잎부터 알고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안다고 했다.
내 부모나 스승의 말을 듣지않는
성미나 언행(言行)이 아주 고약한 고얀 놈에겐 ,
참나무몽둥이가 특효약이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했으며
그 자식을 보면
부모로부터 어떻게 교육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일본속담에는 "그 애비에 그자식"이라는 속담도 있다.
농자(聾者)는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했다.
자식농사는 아무나 짓는 게 아니다.
결국 자식은 부모부터 키워지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법륜스님이 쓰신
"엄마수업"이란 책을 한번 읽어보면
육아(育兒)에 많은 도움이 된다. <쇳송.33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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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선생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무단이탈(무단 조퇴)한 학생 어머니는 학교를 찾아와
담임선생님 팔뚝을 폭행하는 등 교권 침해 행위가 심각하다.
6월 3일 전주시 모 초등학교 복도에서
3학년 학생이 무단조퇴를 말리는 교감 선생님에게,
개 x x 야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하고
침을 뱉으며 팔을 물어뜯는가 하면 가방을 휘두르며
여러 차례 뺨까지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지난 2023년 한 해에만 4개 학교를 강제전학했고
1학년 입학 후 현 3학년까지 3년간 7개 학교를 옮겨 다니며
비슷한 사건을 일으켰지만 교육당국은 전학 조치만 했다.
A군은 도내 다른 학교에서 여러 차례 비슷한 소란을 피워
인천지역 학교로 강제전학했다가 지난달 5월 14일
이 학교로 전학해 왔다.
담임 선생님도 전학 온 학생에게 3주 동안에
교실 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A군을 지도하다가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4개 학교를 전전했다.
A군은 교실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친구들을 괴롭혀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해 왔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전주시교육지원청은
A군의 부모를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동학대 고발이 받아들여질 경우
부모 동의 없이 학생을 분리 조치한 이후
치료 등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학교 측은 A군에게
10일간의 출석정지(등교) 조치를 내린 상태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