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가운데 서울에서 집을 사기 위해서는 월 가구소득 절반 이상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54%, 전국적으로는 가구소득의 20%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써야 집을 살 수 있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 분기 대비 4.4포인트(p) 오른 89.3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00을 넘기지 않았지만 지난 3분기에 214.6까지 급등했다. 월 가구소득의 54%를 빚 상환에 쏟아부어야 서울에 겨우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에 이어 ▲세종(134.6) ▲경기(120.5) ▲인천(98.9) ▲부산(88.1) 등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 상승도 지수 폭등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수 산출에 이용되는 표준대출 금리는 2020년 3분기까지만 해도
연 2.44%에 그쳤으나 지난해 3분기 4.79%로 2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중위 가구소득은 535만원에서 561만4000원으로 4.9% 오르는 데 그쳤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