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88올림픽 전후라고 합니다 그당시 경기장 건설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고,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많은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이 대륙에서 건너와, 건설현장에
투입됐는데 저렴하게 숙식을 해결하면서, 교통이 편리한 현재는 "가산디지털역"으로 이름이 바뀐 "가리봉
역" 과 "대림역"주변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고( 공장지대라 벌집방들이 산재하여 서울에서 방세가 가장
저렴하였음) 자연스럽게 그들의 향수를 달래느라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火锅)식당 과 양꼬치(羊肉串)
집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기 시작했고 ( 물론 그 이전에도 일부 중국요리점 과 화교식당에서 팔고 있었음)
관악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던 이 식당들이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지금은 지방에서도 이름만 대면 다아는 유명한 양꼬치집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꼬치를 먹을때 빼놓을수 없는 향신료가 있습니다 바로 "쯔란" 입니다 쯔란은 지중해 동부와
이집트 북부가 원산지인,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길이가 5mm정도 되는 갈색씨앗입니다
쯔란은 원산지에서는 큐민(cumin) 혹은 커민이라고 불리우는데, 모로코 음식인 케밥의 향이 바로 커민향
입니다 그리고 중동요리와 인도의 카레요리, 탄두리치킨, 멕시코의 칠리 콘 카르네, 아프리카 전통음식인
쿠스쿠스요리에 사용되는 구약성서에도 등장하는 오랜역사를 지닌 향신료 입니다
쯔란의 맛은 톡쏘는 자극적인 향과 매운맛으로 양꼬치에 찍어 먹으면 혹시 남았을지도 모르는 잡내를
없애주며 효능으로는 소화촉진과 과식으로 인한 복통을 진정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쯔란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특유의 향으로 인하여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쯔란의
맛을 느끼기 시작하면 쯔란없는 양꼬치는 그냥 꼬치구이일 뿐입니다!!!
요새는 처음 접하는 한국인을 위하여 깨와 고추가루만 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양꼬치 집에서는 3가지가
혼합돼서 나오니, 아직 쯔란의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부야오 쯔란"이라고 하시면 쯔란을 빼고 나오지
만...... 그것은 제대로 된 "양꼬치구이" 섭생이 아닙니다^^*
오늘저녁 가리봉동( 지금은 가산동 이지만 웬지 이렇게 불러야 옛맛이 날것 같습니다!!) 에 가셔서 제대로된
오리지날 양꼬치구이를 드셔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 7호선 대림역,남구로역,가산디지털역 과 1호선 신도림
역,구로역,가산디지털단지역, 어디서 내려도 수준 높은 양꼬치구이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셰쎼~~
양 꼬 치 엔 쯔 란 ! ! !
구약성서에도 나오는 미나리과 의 쯔란(큐민)
양꼬치엔 칭따오맥주도 좋지만, 설원이 금상첨화
동영상 - 양꼬치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양꼬치 시식후 마늘구이는 무한리필^0^
첫댓글 무심코 맛있게 먹었던 양꼬치구이의 향신료가 쯔란 이었군요정보감사합니다 또 먹고싶어지내요
쯔란이 소화도 촉진하고, 복통도 치료하는 아주 좋은 향신료 입니다! 큐민이라고도 하지요~~
3월에 태항산협곡 여행갔을 때 처음으로 양꼬치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요즘 한국에도 양꼬치집이 많이 생겼는데
또 먹고 싶네요.
이제는 맘만 먹으면 한국에서도 수준높은 양꼬치집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수 있지요!!
@공원지기 그렇죠.중국에서 포장마차 비슷한데서 중국술과 곁들여서 먹은 기억이 나네요.언제 카페원들과도 같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luckyguy66 저두 끼워주시는거죵 양꼬치구이모임도 좋겠네염
@소서노향기 제가 지금 휴가라 내일 서울에 있는데 벙개를 한번 할까요? 인원은 상관없고요. 몇달전에 영등포에 갔었는데 양꼬치집이 있더라고요.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정확한 상호는 모르는데.제가 서울사람도 아니고 해서.일단 생각있으신 분들은 만나서 영등포역 근처에 먹거리에
양꼬치집 찾아서.몇명이 오실지 모르니 예약하기도 쉽지가 않을것 같네요.너무 일정을 갑자기 잡았나요?
@공원지기 공원지기님. 7호선 대림역의 양꼬치집 상호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내일 저녁에 벙개할려고 하는데 이쪽으로 장소를 잡을려고
합니다.참석까지 해주시면 고맙고요.몇명이 올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