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푹 쉬는 아령.
흑.. 미안하다구...
멘날 내가 어디에 치이고 박고 어퍼지고 할떄마다
챙겨준 사람은 바로.. 아령이다.
"헤헤. 그래도 병원안간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어구~ 웃음이 나오세요? 너 저번 중 3 1학기때! 생각안나?!
막 앞안보고 뛰어가다가 전봇대에 박아서 뒤로 주츰되다가 차에 치이고
다시 전봇대에 박고.. 그래서 병원에서 3개월동안
입원하고. 그리고 학교에 나와서는 학교 진도 못 따라가서
우리반애들이 다~ 도와주고. 으휴-."
"미안해...ㅠㅠ 근데 우리반 어떄? 어때?"
"어떠냐고? 피식-. 중3때!!! 우리랑 같은 반했던 애들이 다 올라왔다!몇명빼고."
"에?! 후훗. 이런 운명적인.."
"지금 장난이 나오니?"
사악한 미소를 짓고 날 쨰려보는 우리 무서운.. 아령.
"헤헤. 그래도 우리반이 제일로 순진한 애들만 모였겠내? 우리또
학교에서 바보브라더스반되겠다. "
"--. 아니. 우리반에...제일. 잘나가는 녀석이 왔어."
"잘나가는 녀석?"
"미소년들말이야. 우리들이 좋아하는."
"꺄아~ 정말?"
"그렇다니까? "
미소년.미소년..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미소년..
그다음에 꽃미남>_<
"이름은? 이름은?"
"세윤. 도연. 그다음에. 서희 유정."
"헤헤. 보고싶당~"
세윤? 어디서 들어본것 같기도 하고.. 안들어본것 같기도하고..
기억이 안나. 우웅.
"완전 사대천왕 맞먹는 미모. 그리고 서희랑 유정은~~~~!!!!"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면서
하트하트를 발산하는 아령.
아앗?! 그 반응은?!
"우리가 좋아하는~~~"
"야오이!"
"야오이!"
우리는 소리높혀 말했다.
야오이...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야오이...
아앙~ 꽃미남이나 미소년끼리 사랑을 나누면 정말
장미빛이다.
"해해 누가 수? 공?"
"서희가 공. 유정이가. 수. 근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어. 둘이
친구라고 하는데... 아까. 니가 오기전에.. 막 장난치다가.. 어쩌다보니
유정이가 밑에 깔리고 서희가 위에 있는데.. 장미빛배경!"
"장미빛배경! 꺄르르르~~"
우리는 막 행복에 푹 빠져있을떄..
들리는 소리.
"얘들아~ 교실에 안들어가냐?!!!!!"
아?! 이 소리는? 유령후언니?!
"어? 령후언니..."
"언니..언니가 여기에 왜...? "
"이 학교에서 널 지키라는 우리의 오빠. 그러니까.. 너내의 아빠가
명령한 말이다!"
하하.. 불만섞인 말로.. 이를 파득갈고 있는 우리 령후언니.
"쳇... 내가 같은 핏줄만 아니었어도.. 정말.. 근데. 너내 수업안해? 죽을래?"
"언니... "
그때문이 아니잖어. --.
"양.호.선.생.님^^"
"네. 양호선생님.."
"빨랑 교실에 들어가. 괜찮아보이니."
"응! 근데 왜 양호야?"
"이게 제일 나은것 같아서..쳇.. 돈만아니었다면..."
꿍얼꿍얼되는 령후언니.. 이러다 불똥튀겠다
훗. 우리 언니... 우리아빠한테 용돈받으면서 산다.
참.. 안됐지..
사실.. 나의 고모이기도 한데. 딱 7살 차이.
그래서 고모소리 들으면 늙어보인다고 언니라고 하라고 했는데.
참... 이번엔 양호선생님이라니.
언니.. 그러니까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취직하지.
멘날 놀기만 하니까.. 이러지.
양호선생님일 하면서 학교에서 돈 받는것도
울 아빠한테 다 줘야하지?
으휴 안됐다.
"아 그리고 깜박안한게 있는데.. 너 안고 양호실에 데려다준거 다
세윤이가 했어. ^^ 원래 걔가 남을려했는데 령후누나가.. 나보러.."
"세윤? 고맙다고 해야겠다~ ^^"
드르륵-.
나를 빤히 쳐다보는 우리.. 담임으로 추정되는 저 젊은 남 선생...
......에? 어디서 많이 봤더라?
기억이 안나.엥?.........삼,삼,삼촌?!
"자. 소희야 ^^ 괜찮니?"
"네?...네...."
"자 아령은 저기에 앉고 소희는 저기 창가에 앉아있는 남학생 옆에 앉으렴."
삼촌이 왜...
여기에? 하하.. 뭐야? 그렇게.. 엄마아빠는 걱정스러우신가?
하하..
근데 그러고보니.. 우리반애들.. 전부 내가 아는 애들.
몇명뺴고.
근데... 창가에 옆에 자고있는 남학생...
은빛머리닷!. 아까.. 살짝 본 남학생.
헤엣. 은빛머리를 가진 사람이 있었다니. 신기신기. +_+
꺄 만지고 싶어랑.
천연일까? 아니면 염색?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난 자리에 앉았다.
나의 인기척이 느꼈는지.. 쓰윽 일어나는 아이..
그러던히.. 나에게 고개를 돌소희다.
깜짝-.
우와.. 눈도 살짝 은빛색깔 맹돈다. 천연? 아니면 렌즈?
신기신기.
"유 소희?"
어? 내 이름을 아내?
"응. "
"난 이세윤."
"에? 이세유?"
휘청거리는 이녀석..
잘못들었단 말야!
근데..언제또 이런적이 있는 것같은 기억이... 흐응..
고개는 그냥 옆을 돌아보고..
성의없게 말하는 이놈..
이런! 사람이 고맙다고 하는데 그렇게 대답하면 안돼지!
탁! 탁!
나는 그녀석의 머리를 잡고 내 쪽으로 돌렸다.
"고맙다고 ^^"
"그,그래서?! 이거 놔!"
"좋게좀 말하면 어디 덧 나?"
"그럼 나보러 어쩌라고?"
"헤헤. 흠... 그러고보니 그렇내. "
갑자기 생각해보니... 이런 내 행동이 민망하다. ;;
"거기! 창가에 앉은 두 남녀! 뭐하나? 후훗."
저.. 선생... 내.. 성질을...
"후후. 자자.. 내 이름을 소개하겠어요. 유 진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첫날이니까. 자기소개할까?"
"싫어요!"
"얘내들 다 안단말이에요!"
막 소리지르는 우리반 애들.
사실.. 정말. 저 네명빼고 다 안다. -_-.
어찌.. 이런 기막힌 우연이 있나.
"안 할꺼야? 정말로? ^^"
"에이~~ 선생님!! 선생님에게 질문하면 안돼요?!"
"먼저 소개부터 하고. 그다음에. 후훗. 1번부터 나와!"
우씨. 삼촌 왜저래?
짜증나...
그렇게.. 차례차례하면서 내차례가 왔다.
"자. 11번 소희."
드륵-
난 의자를 밀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앞으로 나가는 순간..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발이 미꾸덩하고 비틀거리는 내몸.
꺄악~ 또 양호실가게 생겼군.. 으흑. 령후언니에게 또 혼나겠어..
엥? 왜 아무런 느낌이 없지. 그냥
포근한 느낌이..
나.. 천국온건가?
슬며시.. 눈을 떳는데..
세윤의 얼굴이 보였다.
...아앗.../////
헉. 내가 세윤 품에...
"정말.. 칠칠맞어."
"고마워..."
"피식-."
웃어주는 세윤.
...헤헤-.
"여~ 아방소녀~~ 우우우우~~~"
"얼레리 꼴레리~"
저녀석들?!
얼레리꼴레리가 뭐야? 너내 유치해!!
"자. 아방소녀 빨랑나와봐."
우씨.. 삼촌까지...
"안녕하세요.. 전 예전 중학교에서 아방소녀라고 유명해진
유 소희라고 해요. 해해, 고등학교와서 치이고 박고 어퍼지고
떨이져 다쳤을떄절 그냥 못본척 지나가주지 마세요~부탁이에요. "
"우우우우--"
소리를 지르는.. 이 바보 브라더스들.
씨...
그러니까 니내들이 바보브라더스반으로 불리는거야.
뭐.. 거기에 나도 들어가지만. 헤엣. ^^
"안녕~ 우리 바보브라보들이여~~ 난 진아령라고 해~~
야오이를 좋아하는 동인녀지. 푸핫!"
아령.. 넌 정말 당당해.
정말 우리는 내가 생각해도 바보브라더스야.
흑.
"그다음에. 남자 1번 이세윤."
스윽 나가는 세윤.
내 착각이었을까.. 삼촌이 세윤을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어.
삼촌.. 그런거야?
만약 그런거면... 난 얼마든지 좋아. 헤헤.
야오이.. 야오이..
"안녕하세요. 전 1번 이 세윤라고 합니다. 1년동안 잘 부탁합니다."
"꺄아아아 오빠 멋있어~"
남자애들이건 여자애들이건 꺅꺅된다.
참...
"안녕하세요. 2번 김도연이야. 잘부탁해. "
"헬로~ 빠이브~번 마이 네임이즈~ 신유정. 잘 부탁해~"
후후 잘 부탁해는 영어를 모르나보지?
"난 16번 강서희 잘부탁. "
얼어버릴것 같은 간단간단하고 차갑게 말하는 서희
쯧쯧. 우리 바보브라더스들이 있는 이상 너의 차가운 면은
싸그리 없어질꺼야. 우린 그런~~ 애들이 모인 반이니까~~>_< 오예!
기분 업! 파워업!(무슨 짓? )
아. 근데 이게 고등학생이구나.
아침에 늦게일어나서. 떨어지고 넘어지고 굴르고..박고.
그래서... 볼시간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교복이란.. 정말 좋구나.
면도 좋구. 오~ 베리 굿.
근데.. 옆에는 왜 이리 조용하지?
나는.. 왠지 모를 따가움과 조용함떄문에..
옆을 살짝 봤는데..
날 쳐다보는 세윤.
.......... 뭐지?
날 보는건가? 아닌가? 흠.. 눈동자에 내가 비친다.
하지만.. 다시 창가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왠지.... 저 눈 어디서 봤었는데.
으음~.
"저기요!!! 선생님!!"
그때 우렁차게 들리는 목소리.
"응?"
"왜 성이 유에요? 흐음 아방소녀랑 무슨 관계에요?!"
저런말이 안나올까 정말 궁금했다.
"^^내 형의 딸이야. 그러니까. 아방소녀를 놀리면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
알겠나?! "
"네!!!!"
그만좀 하란말야~~!
히잉..
고등하교생활은 해피하게 보내고 싶은데.
툭툭-.
툭툭-.
"왜?"
"이세윤. 아까부터 하늘을 왜 그렇게 봐?"
"그냥.. "
"^^. 근데 이세윤."
"엉?"
"우리 어디서 만나지 않았어?"
"..........글쎼다. 니가 한번 기억을 더듬어보라고."
그러면서 내 머리를 툭하고 치는 세윤.
이씨... 거기 멍들었단말야...
아악~~ 아퍼.. 아퍼~~
내가 머리를 붙잡고 엄살을 피자.. 한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한숨쉬는 이넘.
사실.. 내가 오버를 좀 했다. 그래도 그렇게 정색할것까지는
없잖어. 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