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해 보름가량 늦게 고추를 따서 그런지 두배가량 많이 땄습니다. 붉다고 다 따는게 아니고 좀더 익으면
말랑말랑 하게 되는데 그때 따야 한다누만요.. 그래도 실수로 딱딱한것도 따고 한쪽이 살짝 덜 익은것도 따게 되는바..
그냥 햇빛에 말리면 탈색이 되기에 그늘에서 2~3일 숙성시켰다가 세척해서 건조를 해야 한다네요.. 예전엔 자루에 담아 숙성을 시켰는데 무르고 상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그땐 그냥 그러러니 했는데 이렇게 통풍이 되게 숙성시키라 해서 올해는 요로코롬..
양이 많아 한번에 세척 건조하기 어려워 잘 익은 것을 추려서 하나씩 손으로 세척하여 3번 헹구고 물기를 빼고 있습니다..
집 옆에 이렇게 큰 하우스가 있어서 덕분에 제가 잘 사용하고 있고만요.. 한번에 너무 빨리 건조되면 검게 되어 그늘막을 치고..
서서히 건조시키다 절반정도 마르면 그늘막이 없이 햇빛 아래에서 완전히 말려줍니다요. 그러면 색이 더 곱고 이쁘게 나오겠죠
햇빛이 좋으면 일주일.. 흐린날이 많으면 열흘정도 걸리는것 같네요.. 모쪼록 오늘도 예수님의 은혜안에 강건, 평강하옵소서..
첫댓글 고추 농사는 과정이 너무 많으네요 그 많은 과정이 값비싼 고추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과정에 저도 충실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