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의 지혜
자비는 네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
첫째,
자비로서 중생을 생각함이요
둘째,
시방 중생에게 마치 어머니가
아들을 기르듯함이요
셋째,
중생을 지극히 불쌍하게 여김이요
넷째,
중생을 마치 내몸과 다름없이
생각함이다.
< 불설연도속업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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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 스님들끼리 주고 받는 일설에는
자비를 베풀 때, 중생은 중생법으로
보살은 보살법으로 부처는 부처법으로 라는 말이 있다
물론 중생들의 하는 짓거리가 아상에 물들어있고 이기적이며 자기자신 밖에 모르는 중생의 업연과 생태환경에 의해 매우 비꼬는 말투에서 기인된 것으로 이 필자는 잘 알고 있다
또 물론 대자대비하신 석가세존의 발바닥 때만도 못한 이 필자의 법력을 놓고 보자면 위 스님들의 말씀도 매우 지당하다고 말하고 싶다
돼지에게 자비를 베푼다고
경을 읽어 줘 봤자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돼지에겐 오직 먹는거와 구정물이 최고이니 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 역시
보살의 길로 발심을 낸 보살 마하살에 한해 금강경을 설하고 있다
받아 들이려는 간곡한 믿음과 애 타는 목마름 없이는 천년 만년 억만년을 읊조려 봐자 소귀에 경읽기다
이 필자는 가는 곳마다
산사 스님들의 물질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다닌다
이 세계는 욕계의 세계이다
육신을 가진 존재이기에 물질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다
또 업을 짓기도 하고 그 업을 감하고 상쇄시키는 묘한 사바세계이다
욕계를 넘어선 색계부터는 과거에 지은 자신의 공덕을 까 먹기만 할 뿐 더 나은 공덕을 지을 수 있는 길은 없다
그래서 인간계 위로 올라가면 공덕의 소비처요
아래로 내려가면 과보를 받기만 할 뿐이다
색계 천상도 54천이 있다고 한다
54곳의 천국이 있다는 말이다
얄구진 이웃하는 종교에서는 천국이 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그곳 역시 지은 업을 탕감 할 뿐 공덕을 지을 길은 없다
언젠가는 지은 복을 다 탕감하면 천상에서 내려와 6도 윤회속을 방황 할 뿐이다
이곳에 인연된 여러분!
복 많이 지으시고 부처님의 무량대복 받으시는 그대가 당신이기를 축원한다
무상심심 미묘법
백천만겁 난조우
시인 태공 이주수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