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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사비나 (30세이상 남자들만의 벳남 생활 카페)
 
 
 
카페 게시글
➣ 벳남관련자유글쓰기 스크랩 2016. 6. 11: 영어회화클럽 마지막날과 영어학습법
cool2848 추천 1 조회 270 16.06.14 16:5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 아침에 갈 때는 잘 몰랐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주간은 다낭에서의 코이카회의, 한국휴가와 SKTC 테니스분기대회 때문에 차례로 3주를 빠졌기 때문에 다음주가 봄학기 기말고사 기간이고, 따라서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 될 줄은 잘 몰랐었다.


어쨌던 아침에 학교에 가서 통상적으로 회화클럽을 하는 (과학)클럽실에 갔더니, 다들 무슨 프로젝트들을 하느라고 회화시간에 필요한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잘 나오던 학생 몇도 보이지 않고 (사진에서도) 키큰 이 학과에서 제일 재미난 젊은 강사는 있었다.

(저녁의 잘로SNS 메쎄지로 오늘 오전에 시험이 있는 학생들이 많아서 나한테 의논 전에 모임을 연기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학생들이 책상을 정리하고 앉아서는 한 학생에게 무엇을 했냐고 물었다.

balancing robot project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해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돌아가며 물어봤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문장 오류, 발음의 문제 등을 지적하고, 다음 단계로 읽는 데 그동안 지적해온 구(phrase)로 구분해서 읽지 않음을 지적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포함한 언어들은 언어형식의 분류 상 phrase structured language이다.)

대부분 베트남 학생들의 문제는 (1) 기본 발음의 문제, (2) 문장를 한숨에 읽어 버림 등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1') 기본 발음에 대해서는, 이미 기증해준 사전을 사용해서 단어를 찾을 때 발음기호를 보고 정확하게 발음하도록 노력하므로써 점진적인 발음의 개선될 것이라고 말해줬다.

이 학생들을 포함해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로마글자 (Roman alphabet)를 차용해서 자신들의 언어를 표기하기 때문에 같은 로마글자를 사용하는 영어에서 글자의 발음을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영어에서는 베트남어나 독일, 스페인어등과는 달리 글자대로 발음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 확실하게 의식하고, 따라서 사전의 발음기호를 통해서 개별적으로 단어의 발음을 공부해는 노력이 필요하다.


(2') 문장을 한번에 다 바쁘게 읽는 것은 말하는 행위가 소통 (communication)을 위한 것이라는 의식이 부족한 이유이다.

주어진 문장을 구 단위로 해석해서 구 사이는 약간의 쉼으로써 듣는 사람에 듣기 쉽고 생각할 여유를 주어야 한다.

베트남 문장을 쓰고 읽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 이 학생들은 여전히 구단위 사이를 쉬지않고 급하게 읽는다.

그래서 내가 구사이를 띄어서 읽고 자신들의 일기와의 차이를 느껴보도록 했다.

이런 작업은 특히 영어종합잡지를 읽으면서 문장마다 구단위로 잘라내는 연습을 함으로써 개선될 것이고, 해석(comprehentiion)과 말하기(speech) 양쪽 측면에서 필수적인 작업이고 기술이다.


따라서 영어종합잡지를 읽는 것은 전반적인 영어 실력의 개선을 위해서 아주 좋은 방법이다.

<pronunciation; reading comprehension; speech>다만, 읽으면서 사전을 찾아서 의미와 함께 발음을 배우고, 문장을 읽으면서 구구조을 분석하는 연습을 해서 문장의 뜻을 해석하는 기술을 익히고 그 바탕위에서 더 나은 회화의 스피치가 개선될 것이다.

<writing> 궁극적으로는 많은 좋은 영어 문장들을 읽으면, 결과적으로 그런 문장이나 문장을 구성하는 구들을 활용하여 좋은 영어문장을 쓰게 된다.


<현상황과 미래> 그러나, 학원이나 클럽에서 피동적으로 앉아서 보고 듣기만 하면 앞으로도 거의 발전이 없을 것임을 지적했다.

그냥 데이타, 정보를 보고 지나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발전이 없고, 이런 노력을 하는 정보처리를 통해서만 이런 자료와 정보가 자신들의 머리 속에 지식의 형태로 구조적으로 정리되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살아 남게 된다는 점을 의식하라고 얘기해줬다.

<Why study English> 특히 베트남에서 앞으로 이들에게 10년내지 20년은 이들 대부분의 봉급은 다른 것들과 함께 영어실력의 함수라는 점을 지적했고, 그점에 대해서는 이들도 동의한다.

<How to study English>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실력을 개선시킬 것이냐는 문제가 남는데, 이문제는 내가 위에서 계속 지적하고 추천하는 방법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내 기대> 그리고 5년이나 10년 후에 누가 이들에게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됐냐고 물으면, 학교에서 기본을 배웠지만 KOICA를 통해서 자신들의 학교에 온 한국사람 Mr. Lee가 영어회화클럽에서 추천해준 방법으로 공부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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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6.14 21:02

    첫댓글 _()_

  • 작성자 16.06.15 16:38

    ^^

  • 16.06.19 08:58

    근데 모두 남자네요?? 집중은 잘 돼실듯요~~으흐흐

  • 작성자 16.06.19 14:42

    여학생도 몇명 있는데, 이날은 언급한 것처럼 일부가 기말시험을 치루는 통에 저에게 통보가 잘 않된 상태에서 모임을 진행해서 남학생도 몇명 더 빠졌네요.

    그리고 제 나이 돼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학생이 있다고 크게 흔들리거나 서게 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공부는 나이가 들면 더 잘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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