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3.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5,0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알려진 대로 아이폰과 옴니아로 대변되는 스마트폰 보급 경쟁이 1분기에 본격화됨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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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비용 상한제 시행여부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실적 기록할 것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에 대한 2010년 연간 수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1) 방통위와 합의한 마케팅비용 상한제(매출액대비 22%, 2009년 26.9%)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 이후 통신3사의 보조금은 피처폰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2)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사용자 ARPU는 피처폰 사용자 대비 7천원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2008년 4월 시작했던 약정가입제의 만기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이들 가입자들의 스마트폰 전환율도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30,000원 유지
앞서 언급한 가능성을 반영하여 우리는 SK텔레콤의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30,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의 목표주가는 2010년 Target EV/EBITDA 4.0배를 적용하였으며, 이는 2010년 P/E기준 13.0배, P/B 기준 1.5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