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유림 관리소에 민원을 넣었다.
자오쉼터 뒤에는 산림청 땅 2만7천 평이 있다.
이곳을 임대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임대를 안 해 준다고 했다.
정권이 바뀌기 전에 계획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산에 도토리나무와 상수리나무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25m~30m는 되는 것 같다.
덕분에 오후 2시 30분이면 자오쉼터에는 그늘이 진다.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들어야 난방도 도움이 되는데….
한때 태양광을 설치해 보려고 했는데 일조량이 부족하다고 했다.
성도들과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저 키 큰 나무 열 그루만 2/3만 남겨 놓고 위를 잘라주면 햇볕이 늦게까지 들 텐데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했었다.
의견들이 모이고 민원을 넣는 게 가장 좋다는 결론.
오늘 수원 국유림 관리소에 민원을 접수했다.
상황 설명을 하며 열 그루만 해결해 달라고 했다.
담당자가 출장 중이라 오시면 꼭 전하겠다고 한다.
전화 받은 분의 성함도 확인했다. 김유*
민원을 넣을 때 전화 받은 사람이나 민원을 직접 접수한 사람의 이름을 직접 물어보면 효과가 있다.
이름을 알려주는 순간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올겨울 안에 해결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민원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