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찰스 2세의 이야기입니다
찰스2세는 당시
웨스트민스턴 학교를 방문하여
교장인 리처드 버스비 박사와 함께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그때 버스비 박사는
모자를 그대로 쓴채
앞서 거만하게 걸었고
국왕은 모자를 벗어 팔 옆에 낀채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국왕이 교문 밖을 나서자
버스비 박사는 비로소 고개를
숙이며 말햇다.
"전하 지금까지
저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요
하지만 이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장인 저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저는 학생들을
가르칠수 없을 것입니다"
이말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나라에서 국왕보다 더한 존재가 있을수없듯이
학교에서는 스승보다 더한존재가 있을수 없다.
여기에 학교를 방문하며
스승의 권위를 세워준
찰스 2세의 행동은 역시
제왕다운 모습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